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를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다이어트를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진 출처 : KBS2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홈페이지(www.kbs.co.kr/drama/ohmyvenus)>

 

 

여주인공 강주은(신민아)은 학창시절 ‘대구 비너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지만, 변호사가 되는 과정에서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미모까지 잃고 만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김영호(소지섭)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생방송 출연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만성피로감과 갑작스런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들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결절, 갑상선 암 등 다양한 갑상선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 암은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조용하게 찾아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갑상선은 목 앞에 위치해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고, 우리 몸의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위와 장의 운동 등 신진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평소에는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지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돼 생기는 질환이다. 몸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지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평소보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위와 장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식욕이 감소해 식사량이 줄어드는데 기초대사량은 낮아지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늘게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와 두피, 모발이 건조해지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전신 무력감은 심리 상태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약물치료와 동시에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되지만 완치되지는 않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이 분비돼 에너지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만들어내는 경우를 말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반대로 대사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체온이 오르고 땀이 많이 나며 더위를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식욕이 왕성해져 식사량이 늘어나지만 대변 횟수가 늘고 체중은 감소한다.


 

 

 

또한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되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심리적으로도 감정기복이 심해지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양이 줄게 되는데, 심하면 생리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30% 정도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방사능을 이용해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갑상선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절제술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 분비로 인한 질병이라면, 갑상선 결절과 암은 갑상선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악성 결절이 갑상선 암이다. 갑상선 결절은 성인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이 가운데 95%가 양성 결절이고 나머지 5% 정도가 갑상선 암으로 판정받고 있다.


 

 

 

양성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대부분 수술 없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한다. 종양 크기가 서서히 자라고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다만 양성이더라도 종양 크기가 너무 커서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호흡이 어려운 경우 수술을 통해 절제하기도 한다.


갑상선 암으로 판단되면 절개법이나 내시경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다. 갑상선 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양이 없는 갑상선까지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세포의 성장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추가로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실시한다.


 

 

 

갑상선 암은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가족력 등 유전적인 요인과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 등이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갑상선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갑상선 암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기관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평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은 적당량 섭취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잉 섭취할 경우 갑상선염을 일으켜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김이나 미역 등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셋, 지나친 채식은 가급적 피한다 
채소나 과일의 요오드 함량은 동물성 식품이나 해조류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콩, 양배추, 무, 브로콜리, 배추 등의 채소에는 갑상선 결절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칠 경우 요오드 결핍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한다.


 

 

 

넷, 규칙적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를 높여 체내 면역력이 향상된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이나 요가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섯,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갑상선 질환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일 년에 1~2회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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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한번쯤은 가슴이 찌릿찌릿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적잖은 여성들이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 걱정한다. 하지만 유방이 아프다고 해서 다 유방암인 건 아니다. 통증만으로 유방암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적지 않다. 통증이나 치밀유방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일부러 콩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가 그런 예다. 걱정부터 하기 앞서 정확한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유방이 간혹 아프거나 붓거나 찌릿찌릿하거나 단단해지는 건 여성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대개는 생리주기 전 이런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생리가 끝나면 없어진다.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 유방조직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이 같은 주기적 유방통은 전체 유방통의 약 70%를 차지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주기적 유방통은 정상으로 본다. 주기적 유방통보다 드물지만 생리주기와 관계 없는 비주기적 유방통도 있다. 유방의 특정 부위가 아픈 게 특징이며, 유방을 다친 적이 있거나 유방에 염증을 비롯한 병변이 있는 경우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역류성식도염이나 협심증, 척추질환, 대상포진 등을 앓고 있어도 유방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유방 통증들은 대부분 유방암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가 유방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다. 진짜 유방암인 경우엔 보통 유방 통증 외에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가장 흔한 게 멍울(혹)이다. 생리 이후 2,3일에 손으로 가슴을 만져보았을 때 아프지 않은 멍울이나 두꺼운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유방암 환자의 약 75%가 이처럼 혹이 만져져서 병원을 찾아온다. 한쪽 유두에서 짙은 갈색이나 붉은색을 띤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유방암이면 한쪽 가슴이 붓거나 커지는 등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유두가 오므라들거나 가슴 부위의 피부가 거칠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콩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지면서 일부 여성들이 콩을 분말 보조제나 정제 형태로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콩과 유방암 발생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아시아 여성들이 미국이나 유럽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병률이 낮다고 알려지면서 콩이 유방암 발병을 억제하는 것 아이냐는 추측이 나온 적은 있다.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데, 이 성분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소플라본이 오히려 유방암 발병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생선을 많이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피망이나 파프리카, 파슬리 같은 푸른잎 채소는 자주 먹으면 좋지만, 당분은 지나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여성들이 건강검진을 하면 치밀유방이라 추가로 초음파검사를 해보라는 조언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방 내부 조직은 크게 실질조직과 지방조직으로 나뉘는데, 실질조직이 더 많은 경우를 치밀유방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보통 젊은 여성들에게 치밀유방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보다 나이가 들어도 치밀유방을 유지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치밀유방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많게는 4,5배 정도 높다는 보고가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서양의 경우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여성을 대상으로 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치밀유방이라고 해서 유방암에 잘 걸린다고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치밀유방이면 암 검진에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는 유방조영촬영을 해도 암을 정확히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 실질조직과 암 조직이 둘 다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유방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유방암 환자 가족이 유전자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실제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유방암 유전자 때문에 생기는 유전성 유방암은 5~10% 정도다. 유방암 유전자 검사는 비싼데다 오래 걸려 과거엔 잘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엔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와 가족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다.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경우는 1)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을 때 2)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생겼을 때 3) 유방암과 난소암이 함께 생겼을 때 4) 양측성 유방암이 있을 때 5) 남성 유방암일 때 등이다.

