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의 묘미는 상고대와 눈꽃을 보는 일일 것이다. 상고대는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와 같은 물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얼음 입자다. 대기가 빠르게 냉각되면서 미처 얼어붙지 못한 물방울이 충돌과 동시에 얼어붙는 것이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이 내려가면 쉽게 발생한다.


일종의 서리라고 보면 되지만 서리는 지표면에 주로 형성되는 반면 상고대는 지대가 높은 곳의 나뭇가지와 같은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상고대의 또 다른 이름은 ‘무빙’이다. 안개(霧)가 얼음(氷)처럼 피어난다는 뜻이다.



해가 뜨면 곧바로 사라지지만 높이 올라가면 상고대가 연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눈이 내린 후 녹지 않은 눈꽃이 덮인 산의 절경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눈으로 즐기기에는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상고대나 눈꽃이 덮인 산을 보기 위해서는 겨울철 산행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겨울철 산행은 궂은 날씨와 추위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실제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1월에 발생한 등산사고가 평균 470건에 달했다. 등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평균 389명이었다. 



주로 겨울철 얼어붙은 산길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실족, 추락이 36%로 2577건에 달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는 19%를 차지했다. 특히 1월 실종자(14명)는 월 평균(11.5명)보다 많았다.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면서도 등산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지만 산행 전 미리 날씨와 등반 소요시간을 확인해야 건강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미리 위험구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을 하다 보면 신체 활동으로 체온이 오르고 땀이 나기 쉽지만 겨울에 등산할 때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없도록 복장을 갖추는 것도 필수다.



귀마개나 장갑, 모자까지 꼼꼼하게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땀이 나게 되면 옷에 흡수돼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땀을 덜 흡수하는 소재의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 산은 얼어붙은 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젠도 필요하다.


자주 가던 산이라고 하더라도 겨울철 산행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은 등산로가 곳곳에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겨울에는 해도 일찍 저물기 때문에 오후 4시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사계절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산행 전 몸풀기는 필수다.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여 갑작스러운 산행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근육과 인대가 쉽게 굳기 때문에 사전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길을 잃거나 조난당할 상황에 대비해 초콜릿과 같은 비상식량을 챙기고 평소 복용하던 약이 있는 경우 반드시 약을 챙겨야 한다. 여분의 휴대폰 배터리 소지도 필수다. 



<도움말 :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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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두꺼운 외투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몸은 한층 더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옛 한의서 ‘영추‘(靈樞)에는 겨울은 음기가 많아지고 양기가 적어지는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날씨의 특성상 하반신의 생식과 배설 계통에 질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나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추운 날씨가 더 매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집이나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지 말고 볕이 좋은 날에는 밖으로 나가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성질의 것을 권장합니다.



호두



비타민 B 군을 비롯한 단백질,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호두는 우유나 달걀의 영양가를 뛰어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



다른 견과류나 콩보다 단백질이 많아 대표적 겨울 보양 간식으로 불립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멍이 잘 드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손발이 차거나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 분, 설사가 잦은 분은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당근



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 하루 50g만 섭취하면 1일 필요 비타민A는 충족하게 됩니다.



호박



일본에서는 동지에 호박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질,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도 있고, 당근처럼 비타민A 가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고등어



단백질이 많아 체력이 쇠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비타민 B2가 많아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유의해야겠습니다.



새우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 음식으로 칼슘, 인, 요오드, 철이 풍부합니다. 강장 효과가 뛰어나 다리와 허리가 차거나 나른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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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아, 가족이 함께 겨울 바다를 보러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 추억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천안에서 겨울 바다를 보러 자전거 여행을 온 라이더를 만나, 사진을 담았습니다.


눈이 내려서 대중교통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겨울 바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러 오셨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이 분은 한강을 시작해 북한강, 남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오천, 새재, 섬진강을 아우르는 사대강 자전거 코스와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코스를 한달 만에 완주하여 자전거 라이딩 그랜드슬램 인증을 달성하신 열혈 자전거 매니아였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 저와 인연이 닿아, 함께 보령과 주변 가볼 만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포즈를 부탁하며 사진을 담습니다.



