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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가족 여행지 추천! 눈과 입이 즐거운 부산여행 쉴 새 없이 울리던 재난문자.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던 폭염. 한여름 더위와 업무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의 으뜸은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그럼 지금부터 쉼표를 찍으러 떠난 부산여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름 하면 바다! 바다 하면 부산! 아닐까요? 전 부산여행이 처음은 아닌데요, 이번 여행은 온전히 바다를 느끼러 다녀왔습니다. 무언가를 먹을 때 빼고는 해운대 근처에서 꼼짝도 안 했죠. 되도록 음식도 해운대시장에서 해결했고요. 차를 가지고 부산으로 가는 도중 와인 동굴을 가볼 요량으로 김해에 들렀습니다. 김해에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레일파크에 방문하여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와인 동굴도 가 보았습니다. 김해 레일바이크는 제주에 있는 레일바이크처럼 자동은 아니어서 본인이.. 더보기
국내 여행지 추천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청주대학교 근처에서 일을 마치고 잠시 짬이 났습니다. 어디 갈만한 데 없을까를 고민하는데 점심 먹은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근처에 수암골이 있다며 추천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마을이 크지는 않는데 아름다운 벽화가 볼만하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하셨죠. 그렇게 처음 수암골 벽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수암골은 흔히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곳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해 형성한 마을로, 1970년대를 지나며 집들도 조금씩 손보고 골목에 시멘트를 깔았으나 여전히 고만고만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새가 정겹습니다. 이곳이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새로 태어나게 된 것은 2007년 무렵입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북에 거주하는 화가들과 대학생들,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 더보기
오키나와의 숨은 맛집, 카진호우 여름 휴가지 추천 이번 여름휴가로 오키나와는 어떠신가요? 깨끗하고 맑은 바다와 울창한 열대우림 등 경이로운 자연경관부터 오키나와 원주민들의 문화인 류큐 문화까지 각양각색 매력으로 가득한 오키나와로 여름휴가를 떠나신다면 추천하는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카진호우’라는 피자집입니다. 카진호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며, 화요일과 수요일은 쉬는 날입니다.찾아가실 때 맵코드 206 888 669*22를 찍으시면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81-980-47-5537주소 : Okinawa Prefecture, Kunigami Districe, Motobu, Urasaki, 1161 일본 전통가옥을 가게로 개조해서 만든 ‘카진호우’는 산꼭대기에 위치하여 경치도 빼어납니다.. 더보기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안개꽃 리스 최근 많은 분이 일상 속에서 벗어나 쉽게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플라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비용이 부담되거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 보여서 선뜻 도전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초보자들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리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안개꽃 리스 만들기 재료 안개꽃 한 단, 리스 틀, 글루건, 꽃 가위, 철사, 마 끈 꽃과 철사, 리스틀 등은 꽃시장에서, 글루건이나 기타 부재료들은 1,000원 샵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안개꽃은 각각 한 단입니다. 먼저 리스 틀에 붙일 꽃 뭉치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1. 꽃 뭉치 만들기 먼저 위 사진과 같이 꽃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나누어 준 뒤, 꽃가지를 모아 한 다발을 만듭니다. 그 뒤 철사로 묶어주면 되는데 .. 더보기
행복한 티타임, 홍차에 관심 가져 보아요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좋을 지인이 함께할 것 같은 소박하고 편안한 이 차 마시는 자리의 티 세트는 빛의 색채를 중요시했던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의 대표 화가 모네의 그림이다. 클로드 모네 / 티 세트/1872/출처: Wikimedia 현대에서도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차(茶)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건강을 위해 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 잔의 차를 통해 얻는 휴식과 정신적 여유 때문에 행복한 마음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차는 즐거움의 목록이며, ‘현대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茶)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달이거나 우려낸 물을 말한다. 우리 주변의 차는 모두 다 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카멜리아 시넨시스’ 가 아닌 것에서 만들.. 더보기
자전거로 달리는 환상의 섬, 제주 환상자전거길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7월부터 해수욕장도 개장하면서 필자가 살고있는 제주도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데 요즘 부쩍 필자의 눈에 띄는 여행객들이 있다. 바로 자전거로 제주여행을 즐기는 이들이다. 학생, 주부, 가족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줄지어 자전거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을 마주 할 때면 아름다운 제주를 제대로 만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솔직히 조금 부럽기까지 했다. 정작 제주에 살면서 자동차에 더 익숙했지 자전거로 돌아다닐 생각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한번쯤 자전거로 제주를 종주하는 꿈을 꾸어본다. 뭔가 이뤄냈다는 성취감이 누구에게나 한번쯤 필요하니 말이다. 234㎞ 제주 자전거 종주길 제주도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마치 성지로 불리는 이유는 다름아닌 제주를 한바퀴 돌 수.. 더보기
영화 ‘가타카’ 속 의학기술 ‘유전자 가위’ 1997년 개봉한 영화 ‘가타카’는 SF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유전자로 신분이 결정되는 가상의 미래사회에서 열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이 유전인자로 신분을 위장해 우주항공사의 꿈을 이루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 제목인 ‘가타카(Gattaca)’는 DNA의 염기서열인 아데닌(Adenine), 티민(Thymine), 구아닌(Guanine), 시토닌(Citonin)을 조합해 만든 단어다. 영화 속 미래사회는 출생 과정에 따라 인간을 두 계급으로 분류한다. 성관계를 통한 자연 출생자는 열성인자를 가진 ‘부적격자’이고,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우성인자를 가진 ‘적격자’로 구분된다. 영화 속 미래사회에서는 태아의 유전자를 분석해 예상 수명과 미래의 질병, 성격 등을 출생 전에 미리 파악할 수.. 더보기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속 5년차 취준생 은호원의 질병 ‘위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자신을 시한부 환자로 오해한 계약직 신입사원이 직장 내 불합리에 거침없이 직언을 쏟아내며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완성도 높은 대본과 구멍 없는 연기,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직장인의 공감대를 얻었다.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drama/joffice) 5년차 취준생 은호원(고아성)은 100번째 입사 시험에서 떨어진 날 우연한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가고, 그곳에서 커튼 너머로 자신이 ‘길어야 6개월’의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 101번째 지원한 회사에 3개월 계약직으로 합격.. 더보기
영화 ‘태양의 노래’ 속 질병 ‘색소성 건피증’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는 색소성 건피증(xeroderma pigmentosum) 때문에 햇빛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오루(유이)의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희귀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카오루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일상을 이어가는 카오루는 저녁마다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른다.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동틀 무렵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창문 너머로 지켜보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 광장으로 노래하던 도중 우연히 코지를 목격한 카오루는 그를 쫓아가 깜짝 고백을 한다. 며칠 후 늦은 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된 둘.. 더보기
운명을 바꾼 그림 칸딘스키, 순간의 선택 ‘파스칼’은 “일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의 선택이다. 그런데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우연이다.”라고 했다. 미술계에서도 잘 나가던 직업을 버리고 화가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 있다. 1866년 러시아 태생으로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한 법학자였던 그는 한 미술전시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직업을 바꾸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미술이론가이며, 추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칸딘스키’의 이야기다. 모네/건초더미, 해잘녘 /캔버스 유채/1891/시카고 예술재단 1896년 모스크바의 인상파 전시회에 참가한 칸딘스키는 어느 작품 앞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이제껏 보았던 사실적인 형체가 아닌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색을 순식간에 표현한 모네의 연작들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