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기기의 발달로 스마트폰 등 영상 시청 시간이 부쩍 증가한 이즈음 아이들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중한 내 아이의 눈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만 2~3세 밖에 안된 영유아들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집중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 지하철과 식당 등에서 부모들이 내어준 만화영화 등의 프로를 감상하는 광경은 그리 낯설지 않다. 아이들의 투정과 소란을 잠시 잠재우는 처방이거나 때론 교육용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조그만 기기의 영상물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것이 내 아이의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마음은 그다지 크지 않은 듯싶다.


평생 시력의 골든타임은 만 7세 이전


시력은 5세 이전에 대부분 발달하고 만 7~8세에 완성된다. 약시나 사시같이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은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력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채 성장이 멈추어 성인이 되어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하는 이 시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아이의 눈 상태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리 눈은 발달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어린아이들은 성인과는 달리 불편함을 제대로 인지하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기 영유아 검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따로 안과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아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자꾸 기울어진다거나, 자주 넘어지는 증상을 보일 때 ‘약시나 사시’ 와 같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고 정기적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눈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까.


우리 아이 눈 건강 1·3·6 캠페인 정보



만 1세_ 대략의 시력검사 및 영아 내사시, 중증질환 발견을 위한 검진


일반적인 영유아 검진으로 발견할 수 없는 안질환이 있을 수 있어 안과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 검사는 소아시력검사와 사시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눈을 잘 못 맞추는 아이의 경우는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이 발견된 경우가 있어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만 3세_ 굴절이상과 약시 검사, 치료 성공률 높은 치료의 적기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는 어른과 달리 원시, 근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 심하더라도 잘 안 보인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소아에서 심한 굴절이상을 방치할 경우 시력 발달이 안돼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약시가 있는 아이는 자주 넘어진다거나 사람들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만 3세는 치료의 적기로 약시의 경우 이 시기 치료를 시작하면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만 6세_ 초등학교 입학 전 안경 착용의 필요성 및 간헐 외사시 검사


키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있듯이 시력 성장도 멈추는 시기가 있다. 대체적으로 만 7~8세 전후까지 시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시력발달이 멈추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안경 착용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간헐 외사시의 경우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간헐 외사시는 소아 사시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화내거나 아플 때 등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증상을 보인다.


간헐 외사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일상생활과 학습능력,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해야 한다.



시력 나쁜 아이, 안경 착용은 필수


흔히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나빠진다고 걱정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시력이 나쁜데도 안경을 쓰지 않으면 사물의 상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시각적 자극이 없어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않는다. 안경은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으면서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어 시력발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이의 눈이 나빠졌다고 무작정 안경을 쓰는 것은 피한다. 일시적인 근시 현상인 가성근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로 안경을 맞추기보다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본 후 착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할 경우 가성근시가 영구적 근시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내 아이 눈 건강 체크리스트

1. 아이가 밝은 빛을 싫어하거나 한쪽 눈을 자주 감는다.

2.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인다.

3. 잘 넘어지거나 야맹증(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다.

4. 고개를 자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본다.

5. 고도근시, 녹내장 등의 가족력이 있다.

6. 각막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크게 보인다.

7.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가까운 물체나 멀리 떨어진 사물을 잘 보지 못한다.

* 위 항목 중 1~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_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건양의대 김안과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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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는 신학기를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학생은 밀린 방학숙제를 하느라 바쁘고 교사는 새로운 학기를 위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야 하는 시기다. 하루 일과 중 절반 이상을 교단에 서서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생활태도 등을 돌보는 교사는 직업 특성상 신체가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오래 서서 일을 하는 것은 교사의 직업병을 유인한다. 어린이집 교사의 반복적인 허리 굽힘은 디스크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것도 교사의 ‘숙명’이다. 특히 초등 교사는 시끄러운 교실 탓에 목소리 질환에 걸리기 쉽다.



교사의 직업병 중 가장 흔한 것은 목소리 이상이다. 목소리는 목 양쪽의 성대가 ‘부르르’ 진동한 결과다. 성대는 목을 만졌을 때 볼록 튀어나온 연골로 평균 길이가 남성은 2㎝, 여성은 1.5㎝다.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르면 성대가 상한다. 진동수가 증가하고 양쪽 성대가 부딪히는 힘이 커져서다. 진동수가 많다는 것은 성대의 운동량이 그만큼 많은 것을 뜻한다.


