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채소의 대표주자 가지. 여름 채소로 으뜸임에도 불구하고 조리법이 복잡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인지 의의로 손이 자주 가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TV ‘집밥 백선생’에서 소개된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가지 요리 특집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이 놀라운 가지의 효능이 궁금하다. 특히 가지의 해열작용은 더위로 인한 열을 낮춰줘 여름을 위한 제철 채소, 여름 보양식이라고 불린다. 비용도 싸고 맛도 뛰어난 가지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여름철 잃었던 입맛도 회복시켜보자.







요즘 마트에 가면 윤기나고 통통한 보랏빛 채소가 눈길을 끈다. 개당 500원 정도로 값도 싸고 맛도 좋아 주부들의 반찬값 걱정도 덜어주는 ‘여름철 효자 채소’ 가지. 하지만 가지하면 찌거나 굽는 정도로 아는데 의의로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때론 폼나고 럭셔리하게, 때론 소박하지만 감칠맛 나는 밥도둑이 될 수 있다. 가지의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하여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백과사전에 의하면 예로부터 가지는 선조들의 편도선염, 맹장염, 치질 등의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되었을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



 
가지는 몸의 열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꾸준히 먹으면 유난히 체질이 뜨거운 사람의 열이 내리는 것을 도와주며 열로 인해 혼미해진 정신을 맑게 해준다. 단, 반대로 몸이 찬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 임산부, 설사가 잦은 사람 등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차가운 가지의 성분은 염증에 효과적이다. 항염증 작용으로 위궤양과 피부 염증, 종기 등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해열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염증이 생겼을 때 가지 요리를 꾸분히 섭취하면 빠르게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지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이 섬유는 대표적인 장 건강 영양소로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잔변 제거에도 탁월하다. 다이어트 시 나타나는 변비를 방지할 수 있고, 장내의 노폐물을 제거해주어 장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가지 특유의 색을 내는 자주색 색소인 ‘나스신’과 적갈색 색소인 ‘히아신’ 성분 등이 가진 강력한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와 항암효과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아플라톡신, 탄 음식에서 발생하는 PHA 등을 제거, 억제하는 효과가 브로콜리와 시금치의 2배로 매우 뛰어나다.




가지에는 혈압을 낮추어 주는 성분이 있다. 체내에서 몸에 해로운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는 낮춰주고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배설시키는 작용으로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줌으로써 고혈압은 물론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뇌졸중, 동맥경화, 비만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 등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게 먹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 체내 나트륨 축적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지의 이뇨작용은 몸의 부종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풍부한 칼륨 성분으로 인해 불필요한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가지에 들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안구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주고 각종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로돕신의 활동이 둔해지면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지는 100g당 16Kcal로 저칼로리일 뿐 아니라 수분이 94%나 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각종 식이 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고,  현대인의 만성피로에도 좋은 식품으로 꼽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안성맞춤의 음식이다.



글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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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8.0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지 싫어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무뎌진 장마전선 이후 본격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5월부터 712일까지 모두 335명에 달한다. 이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


열대야(熱帶夜)는 일본의 기상 수필가 구라시마 아쓰시(倉嶋厚)가 만든 일본 기상청 용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야간 최저기온(오후 61다음날 오전 9)25도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규정한다.





밤늦게 깨어있다 보면 출출해져 야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양껏 먹자니 다음날 아침 빵빵해질 얼굴과 불어날 체중이 걱정이다. 야식은 낮에 먹는 음식보다 살을 더 찌게 한다. 밤엔 활동량이 적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당뇨병 환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밤참은 숙면도 방해한다. 미국의 연구진이 30대 직장인에게 밤참을 1주일간 제공했다.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짧아져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야식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저하시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야식한 뒤 잠자리에 들면 밤새 위액이 올라온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 유발 요인이다. 아침엔 얼굴이 퉁퉁 붓는다. 몸이 체내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지 않고 몸 안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야식이 치아 건강에도 해롭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거나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치아 상태가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도 덴마크에서 나왔다. 밤엔 침 분비가 줄어든다. 밤참으로 즐긴 식품을 침이 씻어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음식 찌꺼기가 더 많이 남게 된다.