  

 

 

 

최근 유방암에 걸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갑상선암이 생기는 빈도가 더 높다는 보고가 나온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유방암과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돼왔다. 하지만 두 가지 암의 상관관계를 의학적으로 정확히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어 단정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유방암에 걸리면 유방초음파 등 여러 가지 추적 검사를 하면서 갑상선까지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은 가능하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선우영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김이수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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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갑상선 질환, 왜 생길까?  

 

갑상선 질환은 분류상 크게 2가지로 암의 발생과 자가면역계의 이상으로 나뉜다. 인체의 면역계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몸 안에 이상이 생긴 세포나 조직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면역계가 몸 안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과정은 의학적으로 대단히 정밀하고 복잡한 과정인데 마치 정밀한 전자기계가 고장이 나는 것처럼 갑상선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갑상선을 공격하여 파괴시키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 면역계에 이상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하여 갑상선 면역계 이상이 생길 위험이 10배 이상으로 높아서 전체 여성 인구의 5% 정도는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갑상선 질환이 생길 위험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체중이 줄고 가슴이 뛰며 땀이 많이 나고 손이 떨리는 경우, 몸이 붓고 체온이 낮고 무기력해지는 경우, 목에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 또한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미리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진짜 암이 늘어났을까?  

유방암, 대장암은 최근에 발생빈도가 높아져서 증가하는 암이지만 갑상선암은 발생은 똑같은데 발견(진단)빈도가 높아져서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암이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목에서 자라나서 수년~10여 년이 경과한 다음에 손으로도 만져지거나 튀어나온 것이 보이는 단계가 되어서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고 치료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암(크기가 1cm 미만)을 진단하고 수술하게 되어 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초음파 검사기계가 큰 의료기관뿐 아니라 동네의원에도 많이 보급되어 있어 환자들은 편리하지만 국민 전체 통계를 보면 너무 많은 미세암 환자가 미리 진단되므로 현재 이러한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반론도 있을 정도이며 갑상선 전문의들도 불필요한 검사가 많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젊은 나이에 갑상선에 미세암이 발견, 확진을 받았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어디에 가서 수술을 할 것인가? 갑상선 미세암은 수술하지 않고 내버려 두어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

 

갑상선 거대암(크기가 1cm이상)이든 미세암(크기가 1cm 미만)이든 간에 암으로 확진되었으면 기다리지 말고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환자가 고령으로 수술을 해서 얻을 이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는 예외로 한다. 고령의 기준은 단순 연령이 아니고 생체연령이며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다.

