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음식

요즘 제대로 물오른 '대구', 요즘엔 내가 대세!!!


 

 

대구는 보통 90센티미터가 넘는 크고 못생긴 물고기로 커다란 입을 쫙 벌린 채 물 속을 돌아다니며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 삼켜 버린다.

 이름도 큰 입을 뜻하는 대구(大口)다.

 

 대구는 혈행의 운행을 활발히 하고(활혈), 상처로 생긴 부종을 가라 앉히며(소종), 통증을 그치게 하는(지통)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대하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아랫배나 엉덩이가 냉하면서 외음부가 가렵거나 부을 때에 좋고 산모의 젖이 잘 돌지 않을 때도 좋다.

 

 대구 간 속에 들어 있는 지방유인 대구간유는 불포화도가 높고 맑고 노란데 비타민 A·D가 많아 야맹증이나 구루병에 좋다.

 대구간유에는 오메가지방산이 풍부해 만성류머티즘이나 통풍 등 관절염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준다. 이는 오메가지방산이 우리 몸의 연골 세포를 손상시키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나는 대구 살은 물론이고 머리, 눈, 알, 아가미, 창자, 간유껍질까지 대구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눈알은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 고급 요리에 쓰이고, 알은 알젓으로, 아가미와 창자로는 창난젓을 담는다. 대구껍질은 삶아 가늘게 채쳐 무치거나 대구껍질로 다른 음식을 말아 낸 요리는 예로부터 별미로 손꼽았다. 대구는 들기름, 마늘과 생강, 쌀, 석류와 궁합이 잘 맞는다.

 

  말린 대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상하지 않고 대구 어장에서 엄청난 대구를 잡을 수 있어 어장을 두고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17세기 바스크인이 대구를 잡던 북아메리카 어장을 영국과 프랑스가 빼앗았다. 1600년대 초반, 청교도들은 대구를 팔아 부자가 될 거라는 꿈에 부풀었고 1650년, 뉴잉글랜드는 대구 무역 덕분에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이슬란드와 영국은 아이슬란드 해의 대구 어업권을 둘러싸고 세 번의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참고 자료 / 신재용의 <음식 궁합>

 

 

 

 

 

 대구탕 만드는 법

 

 재료 :  대구 1마리, 양파 1/4개, 파 1대, 무 2cm 1개, 마늘 2개, 콩나물 100g, 두부 1/3모, 청·홍고추

          1개씩, 쑥갓 4줄, 다시마 1장, 청주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물 6컵

 


01

무는 깨끗이 씻어 얄팍하게 썰고, 두부는 납작하게 썰고, 파는 5cm 길이로 썰어 4등분 한다.
마늘은 편 썰고, 쑥갓은 5cm 길이로 썰고, 청·홍고추는 송송 썬다.

 

 

 

02

냄비에 양파, 무, 콩나물, 파 흰 부분, 마늘, 다시마, 물을 넣고 끓인다.
 콩나물이 익으면 두부와 대구, 청주를 넣고 끓여준다.

 

 

 

03

대구가 익으면 파 녹색 부분과 청·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이고 소금, 후춧가루,
국간장으로 간하고 쑥갓을 얹어낸다.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