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떨어지면 가정과 사무실에선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애를 쓴다. 보일러, 난로, 온풍기를 쉴 새 없이 가동하는가 하면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 뽁뽁이 등 단열제품을 붙이기에 바쁘다.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주력하다 보면 실내 습도는 늘 뒷전이다. 일정시간마다 한 번씩 환기하면 그나마 낫지만 추운 날씨 탓에 창문을 꽁꽁 닫고 지내는 통에 실내는 점점 메말라 간다. 건조한 날씨 탓에 함께 마르는 신체 부위는 한 둘이 아니다. 특히 구강, 눈, 피부, 두피, 비강 등은 해당 부위 뒤에 '건조증'이 붙는 병명까지 있을 정도다.

지난해 4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치과 이은희 교수팀은 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에서 입냄새 등 구강건조증 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노인의 고민거리로만 알려졌던 구강건조증이 모든 연령대에서 10명 중 6명꼴로 나타난다는 새로운 내용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침 분비량이 1분당 0.1㎖ 이하로, 입안에 침이 부족한 상태를 구강건조증이라 한다. 침을 분비하는 기관 자체의 고장이 원인이기 쉽지만 노화, 약 부작용, 빈혈, 당뇨병,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비타민 A 부족 탓일 수도 있다. 낮은 실내 습도로 인해 침이 말라도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구강건조증은 대개 구취(입 냄새), 구강내 작열감, 미각(味覺)이상을 동반한다.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양치질을 잘 해도 충치,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다. 씹거나 삼키는 기능도 떨어지고 맛에도 둔해진다. 입 냄새가 나고 입안이 끈적끈적해져 말하기도 힘들어 한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우울증을 부르기도 한다. 침 분비가 너무 적다고 느껴지면 건조한 환경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대신 물, 우유 등 음료를 챙긴다. 설탕 대신 자일리톨, 솔비톨이 든 무설탕 껌을 씹는 행위 자체가 침 분비를 늘린다. 치태의 산도가 개선돼 충치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신맛은 침 분비를 돕는 맛이다. 이뇨 효과를 지닌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는 게 현명하다.

 

입안이 심하게 건조할 때는 칫솔 대신 면봉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칫솔이 마른 점막에 닿으면 상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인공타액(침)을 이용하는 것이 기본 대처법이다. 그러나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세척제는 입안을 더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간다. 

  

 

 

슬픔이나 감정을 표시하는 것만이 눈물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안구를 적셔 눈이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안습(眼濕)'이 부족한 것을 안구건조증 또는 건성안(乾性眼)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눈물은 나이가 들면서 분비가 감소하지만 매연 같은 환경오염이나 황사가 있을 때도 확연히 준다. 건조한 환경과 찬바람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스마트폰, PC를 끼고 사는 탓도 크다. 스마트폰, PC모니터에 장시간 집중하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물 분비와 순환이 감소해 눈이 마르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충혈 되며 화끈거리거나 할퀴고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책, TV, PC모니터를 볼 때 눈이 뻑뻑하고 눈을 자주 깜빡거리게 된다. 바람 부는 곳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매일 8~10 컵의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눈을 자주 깜박거려 눈물을 눈 표면에 골고루 퍼지도록 하는 것도 유익하다. 책, PC, 스마트폰, TV를 볼 때는 의도적으로 중간 중간 눈을 깜빡거린다. 실내 온도는 18도 안팎을 유지한다. 실내 습도는 60% 정도로 맞춘다. 눈을 마르게 하는 머리염색약,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사용은 가급적 줄인다. 온풍기의 바람 방향이 얼굴 쪽으로 향하지 않게 한다. 겨울에 눈이 마르면 인공눈물의 사용 횟수를 늘린다. 인공눈물 대신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우리 피부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을 싸고 있는 각질 덕분이다. 목욕할 때 때를 밀면 떨어져 나가는 이 각질층(層)은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방어막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은 15~20%이다. 피부 수분 함량이 10% 아래로 내려가면 피부건조증으로 진단된다. 대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피부의 각질층이 일어나 하얗게 들뜨거나 거칠거칠하게 올라온다. 특히 저녁식사 뒤 체온이 약간 올라가면서 온몸이 가렵다면 피부건조증 탓일 가능성이 높다.