대한민국은 보쌈ㆍ족발ㆍ피자 등을 전화 한 통화만 하면 20분 내로 먹을 수 있는 야식 천국이다. 습관적으로 야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칼로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증상이 오래 반복되는 것을 야식 증후군이라 한다. 출출한 밤에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야식을 완전히 끊기 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바꾸고 양을 점점 줄여가는 것도 방법이다. 야식은 맛보다 허기를 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야식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밤참거리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차선이다. 특히 오이ㆍ당근은 딱딱해서 오래 씹게 되므로 소량으로도 금방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은행도 추천할만하다. 구우면 쫀득쫀득한 씹는 맛이 일품이다. 하루 다섯 알가량 먹으면 기침ㆍ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흡연자에게 유익하다.


과일이 야식 메뉴로 추천되는 것은 인슐린 분비량이 다른 음식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신진대사에도 무리를 주지 않아 야식거리로 적당하다. 수박ㆍ참외ㆍ복숭아ㆍ토마토 등은 여름에 권할만한 밤참거리다. 당분이 높은 바나나나 과일 통조림은 피해야 한다. 과일을 갈아서 마시면 체내 흡수가 빨라져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므로 생으로 즐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야식으로 계란을 먹는다면 계란말이ㆍ계란 프라이ㆍ스크램블 에그(각각 1인분 100가량)보다 찐 계란(한개 75)이 좋다. 김밥은 야식거리론 부담스럽다. 김밥 1인분의 열량은 419로 밥 한 공기(335)보다 높다. 어린이가 야식을 원하면 김밥 반 줄 가량이 적당하다.


늦은 밤에 술안주로 고기가 당긴다면 보쌈이 좋다. 열량(1인분 203)과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다. 단 비계는 떼어 내고 먹는다. 프라이드치킨은 두 조각(다리+가슴살)의 열량이 480에 달한다. 밤에 치킨 생각이 나면 튀기지 않은 것을 주문하되 껍질을 가급적 떼어 내고 먹는다. 껍질에 지방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라면ㆍ우동은 인기 높은 야식 메뉴이지만 둘 다 열량이 높다는 것이 약점이다. 라면은 약 500, 우동은 690에 달한다. 약간 속이 허전한 정도라면 작은 컵라면(300)으로 만족한다. 라면ㆍ우동보다는 밥을 국에 말아 먹는 것이 낫다. 밥과 국은 탄수화물 식품이어서 지방 음식보다 소화가 잘된다. 고 짠 찌개나 탕은 곤란하다. 밤에 갈증이 느껴져 잠에서 깨기 쉬워서다.





열대야가 이어지면 시원한 맥주 한잔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찬 맥주를 들이켰을 때의 시원한 느낌은 목구멍까지다. 금세 더 덥게 느껴지고 확 달아오른다. 술이 대사(분해)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음주 뒤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도 체열 상승의 요인이다. 술은 열량도 높다. 생맥주 500의 열량은 190, 소주 1(50)160. 술을 마시면 탈수(脫水) 위험도 커진다. 알코올의 이뇨(利尿) 효과로 배뇨 횟수가 늘기 때문이다. 여름철 야간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땀을 다량 발생시킨다. 알코올은 숙면도 방해한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돼 깊게 자기 힘들어진다. 알코올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냉커피ㆍ홍차ㆍ콜라ㆍ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야식과 함께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신경과민ㆍ흥분 등을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한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은 훌륭한수면제가 될 수 있다. 우유에 풍부한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행복 물질이자 수면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기본 원료인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전량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돼지고기ㆍ오리고기ㆍ붉은 살 생선에 풍부하다. 우유ㆍ치즈 등 유제품, 콩ㆍ무화과ㆍ바나나ㆍ케일 등에도 들어 있다. 이중 최고의 야식감은 우유다.





