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더불어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0m 높이의 중국 모레 폭풍이 한반도 대기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황사가 오면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이 평소의 최고 10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건물 내와 밖의 온도차도 커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황사 현상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눈이다. 눈은 공기를 최전방에서 접한다. 황사가 심해지면 눈에는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을 깜박일 때 눈에 뭔가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건조한 느낌과 가려움도 동반된다. 눈물이 많이 나오고 눈이 충혈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눈을 비비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이들은 황사가 오면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심해진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목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면 눈, 코, 목, 귀 등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다.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다.
마늘은 황사에 포함된 수은, 카드뮴, 납, 석면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면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마늘에 포함된 유황 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통해서 대변으로 배출된다.
마늘의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간 해독 작용을 하고 알리신 성분은 수은 등의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검정콩은 중금속뿐 아니라 약물중독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미역, 톳, 파래, 매생이 같은 해조류도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해 목이 붓거나 아플 때는 도라지가 특효약이다. 도라지는 기관지 내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담을 제거하고 농을 배출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도 황사로 인해 생긴 인후염과 편도선염 등에 효과적이다. 미나리는 염증으로 인해 몸에 오르는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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