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여행 날짜: 2016. 4. 13 비 내린 날
경기도 안성 여행 코스: 안성 가볼만한곳
안성맞춤랜드-플로랜드(식물원)-칠장사(천년고찰)-안성/죽산 맛집(칠장사 입구)'도토리'-금광호수 드라이브-안성 성당-석남사(천년고찰)
카메라: 소니알파77(칼짜이즈 렌즈 16-80MM)
칠현산 칠장사
홈페이지: http://www.chiljangsa.org/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전화 031-673-0776
칠장사(七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조선 영조 9년(1773년)에 간행한 칠장사 사적비(事蹟碑)에 의하면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중수된 기록이 있으나 초창된 시기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문헌 등을 통해 볼 때 10세기경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 선덕여왕 5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하며, 고려시대 현종 5년(1014)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중창하였고 칠장사와 칠현산이란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고려 우왕9년(1383년)에 왜구의 침입으로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조의 역대실록을 이곳에 옮겼을 정도로 당시 교계에서는 중요한 사찰이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원통문, 사천왕문, 명부전, 나한전 등을 비롯하여 17등의 건물이 있으며, 혜소국사비, 철제당간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홈페이지 발췌-
동영상-https://youtu.be/MVicVsmMmqw(사진 편집 영상으로 음악과 함께 감상하세요.)
일반 사찰의 일주문에 비해 왼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길을 넓히면서 옮겨진 것 같습니다. 일주문을 따라 들어가면 은행나무 길과 벚꽃길을 올라 주차장이 있습니다.
칠현산 자락에 아담하게 위치한 천년 고찰
사천왕문과 범종각, 사천왕문을 지나 우측에 범종각,사천왕문 위치가 왼편에 있어
사월 초파일을 얼마 앞두고 색색의 연등이 꽃불처럼 밝히며 칠장산을 안내하는 듯합니다. 누각부터 주차장 마당을 건너까지 길게 걸렸네요.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으로 조선 후기에 세워져 여러 차례 수리하여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공포형식은 기둥 상부 이외에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열한 다포형식이며 각 칸마다 2개의 간포가 있다. 내부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불화와 연꽃무늬로 채색되어있고, 중앙에는 석가삼존불을 모셨다.
대웅전 앞 마당의 죽림리 삼층석탑 유형문화재 179호
칠장사의 성보문화재로는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불화, 삼불회괘탱(보물 제1256호)숙종 때 마본채색의 대영산회도, 혜소국사비(보물제488호) 혜소국사를 추모하기 위한 비, 인목왕후어필칠언시(유형문화재 보물제1627호)인목대비친필족자, 칠장사 삼층석탑(유형문화재 179호)옛 절터에 흩어져있던 것을 복원, 동종 (향토유적 종제25호) 대웅전에 있으며 조선 후기 범종 연구 자료, 칠당간 (유형문화재 제39호)가 있다.
대웅전과 절터 내부 앞마당 등을 영상(동영상-http://bit.ly/1TXd4Vu)으로 담았습니다. 새소리를 한 번 들어보세요. 고즈넉한 산사에 바람이 잔잔해서 풍경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데 산새가 손님을 환영하네요.
그늘을 드리운 다채로운 연등, 그 아래 거니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습니다.
스님과 풍경
안성봉업사 석불입상과 거북바위 죽산의 봉업사지에 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겼다가 1980년 경 칠장사로 옮김
궁예의 활쏘기는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궁예가 10세까지 활 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가 남아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이야기등이 있다. 궁예 유년시절, 칠장사는 임꺽정의 스승인 병해대사(갖바치스님)를 만나 이봉학등과 의형제를 맺은 곳이다. 갖바치는 이곳에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가죽신 깁는 법을 가르쳐 가죽신이 안성유기와 더불어 안성 특산물이 되기도 하였다. 임꺽정이 난을 일으켰을 때 관군들을 피해 머물던 곳이기도 하다. SBS드라마 임꺽정(1996~7년)도 칠장사에서 촬영된 바 있다.
혜소국사비, 나한전, 산신각 가는 길
나한전과 산신각
혜소국사비, 고려 광종때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 출가하였으며 17세에 웅천사에서 가르침을 받고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83세에 입적하였습니다. 입적을 기념하기 위한 비입니다. 비는 김현이 글을 짓고 민상제가 글씨를 썼습니다.
칠장사 전경
어사 박문수 다리, 조선중기에 천안에 박문수라는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에 올라가는길에 칠장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어머니의 말씀도 있으셨고 해서 나한전에 유과를 올리고 나한님께 불공을 드린후 잠을 청했다.
신기하게도 그날 밤 꿈에 나한님이 나타나서 과거시험의 시제를 알려주며 총 8줄의 답안 중 7줄을 가르쳐주고 나머지 한 줄은 박문수 네가 알아서 써내라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일어나 한양으로 올라가는 도중 내내 나한님이 가르쳐주신 글과 마지막 싯구를 생각하며 걸어 걸어 한양 과거시험장에 도착하여 시험을 보는데 과연 나한님이 가르쳐준 시제라 깜짝 놀라고 만다.
오늘날 나한전은 각종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찾아와 합격 기도의 명소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박문수 다리를 건너 칠현산으로 올라가면 어사 박문수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 중턱에 있는 곳이라 늦은 벚꽃을 만나 피워 반깁니다.
영각과 부도탑 그리고 굴뚝형 쓰레기 소각장
글 / 호미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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