열대야로 숙면이 힘들다면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땀구멍이 열리면서 체온이 내려갈 뿐 아니라 사람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이 진정돼 기분 좋게 잠 들 수 있다. 덥다고 너무 찬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중추신경이 흥분할 뿐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했다 확장되는 생리적 반작용까지 동반된다. 체온이 오히려 올라가게 돼 잠들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잠자기 전 수박이나 음료수 등 수분을 너무 많이 먹거나 커피ㆍ담배ㆍ초콜릿 등을 즐기면 뇌를 자극해 잠을 방해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대야 현상을 이겨내기 위해선 체온과 외부온도 사이의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선풍기ㆍ에어컨 바람을 몸에 직접 강하게 닿게 하기보다 방 안이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가 숙면에 이롭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적당히 물기를 남겨 증발시키면 비열이 가장 높은 물의 특성상 몸의 체열도 쉽게 낮출 수 있다.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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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7.26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식은 웬만한 경우 아니면 잘 안 먹는 편인데, 진짜 잘 때 덥긴 너무 더워요..ㅠ.ㅠ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6.07.2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세대육체적님/
      야식은 과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서 부담이 덜한 과일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은 숨통이 트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음력 6∼7월은 한 여름이다. 더위가 절정인 시기라고 하면 삼복(三伏)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이 무렵에 유두(流頭)ㆍ칠석(七夕)ㆍ백중(百中) 절기가 이어진다. 음력 6월은 홍염(烘炎)의 달이다. 화톳불이 이글거리는 듯한 더위란 뜻이다. 음력 6월15일인 유두(올해 양력 7월30일)에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해 조상에게 올리는 풍습이 유두천신(薦新)이다.

 

 

 

 

유두는 소두(梳頭)ㆍ수두(水頭)라고도 한다. 수두란 머리를 감는다는 뜻이다. 우리 조상은 이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았다. 또 유두면(流頭麵)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유두면은 유두날 만들어 먹는 밀가루 국수다. 밀가루를 반죽해 구슬 모양으로 만든 음식인데 유두국이라고도 부른다. 이날 유두면을 들면 여름 내내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유두는 물을 중시하는 명절이다. 물은 부정(不淨)을 씻는 것을 의미한다. 유두날 탁족(濯足) 놀이를 즐겼는데 단순히 발을 씻는 것이 아니라 심신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두 무렵엔 제철을 맞는 참외와 수박도 즐겨 드셨다. 이 시기의 참외ㆍ수박은 수분ㆍ비타민 C가 듬뿍 든 갈증과 피로 해소약이었을 거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음력 7월엔 칠석(七夕, 7일)과 백중(百中, 15일) 등 두 절기가 있다. 칠석날(올해 8월20일)은 견우ㆍ직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더 유명하다. 이날 저녁엔 하늘을 보면서 동쪽의 견우성과 서쪽의 직녀성이 까치ㆍ까마귀가 놓은 은하수(오작교)에서 만나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상상해도 좋을 듯하다.

 

아직 완전히 물러가지 않은 늦더위를 우리 조상은 복숭아화채ㆍ수박화채를 즐기면서 이겨냈다. 과일 화채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비타민ㆍ미네랄을 보충하는데 그만이다. 게다가 만들기도 쉽다. 수박화채는 씨를 뺀 과육을 한입 크기로 잘라낸 뒤 설탕을 뿌리면 완성된다. 복숭아화채는 은행잎 모양으로 얇게 썬 뒤 꿀에 재운 복숭아(껍질 벗긴 것)를 설탕물이나 꿀물에 넣은 음료다. 멋스러운 우리 선조는 화채 위에 실백을 띄워 드셨다.     