엄마가 촬영하는 동안, 심심해하는 아들들은 놀러 가고, 주변 풍경을 담던 중에 겨울바다를 보며 추억을 나누기 위해 놀러온 대학생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마주합니다.


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한다며 다가가 학생들을 위한 인생샷을 카메라에 담아줍니다.


라이더분에게 자전거를 번쩍 드는 포즈를 부탁하여 또 다른 추억을 카메라에 담으며, 보령에서의 추억을 한 장, 한 장 쌓았습니다.




겨울 바닷바람을 피하려, 보령머드축제 전시관 인근에 있는 ‘고래수염언덕‘이라는 오션뷰의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때 자전거 라이더와 아들들이 합류했습니다.


일몰을 기다리며, 대추차와 계피차를 주문하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해가며 카메라의 셔터를 연달아 눌러봅니다.


대천해수욕장에 홀로 여행할 때마다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노을이 뉘엿뉘엿 저물어 갈 즈음, 해변을 거니는 다정한 연인과 가족, 그리고 누군가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모래사장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먼저 다녀간 여행자들의 하트와 낙서가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겨울 바닷가 풍경에 사람이나 사물이 있어야 훨씬 보기 좋습니다.



아들들과 야경을 찍기 위해,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대천에서 사진작가 활동하는 친구도 찾아와 단골이라는 용궁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눕니다.


20년에 걸쳐 2대째 이어오는 식당에서 주문한 우럭매운탕.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식이라는 메뉴를 고집하시는 사장님의 인심은 고향집의 푸짐한 밥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백김치는 그동안 어디서도 맛 볼 수 없었던 맛으로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큰아들이 바닷소리를 녹음한다며, 해안가에 바짝 다가가 미동도 없이 파도소리를 담습니다.


이렇게 가족나들이 겨울바다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떠나 서울로 오는 길 진눈깨비의 눈길을 천천히 달려 무사히 서울 집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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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고,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가곡의 가사가 된 양영문 시인의 시 ‘명태’의 한 대목이다. 실제로 명태는 서민의 부담 없는 술안주였다. 


음주 뒤 명태나 명태국이 좋은 것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적어 맛이 개운한데다 혹사당한 간(肝)을 해독하는 메티오닌ㆍ시스테인 등 함황(含黃)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명태는 술안주론 물론 음주 후 속을 풀어주는 장국의 재료로도 그만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마른 명태에 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 끓인 장국은 훌륭한 숙취해소 음식이다.


한방과 민간에선 명태를 각종 독(毒)의 해독에 유용한 생선으로 친다. 민간의학자인 인산 김일훈은 저서인 ‘식약’에서 “명태가 연탄가스 중독과 독사ㆍ지네ㆍ맹견 독을 푸는 데 신비한 효과가 있다”고 기술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김ㆍ매생이와 함께 ‘1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명태는 겨울이 제철이다.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 국민만큼 명태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수산물 즐기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인도 명태는 어묵 등의 원료로나 쓸 뿐 먹는데는 관심이 별로 없다. 중국인ㆍ서양인은 명태를 ‘소 닭 보듯’ 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고등어ㆍ오징어와 함께 소비량이 가장 많은 3대 어종 중 하나다. ‘맛 좋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란 옛말이 있을 정도다.



우리 선조는 명태를 ‘복덩이’로 여겼다. 제사상에 명태를 빠뜨리지 않은 것은 그래서다. 


복을 많이 내려 달라며 대문 문설주 위에 매달아 놓기도 했다. 요즘은 새 차를 뽑은 사람이 사고 나지 말라고 트렁크에 명태를 떡 하니 넣어둔다. 


임영석 시인은 시 ‘명태’에서 “입을 쩍 벌린 명태 한 마리 묶어 자동차 트렁크에 몇 년을 달아놓고 다녔다. 트렁크를 열 때마다 놈은 눈을 더 부릅뜨고…”라고 예찬했다.


명태(明太)란 독특한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다. 조선 후기 재야 선비 조재삼이 저술한 ‘송남잡지’(松南雜識)엔 “함경도 명천 사람 태(太)모씨가 북해에서 낚시로 잡았다. 


크고 살찌고 맛이 좋았으며 명태라 이름 지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명천의 ‘명’(明)과 태씨의 ‘태’(太)자를 따서 작명했다는 것이다.


