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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샘(갑상선) 유두암의 발병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 박소담씨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갑상샘 유두암 진단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박소담씨는 자신의 SNS에 근황을 올려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갑상샘(갑상선) 유두암, 주로 중년 여성에게?

 

갑상선 유두암은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나, 최근에는 성별과 상관 없이 발견된다.

갑상샘(갑상선) 암은 우리 신체의 대사와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갑상샘에 생기는 암의 일종이다. 이 중에서도 갑상샘 유두암은 우리나라 갑상샘암의 97%를 차지하는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샘 유두암은 가슴에 생긴 암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핵의 형태가 유두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인 종양이다.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암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성별과 상관없이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샘(갑상선) 유두암, 치료 가능한 착한 암? 주기적인 검진 필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제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샘 암의 또 다른 별명은 ‘착한 암’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때에는 예후가 좋아서 5년 생존율이 99%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평소 이상 증세로 알아차리긴 어렵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발견하는 것이 효과적인 상황이다.

 

특히 ‘착한 암’이라는 별명 때문에 무작정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갑상샘 암도 암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갑상샘 암의 크기가 1cm 이하로 작아 보여도 임파선 전이가 되는 등 치료가 어려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하면 암세포가 기도를 침범해 성대를 절제하게 되면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어 위험하다.

 

 

 

 

갑상샘(갑상선) 유두암의 원인과 예방법은?

 

스트레스는 갑상샘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샘 암의 발병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환경호르몬 노출 등이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요오드 과잉 섭취도 갑상샘 건강 이상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샘 유두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1cm 이하 크기인 경우가 전체 갑상샘암의 70%가량을 차지하는데, 이 경우에는 크기가 작아 손으로는 전혀 만져지지 않고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서 발견된다.

 

 

 

 

갑상샘(갑상선) 유두암, 수술 치료? 약물 치료?

 

갑상샘을 전부 떼어낼 경우,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

목소리가 변했다고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 있는 것처럼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 목젖이 튀어나왔다고 느껴지는 경우라면 암이 진행됐을 수 있어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이된 갑상샘의 부분 절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하면 갑상샘 전부를 떼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수술 후 갑상샘 호르몬제를 먹으면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기도 하다. 혈중 갑상샘 호르몬 농도를 정상보다 약간 높여 갑상샘자극호르몬을 억제해 암 재발을 막는 원리다.

 

갑상샘 암은 특히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을 보유한 경우라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