 

젊은 사람이 갑상선 미세암으로 확진되었으면 수술이 급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러 수술을 연기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는 사는 동안에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데 갑상선암도 암이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이되기도 하고 크기도 커지므로 늦게 수술하면 수술 범위가 더 커지고 수술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갑상선암이 늦게 발견돼 이미 전이가 생긴 암은 수술 범위도 커지고, 수술 후에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일부의 갑상선암(약 1%) 환자는 암 세포가 빨리 자라는 미분화 갑상선암인데, 이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진단 후 남은 여명도 1년 미만일 정도로 악성도가 높은 암이므로 주의와 경계를 요한다. 따라서 갑상선암이라는 확진을 받았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평가를 듣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송영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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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누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깜짝 놀라다가도 갑상선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괜찮을 거라고들 어느 정도 걱정을 덜곤 한다. 흔하면서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도 잘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이다. 오랫동안 위암이 지켜왔던 암 발병률 1위 자리를 몇 년 전부터 갑상선암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갑상선암이 다른 암보다 치료 결과와 예후가 좋은 건 사실이다. 5년 생존율은 100%, 10년 생존율은 90~95%에 달한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다 이렇지는 않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갑상선암도 분명 있다. 갑상선암 역시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쉬운 암과 어려운 암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갑상선암은 ‘유두상’ 갑상선암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5.1%를 차지하며, 4가지 유형의 갑상선암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다. 미국암공동협의회(AJCC)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유두상 갑상선암 1, 2기의 5년 생존율을 100%, 3기는 96%, 4기는 45%라고 보고 있다.

  

유두상 갑상선암은 갑상선을 이루는 기본적인 세포인 여포세포가 암으로 변해 생긴다. 수명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죽으면서 전체 개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정상 세포와 달리 암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증식한다. 그런데 유두상 갑상선암의 암세포는 다른 암에 비해 증식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 암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얘기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유두상 갑상선암은 ‘쉬운 암’, ‘거북이암’이라고도 불린다.

 

갑상선에는 여포세포 말고 ‘C세포’라고도 불리는 ‘부여포세포’가 소량 존재한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던 태아의 몸 속에서 갑상선이 만들어질 때 태아 뇌조직의 일부인 신경세포가 갑상선으로 들어가는데, 이게 자라서 부여포세포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신경세포가 왜 갑상선으로 이동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간혹 여포세포가 아니라 부여포세포에도 암이 생긴다. 이런 경우를 ‘수질성’ 갑상선암이라고 부른다. 암세포의 기원이 다르니 진단과 치료, 예후 등이 유두성 갑상선암과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유두성 갑상선암은 워낙 환자가 많은 데다 암이 커질수록 전형적인 모양이나 증식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이 어렵지 않다는 소리다. 하지만 수질성 갑상선암은 암세포의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환자 수도 적어 웬만한 경험 많은 의사도 확진하기가 쉽지 않다.

 

 

 

수질성 치료제 국내 승인

 

유두상 갑상선암은 진행이 더디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 전이되기까지도 오래 걸린다. 일찍 발견해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으면 언제 암이 생겼었냐는 듯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수질성 갑상선암은 폐나 간, 뼈처럼 갑상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에까지도 잘 퍼진다. 이렇게 되면 수술로 암을 떼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 진단이 어려운데 전이까지 잘 되니 엎친 데 덮친 격인 셈이다.

 

유두상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돼 다른 조직에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낸 다음 환자에게 방사성요오드를 먹게 한다. 암세포를 찾아내 달라붙는 방사성요오드의 특성을 이용해 남은 암을 파괴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수질성 갑상선암의 암세포에는 방사성요오드가 달라붙지 못한다. 암을 파괴하는 약효가 나타날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늦게 발견된 수질성 갑상선암은 지금까지 사실상 치료 방법이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국내에서 수질성 갑상선암 치료제(성분명 반데타닙)가 아시아 처음으로 승인됐다. 23개국 의료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 약과 위약을 복용한 수질성 갑상선암 환자 330여 명의 암 진행 속도와 생존기간을 추적한 임상 결과, 둘 모두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도 빠른 임상 적용인 만큼 환자뿐 아니라 의료계도 반기고 있다.

