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보다는 CT(전산화 단층촬영), CT보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MRI보다는 PET(양전자 단층촬영)를 찍으면 질환을 더 정확하게 많이 잡아낼 수 있지 않나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진단 기기가 등장하면서 최신 의료기기일수록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진단 기기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 검사의 특징은 무엇이고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면 진료받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X-레이 검사


X-레이 검사는 X-레이가 인체 조직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흡수되는 원리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 몸의 여러 부위 정보를 알아내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를테면 가슴 X-레이를 찍으면 갈비뼈나 척추 같은 뼈는 방사선을 많이 흡수해 하얗게 보이고, 공기로 차 있는 폐는 방사선이 통과하는데 정상이라면 검게 보여야 합니다.



만약 폐에 질환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X-레이 흡수에 변화가 생겨 검게 보여야 폐 부위가 하얗게 보일 것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가슴 X-레이 검사를 시행하면 폐에 새로운 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레이 검사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X-레이 사진에 여러 조직들이 겹쳐져서 나타나기에 병변 위치에 따라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 폐암이나 작은 기관지 이상, 혈관 내부 변화 등은 X-레이 검사로 발견할 수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CT와 같은 정밀검사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X-레이 검사는 폐 이외에 복부 촬영을 통해 장내 가스 상태를 점검하거나, 뼈의 골절을 확인하는데도 쓰입니다.


 

#CT 검사


CT 검사는 환자를 도넛 모양의 통 속에 넣고 특수장비를 이용해 X-레이를 360도로 돌려가며 내보내고 받아서 몸의 단면 영상을 촬영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일반 X-레이 검사와는 달리 조직을 겹치지 않게, 게다가 3차원으로 재구성해서 입체적으로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CT는 뼈의 미세 골절, 뼈처럼 석회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MRI보다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촬영 시간이 짧은 CT는 숨 쉬는 폐, 박동하는 심장, 연동운동하는 장 등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검사 종류와 촬영 부위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MRI, PET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CT의 장점입니다. 다만 CT는 소량이지만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점, 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조영제라는 약물이 신부전 환자나 약물 과민반응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MRI 검사


MRI 검사는 환자가 자기장이 발생하는 커다란 자석통 속에 들어가면, 기계에서 고주파를 쏘아 신체 부위의 수소 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해 인체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 방법입니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의 가장 큰 장점은 CT와 달리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육과 인대, 뇌 신경계, 종양 등 연부 조직을 촬영하는 데에는 MRI의 해상도를 따라올 검사가 없습니다.



MRI는 무엇보다 급성 뇌경색 등 신경계를 촬영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연부 조직 암의 범위를 파악하는 데에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 장비인데다 촬영 시간이 20분 이상 걸리고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시행하기가 어렵고 아주 적은 양이라고 해도 금속성 인공치아, 척추 보형물 등의 금속물질을 갖고 있으면 진단에 방해가 되며 인공 내이(內耳)나 구형 심박동기 등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ET 검사


PET 검사는 F-18 FDG(fluorodeoxyglucose)라는 포도당 유사체를 이용해 대사 상태를 촬영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검사는 주변 조직에 비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되는 악성 종양, 간질,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는 때로는 장점으로,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무엇보다 암과 단순한 염증을 서로 구별할 수도 없고,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줄 수 없기 때문에 암 진단 초기에는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암을 PET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소변으로 배설되는 FDG의 특성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생긴 암은 구별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단 암의 존재가 확인된 뒤에는 PET은 전이암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암의 치료 효과를 판정하거나 재발 여부를 평가하는 데 요긴하게 쓰입니다.



    (참고문헌: '우리 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 맥스刊, 대한의학회-대한의사협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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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단일 질병으로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에 꼽힌다. 합병증이나 동반 질환의 영향이 없이 국내에서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내는 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를테면 흔히 뇌졸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 역시 뇌졸중이 발병하기 쉬운 시기다. 환절기에는 오전과 오후의 기온 차가 급격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군인 환자들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하면서 혈압을 갑작스럽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이 뇌졸중 환자 984명을 분석해봤더니 3~5월에 내원한 환자가 268명,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내원한 환자가 238명으로 오히려 봄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뇌졸중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평소 주요 위험인자나 증상, 대처방안 등 병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골든타임' 이다. 이 시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환자가 다행히 살아남더라도 신체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골든 타임은 약을 써야 하는 경우엔 4시간 30분,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엔 6시간이다. 하지만 뇌로 가는 혈류에 일단 이상이 생겼다면 그 뒤 5~10분만 지나도 뇌세포는 이미 손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거나 (뇌출혈) 둘 중 하나. 가령 보통 뇌경색 때 추가로 뇌출혈이 일어날 우려가 적을 경우 혈전용해제를 환자에게 주사한다. 뇌로 가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핏덩어리)을 녹이기 위해서다. 이런 기능을 하는 혈전용해제는 환자에게 4시간 30분 안에 주사해야 효과가 있다. 그런데 뇌혈관의 막힌 부위가 너무 큰 뇌경색인 경우에는 아예 혈관 속에서 혈전을 긁어 빼내는 시술을 해야 한다. 바로 이런 경우엔 증상이 생긴 후 6시간 안에 시술이 이뤄져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경색이 아닌 뇌출혈이라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다양해진다. 결국 환자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지 시술이 필요한 상황인지는 보호자가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빨리 병원을 가는 게 최우선 방법이라는 얘기다.