교사의 목소리 이상은 성대 혹사가 주원인이다. 특히 초등 교사는 왁자지껄한 교실에서 마이크 없이 학생들에게 정확하게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해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하므로 성대질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교실 환경은 성대를 마르게 하는데 이도 교사에게 성대질환이 잦은 이유다. 성대에 이상이 생겨도 교사는 수업 도중 무리한 발성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이는 성대의 손상을 악화시킨다.



감기ㆍ후두염 등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목이 쉬어 거친 목소리가 나거나 목이 쉽게 잠기고 고음 발성이 곤란하다면 성대질환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


목소리 혹사로 인한 성대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성대에 상처가 생기는 성대 구증이다. 성대 결절(굳은살)ㆍ성대 폴립(물혹)ㆍ성대 부종(부종, 부기)ㆍ성대 낭종(혹주머니) 진단을 받기도 한다.


성대구증은 성대에 홈이 파여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난치성 질환이다. 교사의 성대구증은 무리한 목소리 사용으로 성대에 염증ㆍ출혈ㆍ굳은살이 생긴 상태에서 쉬지 못하고 수업을 계속 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를 오래 방치하고 무리한 발성을 계속하면 상처가 점점 커져 치료가 힘들어진다.



성대 결절과 성대 폴립은 증상이 엇비슷하다. 쉰 목소리기 나며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기침이 나기도 한다. 원인은 약간 다르다. 성대 결절은 목소리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발성을 잘못 해 소리를 내는 성대점막이 부은 것이 원인이다. 성대에 굳은살이 박인 것이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 성대폴립은 성대 점막의 혈관이 터져 물혹이 생긴 것이다. 목소리 남용보다 목소리 오용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다. 성대폴립은 단 한 번의 잘못된 발성을 통해서도 생길 수 있다.


성대질환은 장기간의 치료와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교사는 성대질환에 걸려도 수업을 매일 해야 하고 업무가 많아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성대질환은 예방이 최선이다. 목소리 건강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수업 도중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다.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성대 점막에서 점액이 잘 분비되며 성대의 진동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가능한 한 먼지가 없고 청결한 교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수업할 수 있도록 교실에 마이크 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금연ㆍ절주는 필수다. 술은 성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목을 붓게 하거나 염증을 유발한다. 담배는 성대에 부종ㆍ염증ㆍ건조감을 일으킨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무리하게 고성을 질러 급성 후두염에 걸린 사람이 치료 뒤 담배를 피우거나 과음ㆍ과로를 하면 후두염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소리를 아낀다고 하여 평소 대화할 때 속삭이듯 말하는 것은 오히려 성대에 부담을 준다. 커피 등 카페인음료를 물 대신 마시는 것도 피한다. 카페인이 성대를 마르게 해서다. 콜라ㆍ사이다 등 탄산음료, 후추 등 자극성 식품, 우유ㆍ초콜릿ㆍ팝콘ㆍ치즈ㆍ땅콩 섭취도 자제한다.


목 안의 점도를 높이거나 건조하게 만들어 성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내 습도는 50% 정도가 적당하다. 복식호흡을 습관화하는 것도 성대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 성대 건강에 이롭다.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장 손쉽고 확실한 치료법은 가능한 한 말수를 줄여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다. 오래 말하거나 큰 소리, 극단적인 고ㆍ저음, 습관적인 헛기침, 가래를 뱉는 행동은 모두 성대 건강에 해롭다. 기침을 크게 하거나 가래를 뱉는 것은 고성을 지르는 것보다 성대에 더 해롭다.


성대 휴식이 힘들다면 무리한 발성을 피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목이 아프거나 뻣뻣한 경우엔 후두마사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목젖(갑상연골) 좌우 2∼3㎝ 위 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눌러 아래ㆍ위로 쓸어내리거나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면 된다. 1회에 5∼10분가량 하는 것이 적당하다.


◇목소리 관리 요령 12가지

①틈나는 대로 성대가 쉴 수 있도록 목을 아낀다.