 

밀국수ㆍ밀전병 등 밀을 원료로 한 음식도 칠석의 절식이다. 밀국수를 만들어 먹으려면 먼저 밀가루에 생 콩가루를 섞은 뒤 끓는 물에 넣고 오래 반죽해야 한다. 이어 반죽한 것을 얇게 밀어 칼국수로 만든 뒤 끓는 물에 삶아낸다. 삶은 칼국수를 끓인 장국에 담고 달걀지단ㆍ석산적 등을 고명으로 얹어내면 밀국수 완성이다. 밀전병은 묽은 밀가루 반죽에 곱게 채 썬 호박을 넣고 기름에 지진 음식이다. 이처럼 음력 7월은 농가에서 쌀ㆍ보리가 거의 동이 날 시기여서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써서 음식을 장만했다. 궁중에선 정월에 남겨둔 떡을 다시 불려서 떡국을 끓여 먹었다. 조상들은 겨울 음식을 여름에 먹으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 선조들은 칠석날 밀국수ㆍ밀전병ㆍ호박도래전 등을 만들어 먹고 술ㆍ안주를 마련한 뒤 밤이 깊도록 가무(歌舞, 칠석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백중(올해 8월28일)은 일본에선 신정과 더불어 2대 명절에 속한다. 신칸센이 바쁜 대이동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선 요즘 거의 잊힌 명절인데 음식과 관련이 많다. 이날 채소ㆍ과일ㆍ술ㆍ밥 등을 차려놓고 돌아가신 어버이의 혼을 불렀다. 그래서 망혼일(亡魂日)이다. 머슴날이라고도 불린다. 그해 농사가 잘된 집의 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마을잔치를 벌이고 닭ㆍ개를 잡아 머슴들을 배 불리 먹였다. 백중은 농가에서도 한가한 날이었다. ‘백중날은 논두렁 보러 안 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백중의 절기 음식은 계삼탕ㆍ깻국탕(임자수탕)ㆍ민어 등 복날 음식과 많이 겹친다. 임자수탕(荏子水湯)은 개성 양반들이 삼계탕 대신 즐긴 음식이다. 흰 참깨(임자)와 영계를 재료로 해서 만든 냉 깻국탕이다. 푹 삶아서 기름을 걷어낸 닭고기를 사용해서 맛이 느끼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흰깨 대신 검은 깨, 닭고기 대신 오리고기를 넣기도 한다. 다만 평소 몸이 차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에겐 권장하진 않는다.

 

 

 

 

민어 매운탕은 서울 양반의 여름 보양식이다. 큼지막한 민어를 손질해 토막 내고 애호박ㆍ파ㆍ마늘ㆍ생강으로 양념한 뒤 고추장으로 간을 해서 얼큰하게 끓인 탕이다. 복더위에 ‘민어 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엔 ‘민어는 입과 비늘이 크며 맛이 달다. 익히거나 회로 먹는다’고 쓰여 있다. 

 

한방에선 민어를 개위ㆍ하방광수에 이로운 식품으로 친다. 개위(開胃)는 식욕을 북돋아준다, 하방광수는 배뇨를 돕는다는 뜻이다. 이 생선은 살이 후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소화가 잘 된다. 어린이ㆍ노인의 보양식이나 큰 병을 치른 환자의 병후 회복 식으로 권할 만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석탄병은 백중의 대표 음식중 하나다. 석탄병은 삼키기 아까운 떡이란 뜻이다. 감가루와 맵쌀가루가 주원료이며 제조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①잘 익어서 단단한 감의 껍질을 벗긴 뒤 잘 씻고 말려 가루로 만든다②감가루와 맵쌀가루를 반반씩 섞은 뒤 설탕ㆍ꿀ㆍ귤을 넣어 다시 고루 섞는다③잣가루ㆍ계피가루를 섞어 시루에 안친다④대추ㆍ밤 삶을 것을 채 썰어 잣가루에 섞은 뒤 위에 뿌린다④백지에 물을 적셔 얹어서 쩌낸다.

 

백중엔 이 시기에 제철을 맞은 호박도 용처가 많았다. 썬 호박에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지져 먹거나 호박ㆍ돼지고기ㆍ흰떡을 섞어 푹 쪄서 먹기도 했다. 