 

 

 

 

 

 

환자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원인이 뇌졸중인지 확실히 구분해내지 못해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여전히 적지 않다. 때문에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중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들의 특징적인 증상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바로 신체 한쪽 부분의 마비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양쪽에 동시에 나타나지 않고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간혹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두통이나 구토, 어지럼증, 보행 장애, 시력 이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면 일단 119에 전화한 다음 숨 쉬기 편안하도록 환자의 자세를 조정해준 다. 환자가 토할 기미가 보이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한다. 그런 뒤 병원에 이송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약하다고 해서 누구나 뇌졸중 발병 우려가 있는 건 아니다. 원인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갑자기 뇌졸중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심장질환처럼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특히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전체 뇌졸중 원인의 20%를 차지한다. 이들 환자는 피가 굳지 않게 하는 항응고제를 까다로운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인지하고 충실하게 복용해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가장 흔히 처방되는 항응고제는 와파린이다. 와파린은 녹색 채소와 과일, 콩, 두부, 계란노른자, 해조류, 술 등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매일 정해진 복용 시간을 지켜야 하고, 몸 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의해 복용량을 자주 조절해줘야 한다. 이 같은 복용법을 따르지 않으면 약효를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출혈, 두통, 피부 반점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출혈이 만약 복부나 뇌 같은 부위에 생기면 심각한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김용재,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 임홍의 고려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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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맞닥뜨리게 되리라고는 누구나 쉽게 생각 못하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게 응급상황이다. 특히 오랜 지병이 있거나 나이 많은 어른이 주변에 있다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소 대처 방법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잘 알려진 급성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장질환 말고도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병은 생각보다 많다. 뇌질환과 당뇨병, 심지어 알레르기까지도 자칫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알려진 대로 급성 심근경색의 이른바 ‘골든 타임’은 4분이다. 심장이 멎은 뒤 4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안에 반드시 심폐소생술에 들어가야 한다. 평소 협심증을 앓던 사람이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면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혈관확장제(니트로글리세린)를 혀 밑에 넣어준다. 그래도 별다른 변화가 없거나 불러도 대답이 없는 등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엔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곧바로 119에 전화한 다음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근경색처럼 갑작스럽게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는 병이 뇌졸중이다. 뇌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경우다. 뇌졸중(뇌경색)의 골든 타임은 급성 심근경색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긴 4시간 30분이다. 뇌혈관을 막고 있는 핏덩어리(혈전)를 녹이는 약(혈전용해제)를 4시간 30분 안에 주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사 후 60~80%의 환자는 1일~2개월 안에 좋아질 수 있다.

 

만약 막힌 부위가 너무 크면 아예 혈관을 뚫고 들어가 혈전을 긁어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시술이 필요하다. 시술은 증상이 발생한 뒤 6시간 안에 이뤄져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혈관이 아예 터진 경우라면 원인에 따라 취해야 할 조치가 다르다. 결국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되도록 빨리 응급실로 이송하는 게 최우선이다.

 

뇌졸중이 심근경색과 가장 구별되는 증상은 마비다. 한쪽 얼굴이나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말이 어눌해지고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구토와 어지럼증, 두통도 나타날 수 있고, 걸음을 잘 못 걷거나 한 물체가 둘로 보이는 등의 시력 이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안에 없어졌다고 해도 꼭 병원에는 가봐야 한다.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평소 동맥경화증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고 있거나 혈압이 높거나 심한 비만이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에 주변에선 응급상황 때의 행동 요령을 잘 알아두는 게 좋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 역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평소 식단이나 약, 운동 조절 등으로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 시간이 늦었거나 식사를 적게 했을 때, 운동을 많이 하고 식사를 했을 때, 약을 많이 썼을 때는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량을 늘리기 위해 체내 곳곳이 무리하게 작동하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쉽게 흥분하거나 불안해하며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거나 배가 고프다고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거나 증상을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면 뇌에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공급되지 못해 환자가 의식을 잃을 위험이 있다.

