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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힐링 위한 삼림욕 트레킹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새 생활수칙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이 큰 감염질환에 대항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숙면을 취하며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과 함께 해야 할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체온을 높여 외부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꾸준한 운동이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특히 울창한 숲에서 즐기는 삼림욕 트레킹은 요즘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운동 방법 중 하나. 삼림욕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삼림욕을 위해 먼 곳에 있는 울창한 숲을 굳이 찾아갈 필요 없이 집 근처의 작은 공원을 산책해도 된다. 숲속의 공기는 산소의 농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식물 내의 천연 오일 피톤치드로 가득 차 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피톤치드의 농도가 짙어진다.

 

 

일본의 도쿄 니혼의과대학 부교수이자 삼림욕의 전문 지도자인 칭리 박사에 의하면 자연 속에서 약간의 시간만 보내도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실험과 조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숲길을 두 시간 동안 걷는 삼림욕 여행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과 질 모두가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POMS(기분 상태) 테스트를 통해 삼림욕이 우리의 기분 상태를 고조시키며 삼림욕을 한 달에 한 번만 해도 NK 면역세포 활동이 충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NK(Natural Killer) 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인데 바이러스나 종양 세포에 감염된 세포 등을 죽이거나 공격할 수 있어 그렇게 불린다. 이것들은 항암 단백질의 도움을 받아 작용하며 세포막에 구멍을 뚫고 목표 세포를 죽인다. NK 세포가 활발한 사람들은 암 발병률이 낮음을 보여준다.

 

 

도시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삼림욕은 왠지 시간을 들여야 하고 어렵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삼림욕의 기법은 오감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는 것으로 숲속에서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삼림욕을 하러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면 자연의 일부를 집 안으로 들이면 된다.

 

사무실이나 책상에 식물을 두기, 숲속의 향기인 정유를 디퓨저나 양초로 즐기기, 실외 운동하기, 유튜브로 숲의 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듣기, 창문 너머로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기, 지역 특산물이나 다도 즐기기 등의 일상의 손쉬운 방법으로 자연과 연결되는 체험을 통해 삼림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림욕이 좋은 이유

 

1.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을 낮춰준다.

2. 교감신경계(투쟁-도피)를 억눌러 준다.

3. 부교감신경계(휴식-회복)을 증진시켜 준다.

4. 혈압을 낮춰준다.

5. 심박수를 증가시켜준다.

 

 

공원에서 삼림욕하는 법

 

1. 휴대폰, 카메라, 음악 및 정신을 산란하게 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2. 기대를 버린다.

3. 천천히 움직이고 시간을 잊는다.

4.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한다.

5. 앉을 자리를 찾는다. 풀밭, 나무 아래, 공원 벤치 등

6. 들리는 것, 보이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7. 느끼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8. 가능하면 두 시간 이상 머무른다(20분 후에는 효과를 느끼게 된다).




<출처 : 도서 자연치유: 왜 숲길을 걸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