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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 가장 쉬운 다이어트 씹는 운동의 효과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을 하는 것도, 식단을 조절하는 것도 귀찮다며, 다이어트
  환자들은 항상 쉽고 간편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지만, 살을 뺀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찌기는 쉬
  워도 빼는 건 어려운 게 살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씹기운동입니다.


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마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흔히 음식을 잘 씹으라고 하면 음식이 잘게 부숴져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물론 잘게 씹어주면 덩어리로 삼키는 것보다는 훨씬 소화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죠. 하지만 씹어주는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침이 분비되고, 침이야말로 입으로 들어오는 수십 가지 발암물질을 해독하여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보약같은 존재입니다.

 

 

 

충분히 오래 씹는 습관을 들여야


충분히 씹어서 먹게 되면 삶은 야채나 곡류도 날 것과 똑같은 살아있는 음식이 됩니다. 이는 음식물에 침이 잘 섞이는 것만으로도 침 속의 유익한 효소 작용에 의해 죽은 식품도 활성화 되어 살아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잘 씹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넘기면 비위의 소화작용에 부담을 주어 담음이 생기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담음이 쌓이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결국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을 지키고 날씬해지기 위해서라도 많이 씹어서 삼키는 것이 중요하며, 돈 안 들이고 쉽게 건간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죠,

게다가 중요한 것은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CCK(콜레시스토키닌)라는 호르몬은 식사를 시작한 수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많이 씹지 않고 급하게 음식을 먹게 되면 과식하기 쉬워지는 반면, 오래 씹어서 천천히 먹게 되면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하여 자연스럽게 소식이 가능하게 됩니다.


과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연진법과 고치법으로 침의 효과를 높여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연진법과 고치법 같은 운동법을 습관화하는 것도 침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마다 잠깐씩 시간을 내서 해 주면 좋습니다. 동의보감 내경편에 보면 연진법을 통해 침을 수시로 삼켜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연진법은 혀 끝을 윗 잇몸에 대고 잇몸 전체를 마사지해 주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입 안에 침이 고이게 되는데 그 침을 삼켜주면 됩니다. 고치법은 입술을 가볍게 다문 후 윗니와 아랫니를 서로 부딪혀 주는 것입니다. 한번에 36회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침 분비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치아의 건강은 물론 머리도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너무 심하게 부딪히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치아의 건강은 미각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므로 길을 걸을 때나 잠깐씩 시간이 날 때 수시로 해 준다면 특별한 운동을 한 것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 분비를 많이 하게 되면 파로틴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소화 효소가 많이 분비되는 것은 물론 노화를 방지할 수도 있고, 구강을 통해 들어오는 여러 가지 나쁜 물질들을 해독해 줍니다.


 

침 분비를 도와주는 간단한 방법을 활용하여

 

침 분비를 도와주는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으로는
첫   째, 껌 씹기가 있습니다. 껌을 씹으면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히고 혀가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침이 분비됩니다.
두번째, 랄랄라 발음을 많이 하게되면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는데, 특히 랄랄라 발음은 혀를 위아래로 운동시켜 침 분비에
            효과적입니다.

세번째, 입안에 음식이 없더라도 혀를 자꾸 놀리고, 껌을 씹는 듯한 동작을 많이 해 주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네번째, 식사를 하면서 한 수저에 50번 정도 씹어주도록 합니다. 물론 한 수저에 50번을 씹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천천히 씹는 횟수를 늘려가다 보면 어느새 오래 씹기가 익숙해질 것입니다.

 

'타자는 신지액야라 옥천청수면 가장존이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풀어보면 타액이라는 것은 신장의 진액이고, 이것이 옥구슬 굴러가듯 잘 흘러가면 즉, 분비가 잘 되면 가히 오래 살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처럼 우리 몸에 유익한 침, 잘 활용해서 날씬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요?

 

김소형/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