 

저혈당 증상이 확인되면 곧바로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쉬게 하고 의식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각설탕 2, 3개나 콜라 또는 주스 반 컵 정도를 먹인다. 당분 보충을 위해서다. 반면 의식이 없다면 음식을 먹여선 안 된다. 자칫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 기도를 막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서다. 이럴 땐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

 

요즘 같은 여름엔 고혈당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섭취한 음식물을 혈당으로 바꿔 각종 생리기능에 활용하도록 만드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해져 혈당량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고혈당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탈수다. 때문에 고혈당 환자는 자꾸 목이 마르다고 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입에서 냄새도 난다. 금방 피곤해지고 졸립거나 입맛이 없고 구토, 복통, 설사를 하는 것도 고혈당 증상이다.

 

고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식이 있다면 먼저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같은 약을 제때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 걸렀다면 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 갈증이 너무 심할 땐 당분이 없는 물을 먹이는 것도 좋다. 그래도 별다른 차도가 없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간다. 

 

 

 

 

아이들이나 젊은 층에선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쇼크가 대표적인 응급상황 중 하나다. 알레르기가 뭐 그리 대수냐고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특정 물질에 노출된 뒤 입안이나 귀속이 따갑고 얼굴이 붓기 시작한다. 피부가 가렵고 붉게 변하거나 두드러기가 생긴다. 심해지면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숨이 가빠지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혈압이 확 떨어지면 실신하기도 한다. 구역질과 구토를 하거나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제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아나필락시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식품과 곤충이 꼽힌다. 영ㆍ유아에게는 우유와 계란, 좀더 큰 아이들에게는 땅콩과 잣, 호두 같은 견과류, 새우 같은 해산물, 일부 과일, 콩, 밀, 번데기 등이 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곤충 중에선 벌 독이 가장 많은 원인이고,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일부 약물에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생기면 곧바로 상비약(에피네프린)을 근육에 주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주사 후 상태가 잠시 좋아졌더라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야 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

홍은경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소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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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뇌경색)은 누구나 초기 대응만 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 발병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 혈전을 녹이는 주사를 맞으면 팔다리 마비가 풀리기 시작하고, 2~3주

       뒤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치료된다. 그러나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단일 질병 2위이다.(1위 심장병)

       뇌졸중 발병 후 병원에 늦게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뇌세포 1분만 공급 안돼도 200만개 파괴

 

뇌는 14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돼 있다. 뇌는 1분만 혈액 공급이 안 돼도 200만 개의 뇌 세포가 죽고 한 번 죽은 뇌 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하지만 발병 3시간까지는 주변 혈관들이 막힌 혈관 대신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이 시간 안에만 혈관이 뚫리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뇌졸중 발병 후 3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3시간 이내 병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마비·실어증, 삼킴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골든타임 보다 1~2시간 치료 늦어져

 

골든타임은 잘 안 지켜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 발생 후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는 평균 시간은 2005년 200분, 2008년 189분, 2010년 243분, 2011년 237분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증상 발생 후 첫 치료(응급약물 투여)까지 3시간(180분) 내에 이뤄져야 한다. 병원 도착 후에는 진찰→CT·MRI 검사→진단→치료 시작의 과정이 60분 내에 끝나야 하므로 환자는 적어도 증상 발생 후 2시간(12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환자들이 1~2시간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셈이다. 반면에 병원 도착 후 진찰~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거의 60분 안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든타임이 잘 지켜지지 않아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증상에 대한 환자·보호자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뇌졸중 고위험군은 평소에 뇌졸중 5대 증상만 잘 알고 있어도 뇌졸중 치료 결과가 훨씬 좋아질 것이다.

 

 

뇌졸중 고위험군, 5대 증상 알아두자

 

뇌졸중 고위험군▲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자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 ▲과거에 일과성 뇌허혈(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나 뇌졸중이 있었던 사람 등이다. 이들은 5가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는지 늘 신경써야 한다. 뇌졸중의 5대 증상편측마비(한쪽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떨어짐), 언어장애(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시각장애(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겹쳐서 보임), 어지럼증(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걸음), 심한 두통(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함)이다.