 

 

 

5년 생존율 9%인 갑상선암도

 

하지만 약물치료가 가능한 갑상선암은 현재로선 수질성 갑상선암뿐이다. 유두상에 이어 국내 갑상선암 중 두 번째, 세 번째로 환자가 많은 여포성, 역형성 갑상선암은 여전히 진단도 치료도 쉽지 않다. 둘 다 갑상선 여포세포가 암으로 변해서 생기지만, 유두상 갑상선암과는 양상이 좀 다르다.

 

여포성 갑상선암은 양성종양과 세포 모양이 거의 비슷해 조직검사만으로는 웬만해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 또 4명 중 1명 꼴로 다른 조직에 전이된다는 점도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 AJCC에 따르면 여포성 갑상선암은 1, 2기까지는 5년 생존율이 100%로 유두상 갑상선암과 같지만, 3, 4기로 갈수록 각각 79%, 47%로 떨어진다.

 

역형성 갑상선암은 여포성보다 전이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갑자기 목에 커다란 혹이 생기는 등 갑상선이 매우 빨리 망가진다. 진단되면 대부분 4기이며, 5년 생존율이 9%밖에 안 된다. 갑상선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대부분이 바로 이 역형성 갑상선암이다.


2010년까지 최근 10년 간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5%다. 환자가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국내 여성의 갑상선암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87.4명으로 일본(4.4명)의 20배, 미국(15.1명)의 5배가 넘는다. 흔하다고, 치료 잘 된다고 쉽게 여기지 말고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정재훈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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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지나쳤는데 이듬해 받을 수 있나?

Q. 작년 검진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올해 해당자가 아니라고 하는데 무료로 받을 수 없나요? 어떤 분은 작년에도 받고 올해도 받던데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_ 김화순 부산시 해운대구

A.  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중에서 일반건강검진은 지역 세대원과 피부양자는 40세 이상, 지역 세대주와 직장가입자는 연령 구분 없이 2년마다 실시합니다.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 검진은 위암과 유방암은 40세 이상(2년 주기), 간암은 40세 이상(1년 주기), 대장암은 50세 이상(1년 주기),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2년 주기)이 대상입니다. 전년도 건강검진 대상자가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전국 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로 신청하시면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검진항목에서 간암은 제외될 수 있고 암 검진은 본인부담 10%가 추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중증질환 지원 어느 정도인지?

Q. 갑상선암 수술을 한지 올해로 딱 5년이 됩니다, 5년이 지나면 건강보험 지원이 줄어 병원비가 많이 오른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 합니다. _ 유세나 충북 충주시

A. 중증질환(암)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진뵤리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005년 9월부터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를 5년간 한시적으로 경감(본인부담률 5%) 해드리는 산정특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정특례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잔존암 등으로 중증질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의사의 확진을 통해 산정특례(5년) 혜택을 다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정기적인 추적검사, 재발 방지를 위한 호르몬 치료, 합볍증 치료 등은 재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직장보험에서 지역보험으로 전환되는 기준은?

Q. 직장보험에 속해 있으나 소득이나 재산이 많으면 지역보험으로 전환된다는데 사실인가요? _  연미숙 충북 청원군

A.  직장피부양자 자격은 사업소득이 없고(사업자가 아닌 경우 500만원 이하) 금융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이면서 재산세 과세표준의 합계액이 9억 원(형제자매는 3억 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따라서 사업소득이 발생되거나(금융소득 4천만 원 초과 포함) 재산세 과세표준의 합이 9억 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보험료를 납부해야합니다.

 

 

약물 오남용 줄일 수 있나?

Q. 전 70대인데요. 제가 생각해도 약을 너무 많이 먹어요. 약을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_박윤자 서울시 동작구

A.  공단에서는 합리적 의료 이용 안내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의료이용이 과다한 분을 대상으로 안내문 발송 및 복약 상담을 통한 의료 이용 계도가 주요 내용입니다. 약을 줄이는 첫걸음은 믿을 수 있는 단골의원(약국)을 정하여 현재 복용중인 의약품을 담당의사(약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과다투약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건강보험공단을 방문 혹은 전화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규정은?

Q.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등급 규정이 궁금합니다. _ 최병갑 전남 화순군

A.  장기요양 등급판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전문가들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신청인의 심신상태 및 요양 필요정도에 따라 등급을 심의·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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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

 

‘한참을 돌아봤소 내 오른 길을/가쁘진 않았지만 난 후회 없소/쉬오던 바윗돌 그늘 준 가지/모든 게 정말 고맙소//탈도 많고 말도 많던 내 길/그 누구를 탓하겠소/그래도 이만큼 저만큼이면/나름 웃을 수 있쟎겠소….’