②자신의 평소 음역을 벗어나지 않게 소리를 낸다.

③겨울에 차 워밍업을 하듯 목도 워밍업을 해준다(서서히 목소리를 올린다).

물을 충분히 마셔 목 부위에 건조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다.

⑤크게 기침을 하거나 가래침을 세게 뱉는 행위를 삼간다.

금연ㆍ절주한다.

⑦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본인이 편안하게 느끼는 범위 내에서 말한다.

⑧심한 기침ㆍ비염ㆍ부비동염ㆍ위염ㆍ식도염이 있으면 치료를 서두른다.

⑨음식은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다.

⑩식사 뒤 바로 운동을 하거나 눕지 않는다.

⑪허리에 꽉 조이는 옷은 피한다.

⑫저녁식사 후엔 음식섭취를 삼가고 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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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요리는 한식과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다. 매콤한 칠리를 많이 쓰고, 고기와 채소를 균형 있게 곁들여 먹는 방식이 그렇다. 


타코, 부리토, 퀘사디야 같은 대표적인 멕시코 음식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멕시칸 푸드의 전부는 아니다. 멕시코 지역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그래서 멕시코 여행은 미식 여행이 될 수 있다. 


지역마다 특성이 있는 멕시칸 푸드의 진수를 알아보자. 멕시코를 여행하게 될 때 타코만 먹으면서 멕시코를 즐겼다고 말하지 않도록. 


감귤류에 재워 10시간 이상 익힌 마야식 돼지고기 요리 코치니타 피빌.  ●메리다(멕시코)=김희원 기자


마야의 슬로 푸드: 코치니타 피빌


유카탄 반도는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한 마야 문명이 지배하던 곳으로 식문화 역시 멕시코 다른 지역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마야 전통의 조리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풍미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의 고향이다. 이러한 유카탄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가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이다.

 

현지에서 나는 감귤류에 돼지고기를 재운 뒤 바나나잎에 싸서 향이 나는 나뭇잎과 함께 땅 속에 묻어 10시간 넘게 익힌 슬로 푸드다.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처럼 살코기가 부드럽게 찢어진다. 물에 삶은 게 아니라 뜨거운 돌의 열기로 익힌 것이어서 고기 맛이 보존되고 훈제 향이 잘 배어들어 있다. 


유카탄 지역에 가서 코치니타 피빌을 맛보지 않는다면 음식을 먹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흔히 그렇듯 이를 또르띠야에 싸서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한다. 


똑같은 요리법으로 조리한 닭고기 요리도 있다. 포요 비필(Pollo Pibil)이다.


초콜릿 색깔의 몰레 포블라노 등 3가지 몰레를 얹은 엔칠라다.   ●푸에블로(멕시코)=김희원 기자 


칠리와 초콜릿의 만남: 몰레 포블라노


우리나라에서도 아보카도로 과카몰레를 만들어 나초와 함께 먹거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조리법이 더러 알려졌다. 몰레는 소스를 뜻하는데, 과카몰레는 직역한다면 아보카도 소스라고 하겠다. 


물론 멕시코에는 과카몰레만 있는 게 아니다. 무수히 많은 종류의 몰레 조리법이 지역마다, 집안마다 전해 내려온다. 생 칠리 또는 말린 칠리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여기에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넣어 독특한 몰레를 만든다. 


그렇다면 초콜릿 맛 몰레는 어떨까? 멕시코에서 즐겨먹는 카카오 가루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낸 몰레 포블라노가 바로 그것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푸에블라에서 만들어진 고유한 몰레다. 


푸에블라에서는 몰레 포블라노를 다양한 음식에 넣어 먹는다. 고기 요리에 얹어 먹고 나초를 찍어 먹기도 하며, 엔칠라다, 부라 등 통상적인 멕시코 요리 위에 끼얹어 먹기도 한다. 초콜릿 색깔이지만 초콜릿처럼 단 건 아니고 다만 초콜릿 향을 즐길 수 있다. 