 

뇌졸중 증상은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며, 보통 몇 분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 소홀히 생각하기 쉽다. 증상은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겹쳐서 생길 수도 있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뇌졸중 환자 3027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증상 중 가장 많은 것은 편측마비(54.9%)였고 언어장애(27.5%), 어지럼증(10.5%), 시각장애(2.8%), 심한두통(2.3%) 순이었다. 편측마비와 언어장애가 주요 증상인 환자가 더 일찍 병원에 도착했으며 시각장애와 심한두통이 주요 증상인 환자는 병원에 늦게 오는 경향이 있었다.

 

 

증상 나타나면 반드시 구급차 이용해야

 

뇌졸중 골든타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낮은 구급차 이용률이 꼽힌다. 심평원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구급차 이용률은 54.2%에 그쳤다. 환자의 절반은 증상 발생 후 병원에 갈 때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구급차를 탄 환자는 증상 발생 후 평균 121분만에 응급실에 도착한 반면, 구급차를 타지 않은 환자의 이동 시간은 약 4배인 평균 447분이나 걸렸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종합병원 등 큰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뇌졸중의 경우는 거리가 조금 멀더라도 필요한 모든 치료를 즉시 시작할 수 있는 병원에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1339에 전화하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팔·다리 저림, 어눌해지는 말투 등 뇌졸중 증상을 별스럽지 않게 넘기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고위험군은 검사, 약으로 예방

 

뇌졸중은 갑자기 들이닥치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 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이 있었던 사람은 6명 중 1명꼴로 뇌졸중이 생기며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2~4배 높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뇌MRI 등을 한 번 찍고 그 결과 뇌혈관이 좁아진 사람은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약을 먹거나 스텐트 시술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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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반 접시 분량, 간간이 떠먹은 김치찌개 국물, 여기에 짭짤한 맛에 밥이 술술 넘어가는 젓갈까지, 한 끼 식사에

       섭취한 나트륨 양을 계산해 본다면 깜짝 놀랄 만한 수치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한국인의 세 끼 밥상의

       나트륨 양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두 배를 훌쩍 넘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밥상에 매 끼니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김치, 그리고 국 또는 찌개. 여기에 밥이 잘 넘어가는 짭짤한 반찬 서너 가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하루에 한두 끼, 혹은 세 끼 모두 이 밥상을 당연시하고 수 년, 혹은 수십 년 함께해 왔다. 자연스럽게 이에 맞춰 식습관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왔던 식습관이 언젠가부터 건강에 해가 된다고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이유는 국물요리, 면요리, 김치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품 속에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주요 음식별 나트륨 섭취율이 국·찌개·면류가 30.7%로 1위, 부식류가 25.9%로 2위, 김치류가 23.0%로 3위를 차지했고 간식류, 밥류, 기타가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국물요리의 경우, 2012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결과에서 ‘거의 다 먹는다’고 대답한 경우가 37.2%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절반 이상 먹는다’가 37.1%, ‘절반 미만으로 먹는다’가 20.6%, ‘거의 먹지 않는다’가 5.1%를 차지했다. 나트륨의 WHO 1일 섭취 최대 권고량은 2,000mg(소금 5g)이지만,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WHO 1일 섭취 최대 권고량 2,000mg의 2.4배 정도인 4,878mg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의 시작, 나트륨

 

나트륨은 체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무기질로 삼투압을 조절하여 수분의 이동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의 자극반응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의 평형 유지, 신경자극의 전달에 관여하는,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나트륨을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한다면 수분 평형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의 부피를 증가시키게 되며, 그 결과 심근의 수축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의 저항이 상승함으로써 고혈압을 일으키고 그 밖에 심혈관계 질환, 신장질환, 뇌경색, 위암 등의 질병을 초래한다. 따라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실생활에서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나트륨 섭취 어떻게 줄일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한다. 한국인은 국, 찌개와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그릇의 크기를 줄이는 것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소용량 국그릇 선택제를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였고 올 3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하여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식의 간을 조리 후에 맞추도록 한다. 조리 중에 간을 맞추면 음식의 온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짠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간을 짜게 맞추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간은 조리 후 먹기 직전에 맞추는 것이 좋다.

 

버섯·멸치·다시마·북어가루 등의 조미료를 이용한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조미료를 만들어 쓰는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더욱 좋다.

 

김치는 줄이고 샐러드, 생채,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김치에는 많은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소금이 적게 들어가는 생채, 겉절이 또는 샐러드를 섭취하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나트륨 배설을 돕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오이, 사과, 가지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들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글 / 손정인 원광대학교 식품영약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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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크게 나뉜다.