명태는 별명이 수두룩하다. 20개가 넘는다. 


자산 가치 하락으로 재산이 점점 줄어들 때 쓰는 표현인 “북어 껍질 오그라들듯‘에서의 북어는 명태의 다른 이름이다. 


매한가지라는 뜻인 ‘동태나 북어나’의 동태ㆍ북어도 같은 생선이다.



봄에 잡으면 춘태, 가을에 잡으면 추태, 겨울에 잡으면 동태다. 


원양어선이 잡은 것은 원양태, 근해에서 잡힌 것은 지방태다. 


갓 잡은 것은 생태, 얼리면 동태(凍太), 말리면 북어나 건태, 내장ㆍ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리면 코다리, 얼렸다 녹였다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노랗게 말리면 황태다. 


하얗게 말린 것은 백태, 검게 말린 것은 흑태, 딱딱하게 말린 것은 깡태다. 잘 말린 황태살은 결이 부드럽고 스펀지처럼 보슬보슬해 더덕 같다고 해서 ‘더덕북어’라 한다.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다. 함경남도 해안에선 잡히는 월에 따라 일태(一太)ㆍ이태(二太)ㆍ 삼태(三太)ㆍ사태(四太)ㆍ오태(五太)라고 부른다.
 
노가리는 명태 새끼다. ‘노가리를 푼다’, ‘노가리를 깐다’는 말은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이는 한꺼번에 수많은 알을 낳는 명태처럼 말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애기태도 어린 명태를 가리킨다.


명태는 대구과(科)로 영어명은 ‘Alaska pollack’이다. 알래스카산(産) 대구란 의미다. 외형이 마른 대구 같다.


수온이 1∼10도인 찬 바다에서 사는 한류성 생선이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요즘 식탁에 오르는 것의 십중팔구는 러시아 해역(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잡힌 것이다. 


과거 명태는 동해에서 매년 10만t 이상 잡혔다. 2016년엔 어획량이 2만t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입량(22만여t)이 10배 이상 많은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6년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해마다 어린 명태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명태는 버릴 게 없는 생선이다. 생선살은 그대로 또는 말려서 국이나 찌개로 먹는다. 


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명태순대(동태순대)도 겨울철 별미다. 


알ㆍ창자ㆍ아가미는 젓갈(명란젓ㆍ창란젓ㆍ아가미젓)을 담그는데 쓴다. 간은 간유의 원료가 된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고단백ㆍ저지방 식품이다. 


열량은 생것 100g당 80㎉(북어는 290㎉)다. 같은 양의 쌀밥(139㎉)이나 소고기 등심(218㎉)보다 훨씬 적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7.5g(생것)으로 닭고기ㆍ소고기에 버금간다. 특히 북어ㆍ노가리ㆍ황태 등의 단백질 함량은 각각 61.7gㆍ76.1gㆍ80.3g에 달한다. 


영양ㆍ식사량이 부족한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 성장기인 어린이ㆍ청소년에게 권할 만하다. 해방 전엔 북어ㆍ피문어ㆍ홍합ㆍ파를 한데 넣은 ‘건곰’이란 국을 만들어 노인이나 환자의 보신용으로 애용했다. 


맛이 담백한 흰살 생선이니 만큼 지방 함량은 낮다.


100g당 0.7g으로 붉은 살 생선(고등어ㆍ꽁치ㆍ참치 등)의 10% 밖에 안 된다. 반면 칼슘(100g당 109㎎, 뼈ㆍ치아 건강 유지)ㆍ칼륨(293㎎, 혈압 조절) 등 미네랄, 비타민 A(눈 건강에 유익)는 풍부하다.


 


민간에선 과음ㆍ피로ㆍ감기ㆍ몸살 기운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입맛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명태를 추천한다. 회복을 돕는다고 봐서다. 특히 감기ㆍ몸살이 심할 때는 뜨거운 국물을 땀이 나게 마실 것을 권했다. 