푸에블라에서는 수녀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식이 개발돼 전국적으로 알려질 정도고 성공한 음식들이 있다. 몰레 포블라노 외에도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가 유명하다. 칠레 엔 노가다는 칠리 고기 견과류 등을 섞어 튀긴 것 위에 하얀 호두 소스, 붉은 석류알, 푸른 고수를 얹어 멕시코 국기 색깔을 재현한 요리다. 


튀긴 토르티야 위에 고기, 채소, 생치즈를 얹어 먹는 틀라유다.   ●와하카(멕시코)=김희원 기자 


이것은 피자? 틀라유다


멕시코 음식의 기본은 토르티야다. 옥수수반죽을 얇게 펴 둥글게 빚어 구운 밀전병 같은 것으로, 여기에 다양한 재료를 싸먹거나, 얹어먹거나, 싸서 튀겨 먹거나 하는 음식들이 많다. 타코,부리토, 엔칠라다 같은 익숙한 멕시코 음식들이 그런 것이다. 


틀라유다(Tlayuda) 역시 그 중 하나다. 다만 부드러운 토르티야가 아니라, 이를 튀겨서 단단하게 만들어 먹는다. 그 위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아보카도 등 채소와 과일,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그리고 생치즈를 얹은 것이 틀라유다다. 


생김새는 피자와 꼭 닮았고, 크기도 피자처럼 거대하다. 양이 웬만큼 큰 사람이 아니라면 혼자 다 먹기가 힘들다. 피자처럼 굽는 건 아니다. 쫄깃한 생치즈가 맛의 포인트다. 여기에 원하는 소스를 얹어 먹으면 된다. 멕시코 남부 와하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금과 은이 채굴되던 식민지 시기부터 과나후아토 지역에서 먹었다는 엔칠라다 미네라스. ●과나후아토(멕시코)=김희원 기자 


금광 개발시기의 음식: 엔칠라다 미네라스 


엔칠라다는 토르티야에 고기 콩 치즈 등을 넣고 돌돌 말아 매운 칠리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과나후아토 지방에서는 엔칠라다 미네라스(Enchilada Mineras)를 먹는다. 엔칠라다 위에 깍둑썰기한 감자와 치즈를 한껏 올린,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다.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시티 서쪽 지방으로, 16세기 스페인이 멕시코를 식민지로 개척하기 시작한 후 금광 은광이 발견돼 활발히 개발된 지역이다. 엔칠라다 미네라스는 과거 금광 개척시기부터 광부들이 먹었던 음식으로 일컬어진다. 


감귤류에 재운 돼지고기를 불에 구워 채소와 함께 먹는 폭축.  ●메리다(멕시코)=김희원 기자 


삼겹살처럼 구워 먹는: 폭축


코치니티 피빌처럼 감귤류에 재운 돼지고기를 불 위에 구운 요리가 폭축(Poc-Chuc)이다. 삼겹살 구이와 다를 바가 없지만, 소금 후추의 맛만 나는 게 아니라 달콤한 향이 난다. 이 역시 유카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요리다. 


흔히 곁들여 나오는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 채소, 칠리소스 등과 함께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 구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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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건강∙질병 정보는 물론이고 많은 의학저널들도 온라인 상에 있다. 그러한 정보에는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상당수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양한 표준들이 인터넷 정보의 평가를 안내하기 위해 제안되었고, 많은 웹사이트들이 이러한 표준을 강화시키는 진술을 표방하였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웹에서 검색되는 불완전하거나, 혼돈스럽거나 혹은 부정확한 건강∙질병정보에 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질 높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규명하기 위한 쉬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외국의 유명한 웹사이트와 FDA 같은 기관들은 웹사이트 정보 질 평가를 위한 측정(rating)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 만든 건강정보 소비자 가이드라인은 학회나 민간단체 차원에서 구체적 윤리강령이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활용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웹 상의 건강∙질병정보를 평가하고자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평가도구는 아래와 같이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의 3/4 이상의 점수로 측정이 되면 해당 정보 자체가 충분히 양질의 정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는 활용은 가능하더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정보들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소비자가 과학적인 근거에 대하여 판단하기가 힘드므로, 다음과 같은 점이 건강정보에 보인다면 10가지 평가를 수행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편이 낫다.