겨울나기를 위한 채소 갈무리도 이 무렵에 했다. 농부월령가의 7월령엔 “…소채ㆍ과일 흔할 적에 저축을 생각하여/ 박ㆍ호박고지 켜고 외가지 짜게 절여/ 겨울에 먹어보소 귀물이 아니 될까…”라는 대목이 나온다. 우리 선조는 음력 7월 하순에 박고지ㆍ호박고지를 켜서 말리고 참외ㆍ가지를 소금에 절여서 채소가 나오지 않는 겨울을 대비했다.

 

 

글 / 식품의약컬림니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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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덥다. 몇 걸음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르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고 살이 익어가는 느낌이다. 환자나 노약자는 물론, 젊고 건강한 사람도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폭염이다. 더위 정도야 잠시 참고 이겨내면 그만이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폭염은 웬만한 자연재해보다 더 큰 재앙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선 최근 10년 동안 폭염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연 평균 170명으로 태풍이나 홍수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각 117명, 74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을 앓는 등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폭염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심히 지내다 자칫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내놓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과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온대지방 갑작스런 폭염이 더 위험

 

일반적으로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폭염이라고 부르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다. 한 단계 높은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온은 35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는 41 이상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낸다.

 

언뜻 생각하면 더위가 일상적인 열대지방에서 폭염 피해가 많을 것 같지만, 온대지방에서 기온이 갑자기 오를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보통 습도라면 기온이 25만 넘어도 사람들은 무더위를 느낀다. 그러다 기온이 30~32도 이상인 상황이 지속되면 노약자의 사망률이 증가한다.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 때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생체리듬에 이상이 나타나 잠이 잘 안 오고 불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체는 37도 안팎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범위를 넘으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 내부에서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가령 운동을 하다 보면 체온이 38~39도까지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뇌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내리는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게 된다. 

  

 

인체의 3가지 체온 조절 방식

 

인체가 폭염 환경에 놓였을 때 작동하는 체온 조절 메커니즘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물리적 조절’로 간단히 말해 땀을 내는 것이다. 체온보다 높은 기온에 노출됐을 때 몸의 열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바로 발한 작용이다. 땀 1cc는 0.58kcal의 증발열을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땀이 나면서 몸의 열을 그만큼 빼앗아간다는 얘기다. 특히 기온이 34도를 넘으면 체열 방출은 거의 전적으로 증발에 의존하게 된다.

 

만약 땀이 충분히 나지 않으면 체온은 그대로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고, 결국 뇌를 비롯한 다른 중요한 장기들이 손상을 입게 된다. 때문에 몸에서 땀이 제대로 배출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체온이 정상적으로 조절되기 어려워진다. 이를테면 기온이 높으면서 습도 역시 높은 환경에서는 몸의 발한 작용이 방해를 받아 올라간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체온 조절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습도 말고도 기류, 복사열 등이 있는데, 이들을 온열요소(온열인자)라고 부른다.

 

물리적 조절이 있다면 화학적 조절 메커니즘도 있다. 음식을 먹고 몸을 움직이는 동안 일어나는 기초대사 과정 중에는 열이 발생한다. 체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화학적 발열반응의 영향이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인체는 알아서 기초대사량을 줄이면서 체열 발생을 줄이려고 한다.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에 밥맛이 없어지고 덜 먹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영향 때문이다.

 

또 다른 중요한 체온 조절 메커니즘은 심혈관계에서 일어난다. 기온이 높은 환경에 놓이면 피부 아래 혈관이 확장한다. 심부의 혈액을 줄이고 체표면인 피부의 혈액 양을 늘려 체열 방출을 활발하게 하려는 인체의 반응이다. 혈관이 확장되면 심장은 몸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을 늘려야 한다. 그래서 더위에 오래 노출됐을 때는 맥박이 빨라지고 심박출량이 증가하게 된다. 