고혈압ㆍ동맥 경화ㆍ심장병ㆍ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우려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명태에 풍후한 메티오닌ㆍ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반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준다.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도 함유돼 있다. 게다가 명태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지방 함량도 100g당 0.7g(생것 기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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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꽃이 휘날리는 겨울풍경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를 꼽으라면 어디가 있을까? 바로 필자가 살고있는 제주도의 상징 한라산 아닐까? 새해 수많은 사람들이 포부를 품고 오르는 바로 그곳 한라산. 4계절 내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곳이지만 겨울철 한라산이 주는 매력은 뭐랄까 신비로움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라산은 백두산 금강산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해발 1950m의 높은 고도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찾게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겨울철 한라산은 그 매력이 배가된다. 바로 하얗게 소복히 쌓인 하얀 눈 때문이다.





한라산의 설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에 가깝다. 이미 수많은 달력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겨울풍경이 한라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아름다운 한라산에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백록담, 성판악코스, 천지역폭포, 탐라계곡, 안덕계곡 등이 있겠다. 또 겨울철 한라산을 찾는 방법으로는 성판악, 관음사, 어리목, 돈내코, 영실 등 다양한 등반코스가 있겠다.




겨울철 한라산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모른다. 무리하지 않는다면 당일코스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당일코스로는 성판악코스와 영실코스가 대표격이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주말을 끼고 1박2일로 찾기에도 무난한 곳이다. 우선 겨울철 한라산입구에 도착하면 아이젠 검사부터 시작된다. 등산로에 눈이 있을 경우 자칫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사전에 한라산국립공원(064-713-9950~3)에 전화를 해 기상상황이나 아이젠 필수여부를 묻고 올라가면 좋겠다.





우선 성판악 코스의 경우엔 입구부터 진달래대피소까지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까지는 다시 1~2시간 소요된다. 동절기에는 새벽 6시부터 등산이 가능하며 12시까지는 진달래 밭 대피소에 도착해야 하기때문에 서둘러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성판악 코스 중 중간지점에는 사라오름이 있는데 길을 따라서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영실코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등산준비는 서둘러야 한다. 오전 9시만 해도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이다. 영실코스 중간에는 해발 1700m 지점에서 윗세오름을 만날 수 있다. 보통은 이곳에서 하산을 많이 하지만 남벽분기점까지 2.1km 약 1시간을 더 노력하면 다달을 수 있다. 보통은 영실-윗세오름-영실 또는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겨울철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체온유지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가볍게 유지하기 위해 가벼운 옷을 여러번 덧입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더라도 체온유지가 가능하도록 한두겹만 벗으면 되기 때문이다. 또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보온모자, 미끄럼이 없는 장갑, 목보호대, 겨울등산화, 아이젠 등이 꼭 준비돼야 한다. 특히 산을 오를때는 미끄럼 사고가 잦기 때문에 경사가 가파는 경우 직선으로 오르기 보다는 대각선으로 지그재그 형식으로 걸어 오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 힘을 분산시키면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산행은 특히 하산하는 경우 더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발 뒤꿈치에 힘을 주고 계단을 내려와야 한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초콜릿이나 음료, 과자, 과일을 준비해 섭취하면 에너지 충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본 상식이겠지만 담배와 술은 당연 입산금지 품목이다. 가방 무게도 최소화해야 체력소모를 줄이고 좀 더 만족스러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산행이 서툴고 어렵다면 한라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이곳은 산림의 역사와 문화, 생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자연친화적인 사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가 있다. 코스 중간중간에는 삼나무,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고 법정이 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등 다양하고 작은 제주도의 오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둘레길은 동백길 코스, 천아숲길 코스, 돌오름 코스 등 다양하게 위치해 있는 만큼 적합한 위치에서 오르면 또 다른 겨울 한라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둘레길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식생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가동되지 않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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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1.25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 싫어하지만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 부족으로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입니다. 주로 눈의 뻑뻑함, 이물감, 소양감, 침침함,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눈물의 기능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계절인 가을부터 봄까지 더욱 심해집니다. 특히 겨울철 온풍기로 난방을 하는 사무실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현대인들 중 40대와 50대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우리의 몸은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눈물의 근원에 해당하는 진액(津液)과 체액(體液)의 양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눈물의 양이 일정수준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다음 원인으로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인 컴퓨터와 스마트폰입니다. 고정된 시선, 핸드폰의 작은 글씨가 안구 피로를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이외에도 결막염, 호르몬 문제, 약물복용 등에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을 잘 관리함으로서 예방과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 눈물과 침 치료를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표한 안구건조증 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8주 정도의 침 치료를 지속한 경우 증상 개선과 지속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그날의 피로를 해소할 것
눈 주위, 뒷목 부위의 근육(혈 자리)을 지압하여 기혈 순환을 도울 것
장시간의 고정자세(휴대폰, 컴퓨터, 독서, TV 등)는 피할 것
휴대폰과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와 적정거리를 유지할 것
적절한 밝기의 조명에서 생활할 것
겨울철 건조한 바람을 피할 것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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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1.2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쉽게 생각할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아무래도 망설여진다. 날씨가 춥고, 기온이 온화한 계절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니 여러모로 번거롭다. 하지만 겨울철 야외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여름보다 겨울이 오히려 달리기에 더 좋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열기 탓에 오래 달리지 않아도 금세 지치지만 겨울에는 옷만 잘 갖춰 입으면 장시간 달리는 일이 여름보다 수월하다. 겨울에는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여름보다 적어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겨울철 달리기가 두렵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겨울 달리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추운 날씨가 아니라 잘못 입은 옷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툰 목수가 연장 탓 한다’는 말도 있지만 체온 관리가 필수적인 겨울 달리기에서 연장, 즉 옷차림은 중요하다. 옷차림을 포함해 겨울철 야외 달리기 때 알아두면 좋을 요령을 정리했다.