  뇌졸중은 갑자기 어지럽거나, 갑자기 한쪽이 마비되는 등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원학적으로 보아도 뇌졸중(腦卒中)의  卒은 ‘갑자기’, 中은 ‘맞다’ 의 뜻이 있다.
  예전에는 뇌출혈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서구식 생활습관 때문에 현재는 뇌경색 발병률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미리 예방하고, 전조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

 

 

 

 

 

 

  뇌경색 전조증상 6가지를 기억하라


 뇌경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이다.  뇌경색이 발병하면 그때부터 일 분 일 초가 생명과 직결된다.
 학계에서 뇌경색 전조 증상을 보인 후 3시간 이내를 ‘골든타임’ 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적합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 또는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치료할 수 있다

 

▶ 갑자기 한쪽 눈이나 양쪽 눈에 이상이 생긴다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두 개로 보인다. 또는 한쪽 눈만 보이거나 물체가 절반만 보이기도 한다.  

 접시 우측에 고기가 있고 좌측에 생선이 있어도 한쪽만 보여 다른 음식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도 한다.  

                     그래서 보이는 쪽 음식만 먹는다.

 

▶ 갑자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조정을 못 한다
똑바로 서기 어렵고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

 

 

갑자기 말하고 듣는 것에 문제가 생겨 혼란스러워한다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각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말을 더듬는다.

말은 잘하나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있다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하기도 한다.

특히 뇌압이 갑자기 상승하거나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이 생긴다.

 

▶ 갑자기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온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 운동 장애다.  좌우 뇌 중 이상이 생긴 뇌혈관의 반대쪽 신체에 마비가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몸의 절반만 문제가 생긴다.  드물게는 신체 중 팔이나 다리 등 특정 부위만 마비가 오기도 하고 전신 마
                    비
가 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신체 한쪽 만 마비가 생긴다. 아예 움직이지 못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저린 듯 몸
                    의 한
쪽 감각이 둔해 지기도 한다. 또는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있던 물건을 놓치기도 한다.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다
땅이나 천장이 빙글 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주변은 가만히 있는데 나 혼자도는것 같고 현기증이 난다.

귀에서 소리가 날 때도 있다. 심하면 구토를 한다.

 

 

 

 

  전문병원으로 구급차를 이용하여 빨리가라


 많은 사람이 주위 사람들과 자신에게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뇌졸중과 관련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다. 또한, 설령 뇌졸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뇌졸중이 응급조치를 요한다는 것을 알지 못해 초기 대처에 늑장을 부리곤 한다.

 

 초기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전문병원
으로 옮기는 것이다.
 환자를 긴박하게 옮기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무작정 가까운 병원으로만 가려고 하는 데 거리가 좀 있더라도 전문병원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려면 신경과나 뇌신경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전문병원이나 이에 상응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하는 뇌경색과 터진 혈관을 막아야 하는 뇌출혈은 치료 방법이 정반대다.

 따라서 오랜 임상을 통해 숙련된 전문 의료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위험 인자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에 가까운 곳에 있는 전문병원 응급실 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병원에 갈 때는 ‘구급차를 부르는 습관’ 이 중요하다.

 집 밖으로 나가면 바로 택시를 잡을 수 있거나,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교통 체증과 교통신호 등을 고려하면 구급차가 응급실에 더 일찍 도착한다는 조사가 있다. 그런데도 구급차를 이용하는 비율은 56.3% 밖에 되지 않는다.

 

 

 

 

  평평한 곳에 눕히고 기도를 확보하라

 

 일단 구급차를 부르고 난 후에는 환자를 평평한 바닥에 편안하게 눕힌다.

 환자의 의식 정도만을 확인한다. 심하게 흔들어 깨우는 행은 뇌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어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손이나 발을 바늘로 따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으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환자가 걸을 수 있더라도 혼자 걷게 하지 말고 이동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에 눕히고 구급차를 기다리게 한다.


 혹시 구토를 했거나 틀니가 있으면 제거하여 기도를 확보해 준다.

 간혹 물이나 청심환 같은 약물을 억지로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환자를 질식하게 하거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해야 한다. 머리를 높이 들어 올리면 숨쉬기가 힘드므로 베개나 수건을 포개어 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그러면 머리가 뒤로 젖혀져 기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넥타이, 벨트처럼 몸을 죄는 것은 모두 풀어준다.

 

 

 

 

  뇌졸증에 대한 진실 혹인 거짓

 

 뇌졸중을 치료하다 보면 잘못된 상식을 건강 정보로 믿는 환자가 많다.  잘못된 상식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고, 혹은 치료 기회를 잃기도 한다. 그럼 오해하기 쉬운 뇌졸중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자.

 

1. 치매와 뇌졸중은 같은 병이다?
 뇌졸중이나 뇌동맥경화 등으로 혈관성 치매가 생길 수는 있지만, 뇌졸중과 치매는 다른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질병이다.