즉, 1. 과장광고, 2. 검증되지 않은 의료인 또는 과학자 추천광고 3. 소비자오인우려가 있는 광고  4. 사은품 등의 경품류 광고 5. 비방광고 6.체험담 이용광고 7. 지속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광고 8. 보증 및 최고, 최상 등 절대적 표현광고 9. 방송법에 따른 간접광고 10, 기사형 광고 및 보도자료 등이 대표적인 예로 외국 또는 국내 연구논문 인용광고가 있을 때 에는 반드시 그 논문의 제목과 잡지, 권, 호, 쪽수등을 적어서 전문가의 판단을 구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예를 들어 크릴오일에 대한 광고의 참고문헌이 방송과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것에 대하여, 과거 대한의학회의 건강정보위원회가 검증을 한 결과 아마씨유와의 독성비교 논문에 불과한 것을 크릴오일의 건강효과를 거짓 인용한 사례가 있었다.


클렌즈 쥬스 및 해독주스에 관한 건강정보는 이미 지난 7월 식약처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보도자료를 낸 바가 있으나 아직도 많은 매체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럴 때 일수록 소비자의 경각심과 정부의 오남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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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두려움을 느끼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며, 낯선 사람을 만날 때는 어색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높은 장소에 올라가거나 사방이 막힌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이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일들이다. 이를 공포증(phobia)이라고 한다.



공포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국제질병기준(ICD)의 불안장애 중 하나로,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 물건 등에 대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이를 회피하는 장애를 말한다. 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이 공포를 느끼는 대상에 대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로 인해 직업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는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포증의 다양한 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한 높이에서도 두려움 느끼는 ‘고소공포증’


사람은 누구나 높은 장소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자이로드롭처럼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시속 94km의 속도로 3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를 타거나, 200m 남짓한 높은 곳에서 줄만 매단 채 아래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를 하면 자기 보호 본능에 따라 공포를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의학적으로 진단하는 고소공포증은 단순히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고소공포증 환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높이에서도 마치 번지점프대에 올라선 것처럼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인다.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건물의 고층에 있다는 것 자체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바깥 풍경이 보이는 유리벽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이성적으로는 안전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위층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엄청난 공포를 경험한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계단이나 의자처럼 자신의 키보다 훨씬 낮은 곳도 무서워서 오르지 못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상상만 해도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고소공포증은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장소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공포를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혼잡한 공간에서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광장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gora’와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의 합성어다. 명칭만 보면 광장처럼 넓은 장소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광장공포증은 즉시 벗어나기 어렵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 또는 장소에 있을 때 극도의 공포를 경험하는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마트나 영화관처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재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기 어렵거나,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도중에 내릴 수 없는 대중교통은 광장공포증 환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장소다.


광장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통제 불가능한 장소를 가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누군가와 동행하려고 한다.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혼자 있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공포가 극에 달하면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등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특정 장소에서 발작을 경험하면 그 이후로 해당 장소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아예 집밖을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된다.



닫힌 공간에서 두려움이 극대화되는 ‘폐소공포증’


폐소공포증(claustrophobia)은 좁은 곳이나 밀폐된 곳을 뜻하는 라틴어 ‘claustrum’과 공포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hobos’의 합성어다. 


단어 뜻대로 사방이 막혀 있는 비좁고 폐쇄된 장소에 있을 때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좁은 장소에 있게 되면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지만, 폐소공포증 환자들은 식은땀을 흘리고 호흡 곤란이 오며 심한 경우에는 비명을 지르며 그 공간을 탈출하기 위해 시도하거나 급기야 기절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폐소공포증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간은 엘리베이터나 비행기, 터널처럼 닫혀 있는 공간이다.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다는 생각만으로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지하 주차장이나 심지어는 차 안에서도 공포감을 느낀다.