날씨가 추울 때 옷을 얇게 입으면 손발과 얼굴이 얼지만 너무 두껍게 입어도 활동성이 떨어져 뛰기에 좋지 않다. 워싱턴DC에서 육상 코치로 일하는 캐시 퓨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옷차림을 찾아내야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실제 기온보다 6도가량 높다고 가정한 뒤 여기에 맞춰 옷을 입는 게 좋다”고 권했다. 현재 바깥 기온이 영하 7도라면 영하 1도일 때 입을 법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뛰기 시작하면 체온이 오를 테니 이를 감안해 옷을 입으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바깥 공기와 직접 맞닿는 피부 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눈만 내놓고 머리와 얼굴, 목을 덮는 마스크(발라클라바)를 착용하면 피부를 차가운 공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기 예보를 확인할 때 기온뿐만 아니라 풍속을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바람이 세게 불면 체감 기온이 더 떨어지므로 옷을 어떻게 입을지 결정할 때 풍속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야외 달리기의 가장 큰 난관은 사실 낮은 기온이 아니라 미끄러운 길이다. 눈이 얼거나 결빙이 일어난 길을 달리는 것은 자칫 사고를 부를 수 있어 위험하다. 도로 사정이 나쁘지만 운동을 하고 싶을 때는 두 가지 대안이 있다. 첫 번째 대안은 야외 달리기와 비슷한 강도로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1시간 동안 약간 빠른 속도로 뛸 계획이었다면 실내에서 역시 1시간 동안 숨이 찰 정도의 속도와 강도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때도 야외 운동을 하고 싶다면 달리기 코스의 특성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쌓인 눈이 녹지 않고 몇날며칠 얼어있는 곳도 있지만 눈이 쌓이지 않아 달리기에 괜찮은 곳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길이 미끄럽지 않은 곳을 찾아내 이 구간을 반복해서 달리는 게 요령이다.




겨울철 야외 달리기를 하려면 날씨가 온화할 때보다 몸 풀기(워밍업)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한번 하더라도 동작을 더 크고 빠르게 해서 체온이 상승하도록 한다. 겨울철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1시간에 적어도 120㎖ 이상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페이스 조절도 중요하다.처음 1㎞ 정도는 편안하고 여유 있게 달리다가 몸이 풀린 후에 속도를 올리는 게 좋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마무리 스트레칭은 집으로 돌아와 실내에서 하고, 스트레칭이 끝난 후엔 곧장 따뜻한 물로 샤워하도록 한다.