 반면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같이 신경 세포의 수가 감소하거나 퇴행하여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대부분이다. 그 외 두부 외상 후 생기는 경막하혈종 그리고 감염과 약물 중독 때문인 치매가 있다.

 

2. 아이들은 뇌졸중에 안 걸린다?
 아이들도 뇌졸중에 걸린다. 소아뇌졸중이라고 불리는 ‘모야모야병’ 은 심장에서 피를 공급받아 뇌로 전달하는 경동맥의 안쪽 벽이 점점 두꺼워져 경동맥이 막히게 되는 질환이다.  10세 이하 어린이와 3~40세의 두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3. 모든 뇌경색은 발병 전에 전조 증상이 있다?

 뇌경색에 걸렸어도 평소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는 무증상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11% 정도를 차지한다.

 혈관이 막혀 주위 뇌세포는 죽었지만 막힌 부위가 신체에 영향을 별로 끼치지 않는 곳이라면 건강한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뇌경색이 생긴 것을 모르고 있다가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검사하다가 우연히 뇌경색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증상 뇌경색이 발병하기 쉬운 고혈압, 비만, 당뇨, 가족력 등의 위험 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

 

4. 원인 없는 두통, 대부분 뇌졸중?
 
편두통이 있으면 혈관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 그렇다고 두통 자체가 뇌졸중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오랫동안 계속 된 만성 두통이면 뇌졸중일 확률이 더 낮다.

 하지만,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보아야 한다.

 

 

 

 ■ 전문의가 말하는 뇌졸증 예방 10계명


  1. 혈액을 응고시키는 담배는 미련 없이 끊어라           
  2. 술은 최대 두 잔까지 기분 좋게 마셔라

  3. 지방과다증, 비만을 주의하라                                 
  4. 주 3회, 30분씩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5. 식단을 싱겁고 담백하게 혁신하라                             
6. 혈압을 상승시키는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라

  7. 뇌졸중의 발병 요인이 되는 만성질환부터 치료하라   
8.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주시하라

  9. 응급상황 발생 시 3시간 안에 병원으로 이송하라      
10. 한 번 발병했던 환자는 재발 방지에 올인하라 

 

 

글 /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뇌졸증센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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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5년 얄타회담 사진 (왼쪽부터 처칠, 루스벨트, 스탈린)

 

 

 ○ 처칠... 1965년 1월 뇌졸중으로 사망

 ○ 루스벨트... 1945년 4월 뇌출혈로 사망

  ○ 스탈린 ... 1953년 3월 뇌경색으로 사망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이 분주하더니 회의실에선 난데없이 박수 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업무 부담감은 미뤄두고 「서울시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박지영 팀장」의 웃음이 전염되어 다들 귀를 쫑긋하고 있다.

 

 ‘치매예방, 100세 건강’이란 주제로 명사특강이  열리는 날이다.

 

 

지사 내에서 노인요양업무를 병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담당직원 외엔 관심을 가지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업무를 차치하고서라도 이제 다들 치매를 걱정해야할 나이.

처음 무표정한 얼굴들은 점점 강사의 목소리에 빠져든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냉장고에 리모컨을 넣어놓고 찾아다닌 적 많죠?”  까먹었다는 것을 귀띔해줘서 인지하면 건망증이고 인지하지 못하면 치매.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졌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단다.


“치매를 뜻하는 영어 ‘dementia’의 어원은 라틴어에서 기원을 하며 de(out of)+mens(mind)+ia(state of)의 합성어로 정상적인 마음에서 이탈된 것, 마음이 벗어난 상태. 즉 정신이 없어지는 질병이라는 거죠.” 영혼이 육체에서 떠나 자신이 누군지를 모르게 된다는 어원으로 치매의 증상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치매(癡-어리석을 치, 呆-어리석을 매)란 용어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치매환자가 어리석어서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치매란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히 감퇴하여 일상생활, 행동,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죠.” 일상생활이란 요리하기, 집안청소, 목욕하기, 옷갈아입기, 등 누구나 할 수 일을 말하는데 그것을 못하게 되면 치매증상이라는 것이다.

 

치매증상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표정이 없다는 것.

 

 이 대목에서는 루스벨트, 스탈린, 처칠의 무표정한 모습이 담긴 얄타회담의 사진을 예로 들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루스벨트는 얄타회담 직후에 뇌출혈로 사망하고, 스탈린과 처칠도 각각 뇌경색,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다들 치매 초기??


