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을 찾아 전국 단풍 명소를 찾는 즘, 모처럼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부여로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은 특히 해설사도 동행해서 백제의 숨결을 의미 있게 새기고 왔습니다. 또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홀로 여행할 때와 다른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도 도보로 10시간 걸려 다녀왔던 백제 유적지 부여 여행을 하고 왔는데요.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풍경이 황홀하고 해설사님이 해설 덕분에 백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장장 4시간 걸려 도착한 부여 부소산성입니다. 첫 여행지로 부소산성문을 이용해서 산성길을 거닐며 울긋불긋 찬란한 단풍에 매료되고 산성 내 곳곳을 둘러보며 백제를 여행했습니다.





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 숲길이 먼저 반기며 단풍 터널을 거닙니다. 가을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단풍 들듯 울긋불긋 화려합니다.






백제 말의 3인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입니다. 임금에게 직언을 하다 감옥에 갇혀서도 나라 걱정을 했던 성충, 성충과 함께 임금께 고하다 유배를 당한 흥수, 황산벌전투로 잘 알려진 계백 등 역사 속 위인들에 대한 충정심을 깨닫습니다. 김유원해설사님은 해설 경력 10년이 넘은 베테랑이신데요. 해박한 역사 지식에 탐방하는 동안 백제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물감으로 부어 놓은 듯한 오색 단풍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풍 그늘 아래에서 여유롭게 낙엽도 줍고 사색에 잠기고 싶었죠. 등을 밝히듯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을 투사하는 나뭇잎들이 인상적입니다.






삼충사를 지나 단풍길을 걸어 조금 더 오르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맞이를 할 수 있는 영일루가 있습니다. 영일루 뒤편으로 조금 더 자리를 옮기면 곡식을 저장해둔 창고 터 인 군창터를 만납니다. 군창터에서는 불탄 쌀이나 콩들이 발견되었다고 하죠.  나당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저항하던 백제군이 군량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1915년에 한 초등학생이 칡뿌리를 캐다가 발견해서 1,250년 만에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유원해설사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듣습니다. 부소산성의 성곽은 산정에 테뫼식인 머리띠식으로 산성을 쌓고, 그 주위에 다시 포곡식으로 성의 내부에 낮은 분지가 있는 형식으로 둘렀으며 축조 방식은 흙과 돌을 섞어 다진 토석혼축식이라고합니다. 경사면에 흙을 다진 축대를 쌓아 올렸는데요. 큰 지진에도 끄떡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백제 시절에 지었다는 움집 형태의 집을 전시해놨습니다. 움집은 제가 살고 있는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시대는 다르지만 움막은 군인들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빨갛게 타오르는 단풍나무와 낙엽길 사이로 거닐던 아주머니들 빨간 장화가 어울립니다.






영일루에서 해맞이로 하루를 시작해고 이곳 반월루에서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여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부소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자루. 한자가 사자루인데 어떤 뜻으로 썼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백제 때에는 송월루(送月樓)가 있었으니 해맞이 영일루와는 반대로 달을 보내는 곳입니다. 현재의 건물은 1919년에 당시 군수가 임천의 문루였던 개산루를 뜯어다 짓고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현판 ‘백마장강’은 근대 서예가인 해강 김규진이 썼습니다.







백마강이 휘돌아 흐르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백화정과 아래쪽 바위와 난간이 낙화암입니다. 꽃잎처럼 백마강을 향해 몸을 던진 삼천궁녀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백화정은 그 혼과 넋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숲 속이라 그런지 가파른 돌계단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바위 절벽 아래 위치한 자그마한 사찰 고란사 천년고찰입니다. 고란정의 약수는 마실 때마다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왕에게 물을 받칠 때마다 고란초 잎을 띄우곤 했다는데 현재 고란초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고란사 선착장에서 유람선 타고 백마강을 유람했습니다.





란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드래 나루터까지 이동합니다. 부소산성은 정문과 후문이 있어 양쪽 어디에서든 올라도 됩니다.





유람선을 타고 백마강 물결 따라가다 보면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을 볼 수 있으며 송시열이 썼다는 붉은 낙화암 글씨를 볼 수 있습니다.





OLC회원들과 윤석구 대표님입니다. 유람선에서 기념 촬영 OLC 산악회 회원들과 초대해주신 윤석구(프리미엄 도시락 맛결)대표님 덕분에 즐거운 가을 여행으로 부여 역사해설 투어 첫 부여 가볼만한 곳 부여여행지 부소산성을 투어를 마칩니다. 서울에서 부여까지 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곧장 점식 식사를 위해 백제원으로 향합니다.



글 / 호미숙 자전거 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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