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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검은 모래 위 하늘이 반짝이는 삼양검은모래해변

 

 

 

 

 

 

 

 

제주의 동쪽에 위치한 삼양검은모래해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지만 오히려 제주 해변 중 그만의 여유로움이 가득 넘치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제주 도심에서 4킬로미터만 달리면 제주도 말로 ‘검멀레’, 반짝이는 검은 모래가 펼쳐진 그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소박한 매력이 있는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검은 모래는 철분을 다양 함유하여 검은 모래찜질은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신경통과 비만, 피부염 등에 효과적인 검은 모래에 몸을 묻고 뜨끈한 모래 찜질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렸던 제주의 대표적인 해변 축제 중 하나인 삼양검은모래해변축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해변들이 있고 그 해변들은 자신들이 가진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이 가진 매력은 그 중에서도 도심에서 가까움에도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방문하면 여름 해변이면 응당 함께 떠오르는 더위를 피하는 피서객들로 넘치고, 색색의 파라솔과 온갖 편의시설로 둘러싸인 바쁘고 활기가 넘치는 풍경과는 조금 다른 해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신 발에 닿는 바닷물의 차가운 감각에 웃음을 터뜨리는 가족들과 입자가 매우 고와 부드러운 검은 모래 속을 맨발로 걷는 연인들의 모습이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드넓은 백사장을 채운 피서객들로 생기가 넘치는 해변의 모습을 기대하셨다면 처음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만났을 때는 조금 심심하게 와 닿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꽉 찬 제주도 일정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은 지친 분들에게는 삼양검은모래해변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은 선물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특히나, 삼양검은모래해변과 빨간 석양이 어우러지는 절경은 이미 유명한 제주도의 아름다움 중 하나기도 합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해변 뒤에 위치한 정자나 주변의 카페에 앉아 쉬며 빨간 석양이 검은 모래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그 아름다움을 꼭 즐기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삼양검은모래해변의 최고의 장점은 동쪽으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찾아가는 길은 공항에서 시외버스 100번을 타면 바로 해변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가 가능하며, 동쪽 해변로를 따라 차를 타고 30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지천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포구를 따라 걷는 올레길 18코스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기에 올레꾼들에게도 일정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내려 처음 만나는 제주의 오후를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