 

 TV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의 OST에 수록된 노래다.

 자신의 인생을 담담히 돌아보는 가사와 함께 애잔함이 감도는 음률이 가슴을 울린다.  

 

 ‘마이 웨이(My Way)’라는 제목의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최백호. 쓸쓸하면서도 감미롭고, 웅얼거리는 듯 거칠게 내지르는 그의  음색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세계를 갖고 있다. 

 

  다소 여윈 체구의 최백호는 얼핏 보아서는 약해 보이지만, 60이 넘어서도 연예인 축구단 공격수로 활약할 정도로 강골이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실제로는 약골이었는데 자신의 체질을 알게 된 후 육식을 금하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로 몸이 건강해졌다고 했다. 
 

 이렇게 건강한 그가 부른 ‘마이 웨이’가 드라마 속에서 갑상선 암에 걸린 주인공의 심정을 대변하기 위해 배경으로 깔리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러나 삶의 희로애락을 두루 겪어본 최백호는 그것을 아이러니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다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것이 병마(病魔)라는 것을 알기에.

 

 

 

 

  '오늘만 같아라' 주인공 춘복의 갑상선암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는 베이비 붐 세대로서 고향 친구인 세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정과 갈등, 그리고 진정한 가족애를 그리고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인공인 춘복(김갑수)은 말 그대로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량한 성품의 인물로, 이복동생인 해준(김승수)을 뒷바라지해서 변호사로 훌륭하게 성장시켰고, 친자식이 아닌 지완(이재윤)을 끔찍하게 아끼며 키웠다.  

 

 그런 그가 이제 한 시름 놓고 아내 인숙(김미숙)과 세계 여행도 다니며 삶을 즐겨야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에 병마가 찾아왔다.   

 

 춘복은 병원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 날짜를 받으며 동생 해준 이외에 아내와 아들에겐 숨긴다. 수술 당일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다며 밝은 얼굴로 집을 나선다. 가족에게 공연히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이지만, 그런 춘복의 배려가 보는 이에겐 어쩐지 답답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동생 해준은 일을 하루 쉬며 형 곁을 지키는데, 수술 후 의사 말을 듣고 주저앉아 버린다.  암이 이미 악화해서 형 춘복의 남은 수명이 최대 7개월, 최소 3개월이라는, 청천벽력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극중 의사에 따르면, 춘복의 병은 갑상선 미분화암으로 종양이 뼈까지 전이돼서 병원 치료가 이미 의미가 없다.

  해준은 “우리 형님은 감기도 앓지 않던 건강한 분”이라며 뭔가 잘못된 진단이 아니냐며 따지지만 의사는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다.

  당사자인 춘복이 믿을 수 없어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

  그는 동생의 어깨를 부여잡고 “내가 정말 죽는 거냐? 7개월이 지나면 내가 없어지는 거야? 믿기지 않아”라며 오열한다.

 

 

 

 

  여성암 발생율 1위 '갑상선암'

 

 최근에 매스컴 등을 통해 갑상선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 것은 이 병이 한국 여성의 암 발생률, 증가율 1위를 기록한 탓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4~5배가량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 원인에 대해선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에 발병,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같이 쉽고 간편한 진단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암 진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갑상선(甲狀腺·thyroid gland)은 목 앞 중앙에 있고 앞에서 보면 나비 모양으로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은 이름 그대로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며, 조직학적 모양, 암의 기원세포 및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미분화암) 으로 나눈다.

 

갑상선암의 원인으로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요오드 섭취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그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느 암처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는데, 목의 결절이 커지거나 목에서 쉰 소리가 나게 되고, 호흡곤란 같이 숨 쉬기가 어렵거나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찾아온다. 목 앞쪽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25세 이상 여성들은 매년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통해 발생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은 과체중이거나 요오드 섭취량이 부족할 때 특히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생존율이 높아 '착한암'이라 불리는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95%로, 암 중에서는 치료 예후가 가장 좋은 병이다.