치매의 종류는 뇌세포가 퇴행해서 생기는 알츠하이머, 고혈압 비만 등에 의한 혈관성 치매, 갑상선 기능저하, 간기능 저하, 연탄가스중독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알코올성 치매도 있다고 한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주변인의 관찰, 치매전문의와 상담, 각종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영상(CT, MRI 등)검사 등 검사 방법에 대한 내용 등 치매에 대한 상식적이고도 명료한 설명이 이어졌다.


“얍!!”

 

 힘찬 기합을 시작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치매예방 건강박수. 흥겨운 트롯음악과 함께 합장박수, 손바닥박수, 손가락 박수… 처음 얌전하던 박수는 음악소리에 맞춰 점점 몸이 덩실덩실 점점 춤의 경지에 까지 이른다. 힘들게 낸 아침 시간, 모두들 표정이 밝아졌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병이 아니라 일찍 진단하여 조기에 조치하면 진행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고 하니, 다들 고려장 되기 전에

 

 “치매예방 건강박수 실시!!”

 

 



<<치매예방 10대 수칙>>

    고혈압을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을 조절해야 한다.

    비만을 조절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한다.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우울증을 치료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음을 절대 금물이다.                               적당한 일이나 취미활동을 계속한다.

 

 

 

 

 

 

글    박정미 /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내기자 

출처 <명사특강 :  '치매예방, 100세 건강' ,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박지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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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과 심장 및 혈관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흔히 ‘풍’또는‘중풍’이라
  부르는 뇌혈관질환이다. 근래에는 가수 방실이가 이 질환을 앓기도 했다. 과거에는 뇌혈관이 터져 생기
  는 뇌출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뇌졸중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있을 만큼, 뇌혈
  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뇌졸중은 주로 5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지지만, 요즘에는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오래전부터 알려진 질병인만큼 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한번 생겼다 하면 생명을 잃거나 깨어난다 해도 반신불수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기온이 낮은 겨울에 잘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은 주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 아침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병원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1996~2002년 응급실에서 뇌졸중으로 진단된 환자 6,02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한여름(7~8월)에 발생한 환자 수가 한겨울(1~2월)에 비해 거의 같거나 오히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분석 결과를 보면 7월이 5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월 539명, 8월 532명, 10월 517명 순이었다.
계절별 분류에서는 봄철이 다소 적게 나타났을 뿐, 나머지 계절은 거의 비슷했다. 이 분야 전문의들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피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농도가 높아져 혈전이 생기기 쉬워 뇌졸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들은 또 “뇌졸중 환자가 아침이나 새벽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여기는 이유는 아침에 환자가 일어나지 않을 때 발견했기 때문” 이라며 “ 어느 시간에 발생했
든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초기 치료를 잘 받아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 권고한다.



■ 청국장 등 건강기능식품이 피를 맑게 해 뇌졸중 예방에 좋다?
의학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거의 모든 치료 방침이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데에 있다. 때문에 종종 어떤 치료제는 90%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10%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청국장도 마찬가지이다.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고 발효식품이라서 건강에 좋기로 널리 알려진 이 청국장에는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비타민 K는 몸속에서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상처가 생겼을 때 빨리 아물도록 돕는 구실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뇌혈관이나 심장질환이 없다면 매우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뇌혈관 및 심장질환의 가능성이 높아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가 잘 굳지 않도록 하는 약을 먹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피가 굳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오히려 피가 굳는 것을 촉진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크게 할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이 먹었을 때이지 보통 일주일에 한두 끼 정도 식사에서 먹는 청국장은 문제되는 수준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상복했을 때 혈액응고의 기능이 높아져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반찬 가운데에는 시금치가 청국장에 든 비타민 K의 절반 정도가 들어있고, 브로콜리, 샐러드오일 등도 비타민 K 함량이 높은 음식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잠깐 동안의 뇌졸중 증상이면 괜찮다?
뇌혈관이 잠깐 동안만 막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다든지, 팔다리에 마비가 온다든지,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됐다가 다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깨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의학적인 용어로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부른다. 이 발작이 어지럼증과 구분되는 점은 일단 10분 이상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지럼증이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지 않는 반면에 이 발작에서는 언어장애, 팔다리 마비 및 감각이상, 균형장애나 보행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동반 증상이 이 발작과 단순한 실신을 구분하는 점이다.
일과성 허혈 발작도 아무에게나 생기지는 않는다.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비만,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이런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일과성 허혈 발작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주 드물게는 이런 위험인자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도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쉽게 화를 내는 성격도 뇌졸중 가능성 높인다?
이는 맞는 말이다. 실제 뇌졸중의 예방법 가운데 마음을 편하게 가지거나 스트레스를 잘 풀 것을 요구하는 항목이 있다. 그만큼 참을성 없고 화를 내는 성격이 뇌졸중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절한 운동이나 산책, 이완요법, 요가 등을 권장한다. 또 과로하지 않는 것도 정신 및 신체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 및 혈관에 무리를 줄 정도로 과음을 하지 않아야 하고, 기름진 음식 및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은 철저히 관리해야 할 대표적인 위험인자임은 몇 차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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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지방이 복부에 몰릴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뇌졸중은 외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의식 장애와 운동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개 고령자
    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운동부족 현상 등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젊은 사름들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암.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병입니다.