자신의 불안감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좁은 공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숨이 가빠지고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 폐소공포증으로 분류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공포인 ‘사회공포증’


낯선 사람을 만나면 말을 더듬거나 얼굴에 홍조를 띨 때가 있다. 성격적으로 수줍음이 많거나 새로운 만남이 어색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새로운 만남에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다르다. 사람들을 만날 생각만 해도 두렵고,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상황에 대해 지나친 불안을 느끼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두통, 복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대화를 나눌 때는 머릿속이 정지되는 느낌이 들며 자신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게 되고, 급기야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이처럼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사회공포증은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병명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대인공포증(anthrophobia),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연주를 할 때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발표공포증(seminarophobia)과 무대공포증(stage fright), 개방된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식사공포증(sitophobia), 사람들과 마주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적면공포증(erythrophobia) 등이 있다.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것이다. 그 기저에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극도로 낮은 자존감은 사람을 대하는 사회적 상황 자체를 공포로 여기게 하고, 결국에는 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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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의 경우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이 평균 체중의 여성보다 네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비만과 비타민 D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문찬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58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 D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일개 지역의 성인 남녀에서 비만과 혈청 비타민 D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상태로 분류됩니다. 여성의 경우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17.5ng/㎖로 평균이 이미 결핍 상태였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20.5ng/㎖로 결핍은 아니었습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판정 가능성은 BMI 25 미만의 여성보다 4.1배 높았습니다. 체지방률 30% 이상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은 체지방률 30%  미만 여성의 2.3배로 역시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BMI나 체지방률이 비타민 D 결핍과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비만한 사람은 신체 활동량·야외 활동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쉽다”며 “이들의 햇빛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덜 합성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연구에서 비만의 경우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 D가 혈중으로 잘 방출되지 못하거나, 비타민 D의 생체이용률이 떨어져 같은 비타민 D를 섭취하더라도 비만한 경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정상 체중에 비해 낮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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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건강 유지나 스트레스 해소, 취미 활동, 체중 감량 등 각자 나름의 이유와 목표를 마음에 품고 운동을 한다. 운동이 단순 취미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체중 감량처럼 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수치로 정해놓았을 때엔 한시라도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더 확실한 운동 방법이 따로 있다면 그 방법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 일이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시행돼 왔다. 수많은 연구 가설 중 하나가 시간에 관한 것이다. 오전 운동과 오후 운동, 또는 식전 운동과 식후 운동 등 운동을 하는 타이밍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캔자스 대학, 콜로라도 덴버 대학 연구진도 운동과 시간, 체중 감량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최근 국제비만학회지에 실었다.



당초 연구진은 시간 변수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처음에는 미국 중서부에 사는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감독 하에 운동했을 때 체중이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과체중에,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10개월 동안 주 5회씩 참가자들을 연구실로 불러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600칼로리를 소모하도록 했다. 10개월이 지난 후 변화를 살펴보니 참가자 전원이 체중 감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의문을 품은 대목은 참가자들의 체중 감소 비율이 제각각이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연구진의 관리·감독에 따라 모두 동일한 운동을 수행했다. 일부 남성 참가자들은 실험이 시작된 후 먹는 양이 늘긴 했지만 그래봤자 하루 100칼로리 정도 증가했을 뿐이었다.


왜 참가자들마다 체중 감소 비율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었던 것일까. 연구진은 체중 감소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를 검토하다가 시간 변수를 주목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원하는 시간 아무 때나 연구실에 들러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운동한 시간대, 추적 장치를 통해 수집한 생활습관 데이터, 칼로리 섭취량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했다.


그 결과 오전에 운동한 참가자들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체중 감소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오전에 운동한 참가자들은 하루 전체 활동량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많았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오전 운동이 체중 감량에 미친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운동을 오전에 하고 하루 종일 더 많이 움직이는 ‘아침형 인간’일 때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전에 운동할 것인지, 오후에 할 것인지 고민 중인 사람에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오전 운동의 효과가 더 좋다고 해서 오후 운동에 효과가 없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언제하든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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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이후에도 소변을 못 가린다면 야뇨증


소아의 경우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다가, 혹은 자는 도중에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만 5세 미만 소아의 이러한 증상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때문에 아이가 오줌을 싸더라도 대부분은 ‘어리니까’, 혹은 ‘때가 되면 가리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횟수가 너무 잦다면 야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만 5세가 넘었음에도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오줌을 싸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야뇨증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잦지는 않지만 그 기간이 길 경우에도 야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의외로 흔한데, 대한소아비뇨기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 10%가 야뇨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까지 이어지지 않으려면 제때 치료