 

  

닮은 듯 다른 온열질환들

 

이 같은 인체의 체온 조절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 바로 폭염 때문에 나타나는 온열질환이다. 가장 심각한 건 열사병이다. 발한 작용이 멈추면서 피부가 마르고, 체온이 40도 넘게 올라가면서 맥박이 빨라져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즉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서늘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기고 찬물을 뿌려주거나 선풍기를 틀어 체온을 낮춰주는 게 급선무다.

 

열사병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체온이 38도를 넘고 호흡이 빨라지면 땀을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이 몸에서 지나치게 빠져나간 열탈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열사병과 반대로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맥박은 약하다. 더 진행되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열사병과 마찬가지로 서둘러 몸을 식혀주는 게 중요하다.

 

폭염 상황에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물만 많이 마시면 염분이 부족해진다. 이때 생길 수 있는 온열질환은 열경련이다. 다리나 복부 등 자주 쓰는 근육에 30초~3분간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시원한 곳에서 쉬게 하면서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는 게 좋다.

 

더위 때문에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그러면 아주 피로하고 현기증이 나거나 심할 경우 졸도(열실신)하기도 한다. 폭염 속에서 몸을 쓰는 일을 심하게 한 직후 열신신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환자 역시 시원한 상태에서 쉬어야 한다. 또 더울 때 체표 부근의 혈액 양이 증가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량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나가 부종을 만들기도 한다(열부종). 이럴 땐 다리를 올린 채 쉬면 회복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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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이 다가왔다. 이상기온 탓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날도 부지기수라 땀과의 전쟁을 펼쳐야 하는 필자로서는 벌써부터 긴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땀을 식힌다고 냉방기구 앞에서만 여름을 보낼 수는 없는 일. 우리에겐 자유를 만끽하고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라는 핫한 아이템이 있다. 가깝게는 동네 실내수영장부터 멀게는 제주도 푸른 옥빛바다까지 우리의 더위를 깨끗하게 잊게 할 방법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물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선 그 만큼 안전수칙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수요소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중의 기본 이것만은 지키자

 

누구나 다 아는 기본 상식은 얼마든지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안전사고들이 우리들의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물놀이 안전수칙 1호로는 '음주 후 절대 물속에 들어가지 않기'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 사고보도를 접하면 빠지지 않고 듣는 것이 바로 음주 후 안전사고다. 준비운동 없이 술에 취해 기분에 취해 장난삼아 물속에 뛰어들면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차가운 물속 온도차로 심장마비 등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입수를 위해선 음주를 피하고 입수 전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수영 중 몸의 이상을 느낀다면 곧바로 따뜻한 곳에서 몸을 쉬게 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체온유지를 돕는 것이 좋겠다. 계곡이나 바닷가의 경우엔 물 깊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깊어지는 곳은 최대한 피하고 물에 사람이 빠졌을 경우엔 주위에 도움을 알리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물속에 뛰어들기 보다는 장대나 튜브를 활용해 구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히 초보자의 경우엔 절대 혼자서 수영하지 않으며, 수심이 얕다고 해서 안심해도 안 된다.

 

또한 음식물을 입에 물고 수영하는 경우 호흡에 큰 무리가 따르므로 피해야 하고 준비운동 후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아이 안전사고 예방법

 

매년 안타까운 사고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들의 물놀이 익사 사고다. 어른들의 부주의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우선 어른들과 달리 얕은 곳에서도 사고 위험이 높다. 수영을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허리 높이만 되더라도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행기 처럼 다리를 끼는 튜브는 파도에 뒤집힐 경우 빠져나오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활률이 높다.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경우 반드시 옆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계곡이나 바닷가의 경우엔 바닥이 날카로운 돌이나 깨진 유리조각이 있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신겨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겠다. 모래 자갈을 채취한 강변이나 하천은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수영금지구역이니 주의해야 하고 물놀이는 오전 10~12시, 오후 15시~17시에 수온이 22도 이상일 때 하는 것이 안전하겠다.