 

겨울에 피부건조증이 늘어나는 것은 대기가 건조한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의 신진대사도 떨어져 지방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피부가 더 쉽게 마른다. 또 옷을 많이 껴입으면 정전기 등으로 피부 자극이 생겨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피부건조증이 있으면 겨울에 샤워 시간을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 횟수는 정상 피부이면 하루 1회, 심한 건성 피부이면 이틀에 1회가 적당하다. 샤워할 때 세정력이 강한 비누나 각질제거를 위한 스크럽 제품은 피한다. 거친 샤워타올은 쓰지 말고 저(低)자극성 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한다. 샤워 후엔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온 몸에 꼼꼼히 바른다.

 

 

 

 

겨울철에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목욕 습관도 바꿔야 한다. 욕탕 온도는 38~40도, 목욕 시간은 20분 이내가 적당하다.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물 한 컵이나 우유를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한다. 유아용 비누나 보습기능을 가진 제품의 선택도 고려할 만하다. 목욕 후엔 로션, 크림을 평소의 1.5배가량 발라준다. 증세가 심한  피부에 바셀린을 바르면 상태가 한결 나아진다. 실내 습도를 65% 정도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질을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더 상한다. 손상된 피부에 식초, 소금물 등을 바르는 것도 금물이다.

 

 

 

 

비강(費腔)건조증은 코 속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코 질환이 비강건조증을 동반하지만 특히 비전정염과 비중격천공은 코가 마르는게 주증상이다. 어린이에게 잦은 비전정염은 코 입구의 코털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비강건조증 외에 코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가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코딱지가 많아 숨쉬기 힘들다면 비전정염 때문일 수 있다. 코를 후비거나 자주 풀고 만지면 비강건조증이 악화된다.

 

날씨가 메마르면 화재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건강에도 적색경보가 울린다. 한반도에서 마른 날씨는 대개 가을부터 시작해 봄까지 지속된다. "봄 불은 여우 불이라" 는 속담은 봄엔 날씨가 메말라 "여우가 둔갑해 사방팔방에 나타나듯 곳곳에서 불이 나기 쉽다는 의미다. 선조들은 또 봄에 바깥바람을 쐬면 건강에 해롭고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늘 밖으로 돌출된 말의 성기에 빗대 "봄바람에 말 좆도 터진다"는 해학적인 속담으로 표현했다.


글 /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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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났을 때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느껴본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 일시적으로 겪는 흔한 문제다. 자는 동안 침의 양이 줄어 세균이 증가한 상태인 기상 직후는 하루 중 입 냄새가 가장 진할 때다. 시간이 지나고 양치질을 하면 대부분은 사라진다. 

 

그러나 일반인 10명 중 2, 3명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는 입 냄새 때문에 말 못할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입 냄새를 지적하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사회 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입 냄새가 계속되는 것 같거나 주변에서 지적을 받으면 바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진짜 구취, 가짜 구취

 

사실 입 냄새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난다. 하지만 그 냄새가 특정 병 때문이거나 주변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간혹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데도 스스로 자신의 입 냄새가 심하다고 느끼면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주관적 구취 또는 가성 구취에 해당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유난히 입 냄새에 민감해진 심리적인 문제를 없애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이 외의 입 냄새는 크게 병적(진성) 구취와 비병적(생리적) 구취로 구분될 수 있다. 이런 입 냄새는 대개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채게 된다. 병적 구취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이비인후과나 간질환, 소화기질환 같은 내과적 문제 때문에 생긴다. 치태와 치석, 설태, 불량 보철물, 잇몸병, 충치 같은 치과적 원인도 병적 구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생리적 구취공복이나 월경 등으로 체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길 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입에서 진짜 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는 침을 손등에 바르거나 휴지로 혀 표면을 닦아 맡아보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깨끗한 종이컵에 입과 코를 대고 숨을 내쉰 다음 곧바로 컵 안의 냄새를 맡아보거나, 치실로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내 그 냄새를 맡아봐도 된다. 입 냄새의 종류와 원인, 강도 등을 알아낼 수 있는 측정기(할리메터)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등을 방문해 구취를 진단받아 보는 것도 좋다. 

 

 

 

구강 위생 불량이 주요 원인

 

병적 구취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건 입 안의 위생 상태 문제다. 예를 들어 입 속이 자꾸 바싹바싹 마르면(구강건조증) 항균 작용을 하는 침이 줄기 때문에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구강 세균은 입 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바로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 주범이다. 오래 됐거나 치아에 딱 들어맞지 않는 보철물에 생긴 미세한 틈도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거나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간혹 비스듬히 누워 있거나 일부만 나온 사랑니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칫솔질이 어렵고 옆 치아와의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이다. 이 밖에 염증이나 잇몸병, 혀에 쌓이는 백태 등도 구취를 일으킨다.

