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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새소식

[보건복지부소식] 어린이 전용 응급실 늘렸다


 

 보건복지부 선진 의료, 보육시스템 구축 앞장

 
지난달 명지병원에 오픈 등 올4곳 개원 예정

어린이집 공제회 설치해 사고예방,보상 지원

어린이 전용 응급실이 느는 등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아
전용응급실을 개소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명지병원이 지난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첫 번째로 개소식을 열었다.

 명지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소아전용 응급실 지원 대상 4개 병원 중 첫 타자였다. 올해 이대목동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길병원 등이 소아전용 응급실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개원을 앞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2개소를 소아전용 응급실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 개원을 지원했다.

 이날 개소한 명지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기존의 응급실과 분리된 독립 공간에 소아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365일 24시간 상주하는 소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를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에 각각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을 지원했다. 각 병원들은 국고 지원금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해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도 4개 병원을 선정해 소아전용 응급실을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전용공간에서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으로부터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면서 “소아전용 응급실 개원을 통해 우리도 선진적인 응급실모델을 구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어린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도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분쟁 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유치원처럼 어린이집도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 당연가입하도록 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란 어린이집 원장을 회원으로 한 상호협동조직체로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보상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설립한 특수법인이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전체 어린이집 중 약 50%인 1만9000여 개소가 가입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부딪히고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고, 민영보험에서는 보장되지 않거나 보상액이 적어 종종 분쟁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복지부는 공제사업을 통해 수집한 영․유아 안전사고 유형과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사업을 확대해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