뇌졸중은 중풍이라고도 부르는 외혈관질환을 말합니다. 한방에서는 '바람맞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혈관에서 순환장애가 일어나 뇌기능장애가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신체의 일부나 반신 혹은 전신에 마비를 일으키고, 때로는 의식장애까지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는 뇌동맥의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 활동하게 됩니다. 특히, 뇌조직은 산소에 아주 민감한 부분이라 산소공급이 5분 정도만 중단돼도 크게 타격을 받습니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뇌이 일정 부분은 정지되어 버리는데, 이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한번 손상된 뇌는 어떤 치료로도 정상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의 유발 요인을 외부 자연 환경과 내부 신체 상태에서 찾습니다. 외부 유발 요인이란 피부표면을 순환하는 위기(衛氣)가 허약해진 틈을 타 인체에 침범한 찬바람을 말합니다. 가령, 추운 겨울날 따뜻한 방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밖에 나가 찬바람을 맞으면 얼굴이나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내부의 유발 요인은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풍을 다스리지 못해 평소 화를 잘내거나 과음, 과식에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유형의 사람들이 운동이 부족해짐으로써 기혈의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뇌졸중 하면 노인성 질환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30~40대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은 주로 40세를 넘어서면서 시작돼, 50~60세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와 강도가 늘어나지만,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뇌졸중 역시 예방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추운 곳으로 나온다거나 추운 곳에 오랜 시간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이나 목욕탕, 찜질방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혈관이 갑자기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쉽게 터지기 때문입니다. 목욕시 오랜시간 열탕에서 땀을 빼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잘 해소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단, 운동 뒤 탈수가 심할 때에는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출처: 국민MC 유재석 펜카페, [ Riss의 세계 ] 블로그 )

          Tv에서 가끔 보는 행동들입니다. 생각지 못한 일이 일을 벌이거나,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삼가해야겠습니다.

 

또한, 변비나 설사가 걸리지 않도록 좋은 배변 습관을 들이도록 섭생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염분의 과다 섭취를 주의하고, 음식 조리시에는 동물성 포화지방산 보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을 사용합니다. 채소와 야채를 많이 먹고 지방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또, 지나친 알코올 섭취도 안됩니다. 흡연은 뇌졸중 발생률을 3~4배 가량 더 높인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뇌졸중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접해보면, 평소 고혈압을 앓았거나 비만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나 비만이 있다면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비만은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연령이 높더라도 꼭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김소형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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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나 예뻐요?”

아내가 거울 앞에서 몸매를 다듬더니 노래를 부릅니다.


“숨 쉴 수가 있어서, 만질 수가 있어서, 말할 수도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어제 노래교실에서 배웠다는 노래입니다.

“인생 칠십부터인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하더니
“웃읍시다. 크게 웃어요. 웃음이 보약이랍니다.” 라며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부부의 삶이 행복하게 시작됩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옆에서 하루를 열어주는 아내가 있어 이렇게 행복합니다.


저는 1995년 어느 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쓰러졌습니다. 뇌경색이라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젊음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아내의 충고를 뒤로
흘려버린 자신이 부끄러워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물과 한숨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순간! 따뜻한 손길이 이마를 스치며 들리는 목소리!
“여보! 다 잊으세요. 당신에게 어제는 떠나갔어요. 어서 병상에서 일어나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가야지요.”

쏟아지는 눈물은 두 볼을 적시며 심장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후회의 눈물인가! 감사의 눈물인가!

삼백 육십 오일이 두 번 지난 후에야 걸음을 걸을 수 있었고,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고, 이렇게 컴퓨터에도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당신이 있어 내가 살아 있고, 당신이 곁에 있어 이렇게 행복하답니다. 파초 잎에 구르는 아침 이슬처럼 맑고 깨끗한 아내의 눈동자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리에 누울 때면
“여보! 두 손 모아보세요. 우리 이렇게 기도합시다.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항상 함께하는 나의 당신, 사랑합니다.


김익수/ 전북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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