울은 해가 짧기 때문에 아침 출근 전이나 저녁 퇴근 후에 운동하러 밖에 나가면 어둠 속에서 달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럴 때 친구 또는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달리면 행여 어두운 곳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혼자 달릴 때보다 훨씬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달리기 복장을 고를 때도 자전거 또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내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 색상이나 반사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글 / 최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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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1.10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처럼 추운 날씨 때문에 헬스클럽이라는 곳이 생겨나찌요..ㅋㅋㅋ






수은주가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한 겨울은 심신이 괴로운 계절이다. 추위와 낮은 습도가 유발하는 질병은 한 둘이 아니다. 겨울은 독감 시즌이다. 이미 독감 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위 자체가 독감ㆍ감기 등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 5도의 쌀쌀한 날씨에선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능력이 20도의 포근한 날보다 2배, 습도 20%의 건조한 환경에선 50%일 때보다 역시 2배가량 증가한다는 동물(돼지)실험 결과가 있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ㆍ심장병ㆍ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골관절염ㆍ전립선 비대증도 겨울에 증상이 심해진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무엇보다 보온이 중요하다. 보온을 소홀히 하면 심장병ㆍ뇌졸중ㆍ동상ㆍ골절ㆍ저체온증(체온이 35.5도 이하로 저하)ㆍ갑상선 기능 저하증ㆍ레이노드 증후군(손끝의 혈관이 수축되는 병) 등을 부르기 쉬워진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신체 보온법은 내복과 실내복을 입는 것이다. 특히 겨울에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노인은 18도 이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 덧옷을 꼭 입고 장갑ㆍ모자ㆍ목도리ㆍ마스크를 착용한다. 두꺼운 외투나 옷을 하나 입기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보온효과가 높다. 두꺼운 옷을 입으면 몸의 움직임이 둔해져 빙판길ㆍ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낙상에 따른 골절은 걷기 등 운동을 불가능하게 하며, 수명 단축 요인이기도 하다.


피부와 직접 닿는 쪽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내의, 가장 바깥쪽엔 바람을 차단하는 소재로 만든 옷을 입는다. 장갑은 보온은 물론 추위에 굳어 있는 손목 관절의 보호를 위해서도 유용하다. 귀 덮개가 달린 모자도 좋다. 머리에서 빼앗기는 열이 전체 체열 손실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이다. 추운 아침엔 신문을 가지러 문밖으로 나가거나 실외 화장실을 갈 때도 덧옷을 충분히 입어야 한다. 신문 가지러 나갔다가 뇌졸중을 일으킨 사례도 더러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이라도 겨울엔 운동을 소홀히 하기 쉽다. 일상적인 활동량도 줄어든다.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이 빠르게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빨리 걷기ㆍ가볍게 달리기ㆍ자전거타기ㆍ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날에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다. 건강한 젊은 사람도 빙판에 넘어지면 손목이 골절될 수 있다. 몸의 균형감각과 반사작용이 떨어지는 노인은 낙상은 물론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ㆍ허리ㆍ엉덩이뼈 골절을 입을 수 있다. 겨울 등산 때는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젠을 반드시 휴대해 빙판이나 눈길에 대비한다.


추위에 움츠러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장육부와 근골기육(筋骨肌肉)이 따뜻해진다. 겨울에 온천욕 등 목욕을 즐기면 몸에 온열(溫熱)ㆍ수압(水壓)ㆍ부력(浮力) 등 세 가지 자극이 가해진다. 온열은 신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를 크게 만들어 신체의 저항력(면역력)을 길러준다. 몸에 일정하게 가해지는 수압은 심폐 기능을 높여주며, 부력은 관절ㆍ근육의 강화에 효과적이다.





목욕은 수온에 따라 고온욕(42∼45도)ㆍ중온욕(40∼41도)ㆍ미온욕(36∼39도)ㆍ온냉 교대욕으로 분류된다. 탕 속에 들어갔을 때 뜨겁다고 느끼면 고온욕이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목욕법으로,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근육 속에 쌓인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된다. 통증이 경감되고 뭉친 근육은 풀린다.


고온욕을 5분 이상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가 오히려 심해지며 맥박ㆍ혈압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노인이나 심장병ㆍ동맥 경화ㆍ고혈압 환자에게 고온욕이 권장되지 않는 것은 그래서다.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하다고 느껴진다면 미온욕이다. 이 목욕법은 서양인이 선호한다. 진정 작용이 있어 불면증이 있을 때 하면 잠이 잘 온다. 더운 물과 찬 물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교대욕은 혈관의 수축ㆍ이완을 반복하게 해 혈액이 잘 돌게 한다.


