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타로마스터 정회도

 

 

 

 

 

자신의 팔자대로 사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 지난 11월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법령실무 적용과정」의 인문학 특강 시간에 만난 ‘정회도’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나의 생각이다. 교육 과정 중에 그를 만나게 된 것이 나에겐 행운이 아닐까 싶다.

타로카드를 점성술 도구가 아닌 문화콘텐트로 만들어내고 있는 ‘타로 마스터’이자 ‘타카소비즈’ 대표인 정회도 강사는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지만, 입시학원장과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기업 강의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인재중의 인재이다.

 

 

 

 

타로카드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78매의 카드를 뽑아가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종의 점성술로 알려져 있다. 흔히 정통 또는 클래식으로 불리는 ‘마르세유 타로’를 비롯해 현재 그 종류만도 1,000여종이 넘는다. 카드의 그림들은 운명의 수레바퀴에서부터 황제, 교황, 매지션, 전차, 은둔자, 정의의 여신, 죽음의 여신, 광대, 마술사, 교수형을 당한 죄인 등 세상의 만물을 대변하고 있어 수만 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타로 카드를 가지고 정회도 강사는 그에게 상담을 받은 1만 여명 고객의 빅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무의식의 소리를 들려준다.

 

 

 

2005년 군복무 시에 후임으로부터 처음 타로를 접하게 된 정회도 강사는 타로 마스터가 정말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것을 원했기에 선뜻 꿈을 향해 나갈 수가 없었다. 타로 카페에서 알바를 하던 중 아이디어를 곧잘 내었던 그는 개그우먼 손님의 제안으로 2008년에 SBS 공채에 합격하고 1년 반 동안 개그맨 생활을 했다.

 

 

 

 

그러나 방송을 나가지 못하는 개그맨은 돈을 벌지 못했다. 개그맨이 즐겁기는 했지만, 돈을 벌지 못하는 개그맨의 일은 오래 지속할 수가 없었으며, 경제적인 불안감을 극복할 만큼 개그맨에 대한 자질과 열정이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반지하의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이었고, 정말 열심히 해서 아파트 상가 3,4층을 통째 빌려서 학원을 운영할 정도로 번창하였지만, 아이들과 떡볶이 먹으며 노는 것이 더 즐거웠던 그는 수업을 한다는 사명감 없이는 학원을 운영하기 힘들었기에 모두 접었다. 그리고 2013년 타로카드 경험과 경영학 석사라는 두 가지를 손에 쥐고 본격적으로 타로 마스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연세대, 서강대, 동국대, 숭실대, 건국대, 원광대 등 대학 강의, EBS 강연과 토크쇼를 비롯하여 유명 잡지에 ‘타로카드를 활용한 콘텐츠’가 칼럼으로 연재 되고 있으며, 여러 기업체들의 특강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타로카드가 일대일 상담의 도구를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본인이 전공한 기업가 정신과 타로카드를 융합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흙·물·바람·불의 4원소 성향분석, 생년 월일로 보는 성격 분석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특히 4원소 성향분석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로 많은 전문 강사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중에 포함된 특강에서도 4원소 성향분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자신의 성향 분석을 통한 장점은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법으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소개 한다.

 

 

 

 

 

우주의 근본이 되는 물질은 동양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의 오행(五行)사상으로, 서양은 물, 불, 흙, 공기(바람)의 4원소로 이해할 수 있다. 이 4가지 원소는 세상에 있는 만물의 뿌리이기 때문에 흙이 공기로 변하거나 물이 불로 변하지 않고 서로 합쳐서 하나가 된다. 원소가 갖고 있는 본래 바탕은 존재하거나 사라지지 않지만, 서로 모여 하나가 되면 뚜렷한 실체를 갖추게 된다.