 이 때문에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춘복이 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하면 낳을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실제로 갑상선암에 걸렸으나 수술과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해진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엄정화, 오영실 같은 연예인들도 이 병에 걸렸지만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극중 춘복처럼 소수의 경우에는 의사들이 손을 놓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스스로 생의 의지를 내려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동생 해준은 형에게 이렇게 말한다.  “형님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형님 포기 안 할 거에요. 단 하루를 사신다면 무슨 일이든 할 거에요.”
 
 남편의 발병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 인숙도 자신의 슬픔을 속으로 삭이면서 남편을 위로한다.  “절대 당신을 포기 안 할 거에요. 있는 힘을 다해 당신을 붙잡을 거에요.”
 

 느닷없는 시한부 선고에 당혹스러워했던 춘복은 이에 자신을 추스르기 시작한다.  드라마 제목 ‘오늘만 같아라’는 어떤 역경이 닥쳐도 최선을 다해 산 사람은 오늘에 만족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평생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 온 춘복에게 딱 들어맞는다.
 

 그렇기에 최백호가 부르는 ‘마이 웨이’ 가사가 여운을 깊게 남긴다. ‘내 맘대로 되면 어찌 인생이겠소/그저 지금이면 난 됐소….’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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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최근에는 여성에
  게 많이 나타나는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이 남성에게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암 진단법과 치료
  법을 살펴보자.

 

모든 기관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갑상선

 

갑상선암이 ‘여성암 발병율 1위’로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도 증가하고 있다.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09년 연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06, 2007년 암 발생률을 산출한 결과 2005년 15만 3,237명에서 2007년 16만1,920명으로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갑상선암 환자는 남성은 24.5%, 여성은 26%가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갑상선은 내분비 기관 중 하나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역할 등을 한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뜻하는 것으로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유전적 요인이 위험인자로 지목된다.



갑상선암 증가하는 만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자 

갑상선암 진단은 주사기 바늘로 혹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는 미세침흡인 세포병리검사,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스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MRI, CT, PET 등은 비싸고 정확한 검사로 알고 있지만 갑상선은 피부 밑에 있어 초음파 검사가 용이해 이러한 검사들은 암 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검사들은 갑상선암의 진단보다는 이미 진단된 갑상선암이 얼마나 주위로 번졌는지, 전이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갑상선암은 유두상갑상선암, 여포암, 휘틀(Hu∙∙rthle)세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종류에 따라 임상병리적 행태가 다르고 수술방법도 차이가 있다. 유두상갑상선암은 가장 흔한 갑상선암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행히 치료결과가 가장 좋은 암이다.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 유두상갑상선암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은 전체적으로 5% 미만이다.


 암이 자라거나 전이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며 수술 이외에도 방사성요오드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치료결과가 아주 양호하다. 여포암, 휘틀(Hu∙∙rthle)세포암, 수질암은 갑상선 전체를 절제한다. 이 암들은 수술 전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쪽만 수술하여 조직검사로 재발 가능성이 높으면 다시 한 번 수술한다.


최근에는 직경 1cm 미만의 작은 암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예전에는 발견되지 않던 작은 갑상선암이 발견되어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발병 위험도가 높고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를 받는것이좋다


 

Tip_  생활 가이드 


    방사선 치료 후 유념해야 하는 상황
 
  치료 중에 생긴 부작용은 치료 후 수주일 내에 좋아진다.

  계속 균형된 영양식을 하여 상처가 빨리 회복되도록 한다.
  부작용으로 특수한 식사를 했다면 치료 후에도 부작용이 없
     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피부는 부드럽게 다루고 당분간 뜨거운 찜질은 하지 않는
     다.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필요하면 보습제를 바른다.
  치료를 받은 부위의 피부는 다른 피부보다 더 민감하므로
     손상 받지 않도록 하고 햇빛에 직접 노출은 피하고 필요하
     면 썬크림을 바른다.
  치료 후 정기적으로 담당의사와 상담하며 진찰 받는다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병행하면 갑상

     선이 없어지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된
     다. 따라서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고 부족한 갑
     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갑
     상선 호르몬을 복용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검사해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때는 충분한 양의 갑
     상선 호르몬을 투여해 주어야 하며, 방사성 요
     오드를 이용한 전신촬영을 통해 재발의 가능
     성과 전이 여부도 검사한다.

 

도움글/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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