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은 어쩔 수 없이 목숨을 내건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그 배경 중 하나가 기훈이 자신의 노모가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 돈이 더욱 절실해지면서 기훈은 위험을 알면서도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흔한 당뇨 합병증, 당뇨발
기훈의 노모는 당뇨 합병증으로 발끝이 괴사되면서 걷지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발’은 정확히 말하면 ‘당뇨병성 족부병변’이다.
당뇨환자 가운데 당뇨발 증상을 가진 환자는 전체의 25%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흔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발끝 저림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오래 방치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발끝이 괴사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절단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도대체 왜? 당뇨발의 발생 원인
당뇨 환자들이 말초혈관질환에 더 잘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당뇨로 인해 혈액 흐름에 방해가 되고 말초까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 재생능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상처가 생기는 경우에는 쉽게 낫지 않아서 궤양이 발생하기 쉽다. 심한 경우에는 궤양이 진행되면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당뇨발은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고 혈관이 막히게 되면서 몸의 가장 끝부분인 발부터 질환이 생기게 된다. 이상감각이나 염증, 변형, 굳은살, 뼈의 무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감각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상처가 생기더라도 둔감해져 상처 부위를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발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기 전까지 상처 부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화끈거림이나 감각 둔화, 수포, 저림, 피부색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발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발의 예방법
한번 당뇨발을 앓은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당뇨발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당뇨 환자의 경우 발에 이상이 없는지 매일 살피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하면 상처가 쉽게 날 수 있다. 발을 매일 깨끗하게 닦고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맨발로 신발을 신게 되면 땀이 차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양말을 반드시 신어야 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통증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고 : 서울아산병원
경향신문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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