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논산여행,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전국에 사진 찍기 가볼만한곳으로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없어 이제서 찾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가고 싶다고 했지만 직접 찾기가 쉽지가 않았지요. 아마도 간절함이 부족했는지 모릅니다. 9월 말 경에 다녀왔는데 11월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 때면 또 다른 풍경으로 선사하겠지요. 특히 겨울에 장독대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이 내린 풍경을 담고 싶은 곳입니다. 논산에 살고 있는 친구 덕분에 논산의 여행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윤증(尹拯) 선생의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자는 자인(子仁)이며 호는 명재(明齋)이다. 소론의 수장으로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서도 요즘의 총리급에 해당되는 우의정의 벼슬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백의정승”이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도 했다. 명재고택(明齋故宅)은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이 살아계셨던 1709년에 아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쳐 지은것이지만 선생은 고택에서 4km 떨어진 유봉에 있는 작은 초가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돌아가셔서 명재고택의 “고”자를 옛“古”가 아닌 연고“故”자로 쓰고 있다. 또한 명재고택이지만 노서(魯西) 윤선거(尹善擧)의 큰아들로 노서종택(魯西宗宅, 魯西 - 명재의 아버지인 尹善擧)이기도 하다.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활용주의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구조적인 면과 배치 형태, 창호의 처리 등에서 기능성과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곳간채의 통풍과 안채의 일조량까지 계산한 과학적인 건물 배치, 안채에 거주하는 여자들의 독립된 공간 확보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든 내외벽, 효율적인 공간창출의 지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큰사랑방의 안고지기(미닫이와 여닫이를 동시에 작동)문 등 집안 곳곳에 많은 삶의 지혜가 숨어있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이다.-홈페이지 발췌(http://www.myeongjae.com/)-





명재유적으로는 종학원, 팔송공윤황선생고택, 충헌공윤전재실,유봉영당, 덕포공재실 등이 있습니다.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수를 놓던 날, 아직 뜨거움을 느낄 정도의 햇살  아래 명재고택을 찾았습니다.






붉은 상사화의 고혹적인 매력으로 반기는 곳인 명재고택에서는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옥체험 및 국악공연, 천연염색, 규방공예'보자기' 다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즐비하게 들어선 전통 항아리의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사진 속에 보던 그 풍경이 보고파 먼저 장독대부터 찾았습니다.





청보랏빛 닭의장풀과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도 보입니다.





400년 동안 윤증선생고택을 품고 있는 느티나무 아래 고풍스러운 풍경을 지키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명재고택 굽은 나무가 팔을 뻗어 회색 기와지붕 곡선과 잘 어울립니다. 할아버지 나무가 된 느티나무와 오랜 시간 장을 삭힌 장독대의 세월을 가늠해봅니다.





노랗게 익은 은행과 갈색의 항아리가 머지않아 물들일 은행나무 노란 단풍과 느티나무의 단풍이 어우러지면 또 어떤 모습으로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한복을 차려입고 있는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줄지어 있는 장독대가 그윽합니다.





후손이 살고 있다는 고택에는 출입 금지입니다.





사랑방에서 내려다 보일까 봐 나무를 심어 우물의 여인네들을 가린 배려가 보입니다.





성향교입니다. 1878년(고종 15) 현유(賢儒)의 위패(位牌)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을 교화할 목적으로 창건되었다. 1967년과 1975년 두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삼문(三門) 등이 현존하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 6현(宋朝六賢)과 한국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속 모과나무와 회색 기와가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글 / 호미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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