우아함을 지켜내고 있는 여배우 '김희애'

 

 

 

올해 47세의 여배우 김희애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말 그대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우아한 거짓말’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고, 까마득히 어린 후배인 유아인과 연인으로 나오는 드라마 ‘밀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극장에서 ‘우아한 거짓말’을 보며, 제목이 김희애라는 배우를 압축해 상징하고 있다고 느꼈다. 나이 들어서 더 우아해지는 한편으로 연기라는 거짓 행위를 참으로 천연덕스럽게 해 내는 것으로 그 우아함을 지켜내고 있는 여배우. 

 

김희애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남편과 사별하고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중년 여성 역할을 맡았다. 애옥살림이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어느 날 중학생 딸이 친구들의 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해버리면서 그 믿음이 박살난다.

 

김희애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과 분노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가슴이 젖어든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대형마트 점원으로 나왔던 김희애는 드라마 ‘밀회’에서는 세련된 커리어우먼 역할을 맡았다. 극중 20세 나이차가 나는 피아니스트(유아인)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연상연하 커플을 다룬 드라마들이 꽤 많이 방송됐지만 이번처럼 나이 차가 큰 남녀의  사랑을 그린 경우는 없었다. 엄마와 아들 뻘, 잘 봐 줘도 이모와 조카 뻘이기에 연인으로 나오는 것은 무리이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당연한 것이지만, 김희애는 유아인과 함께 찍은 화보에서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일각의 걱정을 불식시켜버렸다. 

 

 

 

결곡한 성품 탓에 위염을 앓기도

 

 

 

김희애는 최근 각종 패션 잡지의 화보를 통해 탄탄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화면에서든, 실물로든 김희애를 자세히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녀가 크게 웃을 때면 눈가에 깊은 주름이 진다. 세월의 흔적이 거기서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얼굴 피부는 뷰티 브랜드의 모델답게 팽팽함을 지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49kg을 유지했다는 몸매는 그야말로 중년 여성의 ‘워너비’일수 밖에 없다. 

 

그녀는 토크쇼 프로그램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의 몸매 유지 비결을 소개했다. 10년 째 매일 10여분 씩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고, 틈날 때마다 사이클 운동을 해 왔다고 했다. ‘놓치지 않을 거에요’라는 카피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모델로서 몸매와 피부를 잘 가꾸는 것은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그녀는 반문했다.  

 

그 설명을 들으며, 문득 그녀가 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얼마 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케이블 TV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김희애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배우 선후배들과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어느 날 작가 김수현 씨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힘들지? 잠 많이 자야 해. 약 먹어두고….’

 

여행 중에 늘 침착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였던 김희애는 이 문자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속으로 힘들어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준 것 때문이었을까. 결곡한 성품 때문에 자신의 힘든 속내를 비치지 않는 김희애는 때로 불면에 시달리며 그로 인해 위염을 심하게 앓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위염을 다스리는 약을 먹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예민한 자신을 알기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식도 절제하는 것이 아닐까. 덕분에 ‘뷰티 브랜드 모델의 도리’도 지키는 것이고.  

 

 

 

위염에 좋은 대표 음식

 

 

 

김희애가 앓고 있는 위염은 전 국민의 10% 이상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한다. 이 자체가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 방치하면 악성 종양 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위염은 워낙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완화해주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민간에 널리 퍼져 있다. 위염에 좋은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이 양배추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가 위장 점막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점막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염을 다스리기 위해 양배추 즙을 먹는 이유다. 양배추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위염을 유발하는 고질적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퇴치한다.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K는 염증으로 인한 출혈이 있을 경우 지혈작용을 한다. 따라서 위궤양 치료 및 예방에도 양배추는 도움을 준다. 

 

음식 전문가들은 브로콜리 역시 위장 질환에 좋다고 추천한다.  브로콜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의 하나로 특히 항암 효능이 뛰어나다.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식이섬유 등 항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 역시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위염, 위궤양, 위장염 등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위암도 막아준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충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즙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날로 먹을 경우 채소의 불용성 식이섬유가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반면 즙으로 만들면 섬유질이 분리돼 섭취하기가 쉽고 흡수율 또한 높아진다. 

 

위염은 이처럼 음식을 통해 다스릴 수도 있지만, 역시 으뜸의 방법은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업무 과다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으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여배우 김희애는 그것을 해 내고 있다. 결곡한 성품 탓에 위염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오히려 자기 관리의 한 방편으로 삼고 있는 김희애. 팔색조의 연기를 선보이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애쓰는 33년차의 연기자. 그녀에게 ‘국민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참 자연스러운 듯싶다.   

 

글 /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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