야뇨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낯선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정서가 불안정할 때, 자율신경 조절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압력이 올라갔을 때 대뇌피질과 뇌간망상 활성체에 자극이 전해져 잠이 깨게 되지만, 야뇨증이 있는 경우 배뇨 신호에도 각성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혹은 너무 깊은 잠에 빠져 두뇌에서 각성 상태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유전적인 소인도 크다. 부모가 야뇨증을 겪은 경우 자녀도 야뇨증일 확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타고난 방공 용적이 작거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요로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아 야뇨증은 정작 검사를 해보면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제때 관리해 야뇨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자존감 저하,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중에 오줌을 싸게 되면 잠에서 깰 수 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야뇨증이 청소년기,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격려하고 목표 달성은 서서히


아이가 밤잠을 자는 동안 자주 오줌을 싼다면 기본적으로는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늦은 시간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이를 위해 저녁식사는 일찍 끝내고, 잠들기 3시간 전에는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음식을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저염식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요의가 없더라도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평소 항문 괄약근을 조였다가 푸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격려와 지지도 중요하다. 오줌 싸는 것을 아이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금물. 자는 동안 오줌을 싸지 않은 날은 가족들 앞에서 충분히 칭찬을 하고, 혹여나 오줌을 쌌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오히려 ‘잘 할 수 있다’며 응원해주어야 한다.


칭찬 스티커를 붙이거나 소변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당장 호전되지 않는다고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 목표는 낮게 설정하고, 차츰차츰 달성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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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생각해 본다. 혹시 우리나라가 고추의 매운맛에 익숙한 건 스트레스가 많아 아닐까하고 말이다. 전국 팔도 어디를 가나 국밥집이나 해장국집을 찾으면 어김없이 상 위에 오르는 음식이 바로 고추다.


뜨거운 국물에 뒤이어 알싸한 청양고추 한입을 베어 물면 혀 깊숙한 곳에서부터 매운 기운이 샘솟아 결국 얼굴 전체를 땀방울로 뒤덮는다.


필자는 음식점에서 내어준 고추를 볼 때마다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기 일쑤다.


또 지나치게 매운 걸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지 우려까지 들어 종종 손을대지 않을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스트레스는 물론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밥상에서 고추가 빠져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매운맛으로 잡는 스트레스


직장상사로부터 핀잔을 듣고 점심식사 시간에 눈물이 핑도는 고추로 마음을 달랜 경험이 있을까?


한번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아주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다. 고추에 있는 매운맛인 사이신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혀가 느끼는 다양한 맛 중에 매운맛은 단맛, 신맛, 쓴맛, 짠맛과 달리 혀가 아픈 통증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방출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캡사이신은 또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추운 겨울 비상식량으로 매운고추 한두개를 챙기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체온도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고추의 효능


고추의 효과는 가히 놀랍다. 캡사이신이 위산분비를 촉진단백질 소화를 돕기도 하고 장내 세균 번식을 막는 젖산균을 지원한다.


고추는 면역력까지 길러줘 호흡기 감염을 예방은 것은 물론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고추에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우리 몸 속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부추기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동안 비결 중 하나로도 꼽을 수 있다.


고추는 또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키면서 신진대사를 도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다만 많이 먹는다고 지방이 많이 분해되지는 않는다. 매운 음식으로 태울 수 있는 칼로리가 200kcal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추는 심장까지 다스린다. 홍콩 중문대 연구팀 연구결과를 보면 캡사이신을 섭취할 경우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면서 혈관을 막는 혈전 감소를 부추기고 결국 심장이나 장기의 혈액 흐름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매울수록 효과가 클까?


매운 성분이 캡사이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다양하다. 그렇다고 맵지 않은 고추가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미국 실험생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맵지 않은 고추도 칼로리를 태우는 효능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맵지 않은 고추에는 디하이드로캡시에이트(DCT)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캡사이신과 유사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리하면서까지 건강을 위해 매운 음식을 먹기 보다는 피망이나 피멘토, 오이고추 등 맵지 않은 고추 종류를 먹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추는 비타민B와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시력개선을 돕고 베타카로틴이 야맹증 개선에 효과를 갖기도 하며, 사과보다 18배나 많은 비타민C는 확실하게 피부미용을 책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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