겨울만 되면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 한다. SAD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에 시작해 보통 5∼6개월 후면 사라진다. 절정기는 2월이다.


우리의 뇌와 신체는 짧아진 일조시간에 반응해 ‘어둠의 호르몬’ㆍ‘수면 호르몬’으로 통하는 멜라토닌을 더 많이 분비한다. 과다한 멜라토닌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분이 다운되는 것이 SAD의 주원인이다. 겨울철에 기분이 꿀꿀해지는 가벼운 우울증(winter blues)엔 햇볕 쬐기가 특효약이다. 맑고 화창한 날 스키 등 겨울 야외 운동을 즐기거나 실내에서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찾아 ‘인간 해바라기’가 되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고 대기가 건조한데다 실내 난방 때문에 피부가 메마르고 거칠어진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쉽게 트고 각질이 일어나며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겨울에 매일 샤워하는 것은 권장되는 않으며 주(週) 2∼3회가 적당하다. 목욕은 하루 한번이면 충분하다. 피부에 지방이 적은 노인은 목욕 간격을 더 길게 잡는다. 목욕 뒤엔 3분 내에 보습오일 또는 로션ㆍ크림 등을 바른다.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세척력이 약한 것을 쓴다. 비누의 자극이 적으면 세척력도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사용 뒤 피부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드는 비누는 바꾸는 것이 낫다.


반팔을 입고 생활할 만큼 겨울철 실내온도를 높이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충분히 활용한다. 모(毛)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을 입으면 가려우므로 피한다.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이 잘 때 땀을 흘리면 더 가려우므로 방안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특히 건성 피부인 사람이 겨울에 피부 관리를 등한시 하면 건성 습진으로 고생할 수 있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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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겨울이 점점 깊어지고 방학이 시작되면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잘 타느냐와 관계 없이 늘 사고 위험이 따른다. 더구나 커다란 장비를 사용하고 속도를 즐기는 운동이다 보니 부상을 입기가 더욱 쉽다.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부상은 안전사고에 따른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사전에 점검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작은 부상이라도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스키를 탈 때 가장 많이 다치는 신체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 부상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흔하다.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와 함께 무릎 중심에 X자 모양으로 붙어 있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해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거나 정강이뼈가 밀려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외부 충격에 약하다. 단단한 곳에 부딪히거나 갑자기 비틀리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찢어지기 쉽다. 특히 스키를 탈 때 뛰어 올랐다가 착지를 하는 동작에서 허벅지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스키는 뒤로 밀리고 스키부츠는 반대로 정강이뼈를 앞으로 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가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실제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기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고, 일시적으로 무릎 관절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움직여보면 관절이 덜컹거리면서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곧 붓기 시작한다. 스키를 타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빨리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반월판연골 손상도 스키어들에게 잦은 부상으로 꼽힌다. 반월판연골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연골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준다.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 무릎이 뒤틀리게 되면 이곳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손상된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무릎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을 받는다. 파열된 반월판연골은 재생이 어려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 손상은 큰 부상이 아닌 경우에는 대개 4, 5일 지나면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도 줄어든다. 그래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이 일찍 생기는 등 여러 가지 후유증이 올 수 있다. 스키장에서 조금이라도 다쳤다면 병원을 찾아보길 전문의들은 권한다.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연골 손상 등은 스키뿐 아니라 테니스, 농구, 축구처럼 갑작스럽게 동작이 바뀌는 운동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때문에 운동 중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어깨와 손 부상 잦은 스노보드 스키와 달리 스노보드는 보드 하나에 두 발을 모두 고정시킨다. 발은 고정된 상태에서 손만 자유롭기 때문에 무릎보다는 손목이나 어깨, 엉덩이 등을 다치기 쉽다. 스키장 팬스나 상대방과 부딪혔을 때, 팔을 벌리면서 넘어졌을 때는 주로 어깨 관절이 빠지는(견관절 탈구) 부상을 입는다. 어깨가 아파 팔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윗옷을 벗고 거울에 비춰봤을 때 양쪽 어깨 모양이 다르면 탈구일 가능성이 있으니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깨 부상을 막으려면 넘어질 때 되도록 양팔을 몸에 밀착시키고 몸 전체를 둥글게 하는 동작을 연습하는 게 좋다.