 

생리적 구취의 흔한 원인으로는 식생활 습관을 들 수 있다. 양파나 마늘, 파, 커피, 유제품, 육류 등 냄새를 잘 일으키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물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엔 입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 청량음료도 입 안을 산성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는 습관 역시 입 냄새를 부른다. 부득이하게 양치질을 못 하는 상황이라면 물로라도 여러 번 충분히 헹궈내야 조금이라도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적당히 빳빳한 칫솔로 양치질

 

입 냄새를 없앤다고 구강청결제를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구강청결제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 때문에 입 안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입 냄새 잡으려다 자칫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소리다. 꼭 구강청결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 쓰는 게 낫다. 

 

구취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다. 이비인후과나 내과 질환이 문제라면 해당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과적 문제인 경우엔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구석구석 끼어 있는 치태를 잘 제거하기 위해선 칫솔모가 적당히 빳빳한 칫솔을 사용하고, 치약은 입 냄새 제거 성분은 들어 있으면서 계면활성제 성분은 없는 걸 고르는 게 좋다. 계면활성제는 일부가 입 안에 쌓이면서 침샘 통로를 막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치석을 없애주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고 혓바닥을 뒤쪽까지 잘 닦아내는 습관은 기본이다. 입 안에 심하게 마르는 사람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겠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 기자 

(도움말 : 박희경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구취클리닉 교수,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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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바짝 마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누구나 경험하는 이런 증상은 대개

         일시적이다.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자주,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구강건조증일 가능성이 있다.

 

 

 

 

 

  

 

 

구강건조증 증상과 원인

 

건강한 성인의 입에서 하루에 나오는 침의 양은 1000∼1500㎖ 정도다.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입안 윤활 액인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침의 점성이 높아져 입안이 마른 듯한 느낌이 든다. 목이 아프고 입술이 갈라진다. 음식 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말할 때 발음이 꼬인다. 침엔 면역글로불린이란 항균 물질이 존재한다. 침 분비가 줄면 면역글로불린의 양이 감소, 충치나 잇몸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세균 번식으로 혀에 백태가 심하게 끼고 혀가 갈라지며 구취가 심해져 대인(對人)관계에도 지장을 받는다.

 

물은 pH(수소이온농도)가 7로 중성이다. 침의 pH는 6.5∼7.4로 약산성∼약알칼리성이다. 구강건조증으로 침의 분비가 줄면 입안에 산(酸)이 더 많아져 이가 썩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아의 에나멜 층이 파괴되는 것이다.

 

구강건조증의 흔한 원인은 의약품에서 찾을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에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입안을 마르게 한다. 우울증 치료제나 파킨슨병 등 정신신경계 질환 약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고혈압 치료약과 근육이완제도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의약품에 의한 구강건조증은 해당 약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치유된다. 

 

눈물샘이나 침샘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도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뒤 입안이 마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질병인 경우 해당 질병을 치료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단순히 침 분비가 적고 입안이 마르는 느낌이 들 때는 인공 타액이 추천된다. 스프레이나 젤 형태의 인공 타액도 출시돼 있다. 침 분비를 자극하는 약도 있다. 

 

 

 

구강건조증 예방식품

 

가장 효과적인 구강건조증 예방식품은 물과 달지 않은 음료수들이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침대나 소파 주변 등 쉽게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물병이나 물 컵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물병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면 갈증이 와도 이를 무시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물이나 음료수는 조금씩 자주 마셔 입 안을 최대한 오래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작업장의 습도가 낮다면 물을 하루 섭취 권장량인 1.5∼2ℓ(종이컵 10잔) 이상 마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찬 것을 잘 먹는다면 물 대신 아이스 바를 빨아먹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을 서서히 섭취할 수 있는데다 빠는 과정에서 침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뇨 효과가 있는 커피ㆍ녹차ㆍ탄산음료는 오히려 입안을 더 마르게 한다. 구강건조증 환자에겐 딱딱한 치즈와 고추도 권할 만하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눈물ㆍ땀은 물론 침 분비에도 관여한다.  귤ㆍ레몬ㆍ오렌지 등 신맛이 나는 과일도 구강건조증 예방에 유익하다. 먹으면 침샘이 자극돼 침이 분비된다. 입안이 따갑다는 이유로 신맛을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 억지로라도 신맛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오이나 토마토도 구강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을 씹거나 사탕을 입안에서 굴려 침 분비를 늘릴 수도 있다. 이때 단맛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갈증이 느껴지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설탕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알코올이 든 구강세척액(가글액)은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나중엔 입 안을 더 마르게 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 예방법

 