 

흙(pentacles)의 성향     긍정적인 면      믿음직함. 성실함. 침착함. 꾸준함. 인내력 있는.      끈기 있는. 견고함. 신념과 소신이 강함.     부정적인 면       지루하고 답답함. 변화에 적응이 어려움. 고집이 쌤.      융통성 부족. 도전을 하지 못함.	물(cups)의 성향     긍정적인 면      감수성 풍부함. 창의성 뛰어남. 풍부한 상상력.      예술적감각. 낭만적임.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짐.     부정적인 면       지나치게 감상적임. 우유부단함. 오염되기 쉬움.      감정기복이 있음.
바람(swords)의 성향     긍정적인 면      민첩함. 분석적임. 언변이 좋음. 눈치 빠름.      임기응변 좋음. 밝고 활기참        부정적인 면        생각만 많음. 예민함. 실천력이 떨어짐. 고민이 많음.      끈기 부족. 충동적임, 쉽게 질림.	불(wands)의 성향     긍정적인 면      역동적임. 순간 집중력 높음. 능동적임. 대담함.      다정함. 도전적임. 즉흥적임.     부정적인 면       무모함. 급하고 경솔함. 쉽게 흥분함. 통제를 못함.      시작하고 끝내지 못함. 요령부족.

 

  

흙(pentacles)의 성향

 

 

황제 타로 카드처럼 뒤에 있는 불모지를 개척해서 돌 의자까지 직접 만들어서 왕좌에 앉을 황제이다. 즉 자수성가형이라는 말이다.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비옥한 대지를 만들기 위해서 인내하고 노력할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왕좌에 앉게 될 성향이다. 단, 고집이 세고 굽힐 줄 몰라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생길을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며, 조금 느리게 간다면 사회에서 인정받게 되어 비옥한 대지를 만들게 될 것이다.

 

 

물(cups)의 성향

 

 

 

물은 감성의 원소이다. 당신은 사람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교황 타로 카드처럼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가르칠 수 있는 인품과 감성을 갖고 있다. 사람을 키우고 행복하게 만들 때 보람을 느끼는 성향이다. 따라서 교육, 서비스,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면 성공할 수 있다. 사람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대우 받을 수 있다.

 

 

바람(swords)의 성향

 

 

바람은 한 장소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흐름 파악이 빠르고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자금의 흐름이 빠르고 눈 앞에 바로 바로 결과가 나타나는 일을 할 때 신바람이 나고 성공의 길에 들어선다. 하지만 바람의 성향인 매지션 카드는 자칫 하면 사기꾼의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불(wands)의 성향

 

 

전차 타로 카드에 청년의 눈빛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 목표가 정해지면 목표를 향해 전차를 타고 바로 달려갈 것 같다. 당신은 추진력과 승부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이다. 따라서 직접 발로 뛰고 본인 눈으로 확인하는 일을 하기를 권한다. 단, 불꽃이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성향의 일을 해야 한다. 달릴 때는 미친 듯 달리고 쉴 때는 확실히 쉴 때 성공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흙(pentacles)의 성향      충분한 시간을 주자      일을 할 때는 혼자 할 수 있게 내버려두자      중요하거나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적극 기용하자      감추고 있는 분노나 감정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체크하자	물(cups)의 성향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하자      가이드라인만 제시해주고 기다려주자      격려하고, 팀의 중요한 사람으로 대우하자      작은 행동이나 제안들이 결정적인 해결책이다
바람(swords)의 성향       계속 자극하고 동기부여 해주자       하나의 프로젝트 규칙에 묶어두지 말자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주자	불(wands)의 성향      신속하게 권한을 주자      어렵고 불가능한 일을 도전하게 하자      바로 바로 보상을 해주고 칭찬을 해주자(연료공급)      도전적이고 경쟁적인 일에 선봉장으로 세우자

 

 

 

타로카드의 테스트가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타로카드는 내면에 있는 내 안의 거울 앞에서는 도구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라는 추상적인 개념의 바람들만 갖고 있을 뿐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지 못한다.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때 무의식 속의 내 모습이 나타나며, 그 모습이 투영된 타로카드를 보면서 내 안의 거울 앞에 서게 된다. 단순히 앞날을 점치는 사주와는 달리 현재 자신이 서 있는 곳의 기운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타로카드이다. 사람들의 무의식은 미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무의식 상태를 타로카드라는 도구를 이용해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그런 무의식을 자극함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내가 만난 정회도 강사는 노력하는 사람이 아닌, 즐기는 사람이었다. 개그맨, 입시학원장 등을 두루 거쳐 조금 돌아 돌아 자신의 자리로 온 느낌이 들지만, 자신이 즐기는 타로 마스터의 길에서 타로카드 콘텐츠로 세계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새벽에 영어회화학원을 다니면서 일본어 과외를 받고 있다. ‘세계 속의 한국 타로카드 강의 콘텐츠’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