또 넘어질 때 손가락에 지나치게 많은 힘이 실리면 손가락 인대가 손상될 수 있고, 땅을 손목으로 짚으면 손목을 삘 수 있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골반에 금이 가거나 꼬리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스키장에서 부상을 당했을 땐 추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즉시 쉬어야 한다. 쉬는 동안 부상 부위를 얼음찜질 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붓기도 빠진다. 붓기가 심하면 다친 곳을 소품으로 고여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상을 막기 위해선 넘어지는 요령을 충분히 익힌 뒤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박원하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 김성권 고도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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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순백의 풍경) 호미숙


겨울 여행 일자 : 2014.12.23

여행 구간 : 춘천 소양강댐(소양3교.5교)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날씨 : 새벽에 싸라기눈, 진눈깨비 흐리고 간간이 햇살

카메라 : 소니알파 77(16-80mm 칼자이즈)


연일 한파 소식에 급히 짐을 꾸려 춘천 상고대를 만나러 갔지만 

예상외로 포근한 날씨에 상고대 대신 맞이한 건 싸라기눈이었습니다.

여행에 약간 변화를 주어 겨울여행지 명소인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갔습니다.


지난여름 짙푸른 자작나무 숲에서의  피톤치드 힐링을 하고 왔다면 

이번 겨울 여행은 하얀 설경과 순백의 나무숲에서 시린 바람의 힐링을 느끼고 왔습니다.


요즘처럼 겨울 추위와 하얀 눈을 겨울 낭만의 하나겠지요.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 하얀 세상을 만나고 싶네요.


겨울 감성 사진

'햇살 드리움'

자작나무 햇살 샤워

시린 사연들로 새긴

순백의 세로줄 행간마다

겨울 그리움이 따사롭다


지난여름 자작나무 숲 힐링 여행기

http://homibike.blog.me/220059549126

 

 

 

자작나무 숲을 향하는 길에서

 

 

 

 

 

 

 

 

 

 

입구에서 숲까지는 4km, 만나는 새 하얀 나무들의 세로 선으로 곧추 자란 나무 숲

설산에 빼곡하게 틈을 메운 나무들의 시린 풍경에 셔터를 누르며 

미끄러운 눈길을 아이젠을 장착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오르는 동안 먹구름을 머리에 이고 내려 놓으면 가끔 흐릿한 햇살이 반기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포근한 날씨에  두터운 외투가 짐이 될 정도였지요.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겨울에 서서

 

 

 

 

 

 

 

하얀 눈이 쌓인 나무 숲에 순백의 자작나무 사진 찍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눈으로 보는 실제 색깔과 사진을 담은 후 보는 사진은 어둡게 나와 잿빛이 살짝 띄었는데요.

이번에는 설경사진 잘 찍는 법의 하나로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평소 AV모드로 찍던 설정을 M모드로 해놓고 0.7 정도 밝게 촬영했습니다.

하얀 설경도 살고 자작나무의 백색도 강조한다고 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눈 속에서 보물찾기 

지난 계절을 품고 겨울을 버티는 자작나무 이파리

눈에 파묻혀 겨울을 속삭이고

벗겨진 얇은 종잇장 같은 표피 사이로

시린 바람이 속삭입니다.

 

 

 

 

세로줄 무늬에 맞서 가로획을 긋고

세로본능에 가로선은 더욱 선명합니다.

 

 

 

 

눈 커튼을 쳐 놓은 듯 

늘어진 눈덩이와 자작나무 두 분

얼굴보다 큰 입으로 웃고 있는 표정이 보이기도 하네요. 

 

 

 

 

 

 

평일 찾아가서 인지 방문객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연인들과 친구들 또는 사진동호인들이 숲을 찾기도 했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멀지 않는 38선 휴게소에서 점식 식사를 마치고

소양강 겨울 풍경 사진을 담아 가까운 신남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글 / 시민기자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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