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

여름철 두피 관리하는 5가지 방법




기온이 상승하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이 오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 강한 자외선은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두피를 관리하기 위한 5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관리법을 실천해 더운 여름에도 두피를 건강하게 지키자.



두피 관리의 기본 수칙은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도 피부다. 땀을 흘리고 피지를 분비한다. 여름엔 땀과 피지 분비가 다른 계절보다 더 왕성해진다.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골라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이나 베이킹 소다 등으로 머리를 감는 ‘노푸’가 유행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피지 분비가 많거나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등이 있는 두피는 노푸가 오히려 두피 상태를 악화시킨다.


비듬이 생긴다면 살리실산이나 징크피리치온 성분을 함유한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하도록 한다. 비듬 전용 샴푸는 최소한 한 달 정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샴푸를 한 후 2~3분에서 5분 정도 방치했다가 헹궈야 한다.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앞서 언급했듯 두피도 피부다. 건강한 두피를 위한 세 번째 관리법은 자외선 차단이다. 강한 자외선을 쬐면 두피가 손상될 수 있는데, 머리숱이 적거나 머리카락이 가늘고 약한 경우에는 더 취약하다.


여름철 한낮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한다면 머리카락이 손상돼 푸석해지고 색상이 변색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드는 게 좋다.


젖은 머리카락은 건조한 상태일 때보다 자외선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휴가철 물놀이 도중 머리카락이 젖었다면 자외선 아래 방치하기보다 얼른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게 좋다. 


헤어스타일도 두피 건강과 관련 있다. 머리카락을 바짝 당겨 묶거나 땋는 헤어스타일을 장기간 유지하면 두피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낭에 지속적인 긴장을 주는 헤어스타일은 원형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할 때 두피 건강을 유념하자.



두피 관리를 위한 다섯 번째 요령은 빗을 잘 고르는 것이다. 빗살이 뻣뻣하고 금속 성분으로 제작된 빗은 두피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두피 자극을 줄이려면 나무나 가느다란 플라스틱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빗살을 가진 빗을 쓰는 게 좋다.


엉킨 머리를 빗질할 때는 무리하게 빗어 내리지 않도록 한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빗 중엔 엉킨 머리를 손쉽게 풀어주는 제품들이 있다. 자신의 모질과 헤어스타일 등을 고려해 빗 하나를 고를 때도 두피 자극이 덜한 것을 고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