침 분비를 돕는 구강 체조를 수시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을 다물고 윗니와 아랫니를 가볍게 부딪치는 동작을 20회 이상 반복하면 침이 나온다. 또 혀를 입 안에서 왼쪽으로 10회, 오른쪽으로 10회 가량 돌려주는 혀 체조도 구강건조증 예방법이다. 잘 때는 가습기를 틀고 입술에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 환자가 자제해야 할 식품 1호는 술이다. 3잔 이상 마시면 입안을 바짝 마르게 한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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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냄새의 거의 대부분의 원인은 입안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생기거나 치아 질환
 으로 
나타난다는 이야를 들었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도 일으키는 입 냄새의 원인과 해
 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배우 정겨운은 KBS 해피투게더를 통해 과거 여자친구와 입냄새 때문에 헤어졌다고 고백을 했는데 이유는 말을 못하고 군대를 가야된다고 했다네요



입 냄새는 위장 질환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리 입 안에서 살고 있는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 등을 분해하면서 썩은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 입 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단백질 종류가 분해될 때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입 안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이 죽어 떨어져 나와 분해될 때 세포의 구성 성분이 주로 단백질이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


입 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질환으로는 치아 질환이나 감기 등과 같은 상기도감염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위식도 역류질환이 입 냄새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나 상기도감염이나 치아질환에 견주면 그리 흔하지 않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씹어서 삼킨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고 이곳에서 위액이나 소화효소 등과 섞인 뒤 십이지장, 소장 등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반대로 식도를 거쳐 입으로 역류하는 상황이다.


이 질환이 진단되면 역류를 예방하는 약을 쓰는 것과 함께 평소 식습관에서 초콜릿, 술, 커피 등을 피하도 록해야한다.하지만 드물게는 신장염, 암, 당뇨, 대사성 질환, 간 질환 등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에도 독특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사실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보사마" 정보석은 가을만 되면 5년전 미쉘과의 추억을 상상합니다. 알아듣지 못할 말을 남기고 

  갑자기 떠나버 그녀!  결국 5년만에 줄리엔 덕분에 미쉘이 남기고 간 말의 뜻을 알게 되는데요




치주염 있을 때 입 냄새 심할 수 있어

 




치아 질환도 입 냄새의 주범 가운데 하나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치주염을 앓고 있을 때인데, 염증 때문에 입 안으로 흘러나온 염증 분비물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다. 보통 중년에 잘 생기는 이 치주염만 치료해도 입 냄새가 개선되기도 한다.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제대로 된 칫솔질과 함께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나중에 잇몸병이 생기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6달~1년에 한번씩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밖에도 틀니를 하고 있는 경우 틀니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했을 때나 치아의 다른 보철물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감기 등으로 후비루증후군 생겨도 심한 악취 솔솔


후비루증후군은 감기 등으로 콧물이 끈끈해지거나 목구멍의 인두에 지나치게 많은 콧물이 흘러 목구멍을 자극하거나 기침이 계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코의 점막 등에서 분비된 점액은 비강을 적시면서 이물질을 정화시키는 작용과 비강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면서 이물질이 기도나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 코의 점액 주요 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입 안이나 목에 사는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심한 악취가 날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의 원인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와 함께 목이나 입, 코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이 증후군에서 오는 입 냄새 해결에 도움이 된다.





입 안 마르게 해 심한 냄새 유발하는 담배부터 끊어야



담배나 커피 등도 입 냄새의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 담배 냄새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면서 입 안이 마르게 되는데, 입 안이 건조해지면 입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커피나 초콜릿을 먹은 뒤에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고 동시에 치아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먹은 뒤에는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 밖에 양파, 치즈 등과 같은 음식물을 먹고 난 뒤 그 찌꺼기가 입 안에 남아도 심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음식을 먹은 뒤에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써서 치아 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청소해 줘야 한다.







잠들기 전 칫솔질 할 때는 혀도 잘 닦아줘야



이런 이유들 외에도 입 냄새를 심하게 하는 조건은 또 있다. 우선 입 냄새가 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아침에 잠에서 깬 뒤인데, 자는 도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거나 거의 없어 입 안이 마르기 때문이다.

물론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하지 않았거나 한 뒤에도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밤새 부패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기 전에 칫솔질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고, 특히 혀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혀 세정기를 이용해 혀 뒤에서 앞으로 3~5번 정도 쓸어내리는 방법으로 혀를 닦아주면 좋다.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은 경우 즉 구강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물을 자주 마시고 입 안을 물로 자주 헹궈 주는 것도 입 냄새 해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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