 

 

응급상황시 당황하지 말고

 

수영중 응급상황이라면 다리경련이나 심장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우선은 식사 후 충분한 소화시간을 가져 몸에 부담을 줄이고 차가운 물 속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혹시나 다리경련이 일어나게 될 경우엔 몸에 힘을 빼고 경련부위를 주무르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갯벌의 경우엔 물이 흐르는 갯골은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만약 갯골에 빠졌을 경우엔 허우적 대면서 당황하기 보다는 우선 도움을 청하고 발이 빠진 반대방향으로 엎드려 천천히 기어서 나와야 한다. 갯벌은 반드시 맨발이 아닌 장화를 착용해 어패류 등에 의한 안전사고도 예방해야 한다.


 

물놀이 주의사항 이것도 알아두자

 

해수욕장을 이용할 경우 물놀이 안전사고 뿐 아니라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바로 지진해일에 대한 안전정보다.우리나라 역시 해일에 의해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만큼 주의를 기울이자. 우선, 지진해일은 해안에 도달하기 전 이상징후를 나타낸다.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해 항구 바닥이 들어나는 기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는 즉시 해일을 대비해 높은 곳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또 지진해일에 대한 경보가 울리지 않더라도 해안가에서 강한 진동이나 지진을 느꼈다면 곧바로 높은 지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진동이나 지진이 발생한 후 해일은 수분내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해수욕장에선 구조대 위치를 미리 파악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른 처치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모래 찜질 뒤에는 반드시 깨끗히 몸을 씻어 피부병이나 눈병 등을 예방해야 한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사(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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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땀이 적당하게 나와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땀이 적어도 문제지만 오히려 땀이 정상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나게 되면 일상생활이 불편해 집니다. 잠을 자고 나면 땀으로 이불이 흥건하게 젖는 사람들이 있고 조금만 뛰어놀아도 머리가 흠뻑 젖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시험시간이면 손에 땀을 많이 흘려 답안지가 젖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땀들은 정도가 심해지면 치료가 필요한 땀입니다. 몸의 어딘가가 허약하거나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 실조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 관리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지만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 전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땀 증상별 원인

 

한의학 의서에는 땀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 자한(自汗)이라 하여 수면과 관계없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기가 허하거나 양이 허할 때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도한 (盜汗) 이라고 하여 수면도중 땀이 나며 잠을 깨면 즉시 그치는 현상으로 혈이 허하거나 음이 허할 경우에 나타납니다. 땀의 증상별로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잠잘 때마다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신장의 기운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으로 신경 쇠약, 신장 기능(부신)의 저하, 비뇨 생식 기능 저하, 폐결핵 등의 병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로 낯선 사람 등을 만나거나 긴장될 때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심장과 담이 약하여 생기는 땀으로 장기간의 스트레스에 억눌려 공포감이나 불안감에 시달리다보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산모인데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임신중 생성된 어혈이 모두 제거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되어 있으면 산후에 회복을 방해하고 여러 가지 병증을 유발하는데 그 중 하나가 식은땀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넷째로, 밥을 먹으면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고 위장이 약해져서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땀을 줄여주는 음식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땀을 줄여주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고전 의서에 보면 여름철에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땀이 줄어드는지에 대해 많은 부분에 대해서 써 놓은 것만 보아도 땀이 적게 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낮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면 기력이 약해진 것이기에 인삼으로 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현대인들은 과거 의서가 집필될 시기에 비해 육체노동은 줄고 정신노동의 양이 증가하여 기운의 순환을 막는 기체와 울체증상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력을 북돋는 인삼이나 황기만을 지속 복용하면 사지로 고루 기운이 펴지지 못하고 상초(두면부, 흉부)쪽으로 열이 몰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혈(血)과 골수(骨髓)를 보양할 수 있는 곰탕이나 녹용 등의 체질에 맞는 보약처방이 필요할 것 입니다. 더위를 많이 타며 얼굴이 붉고 머리에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냉 칡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신장(부신)의 기능을 강화하는 검은콩이나 검은깨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서 누런 땀이 나온다면 간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니 이러한 경우에는 간의 진액을 보충하여 기능을 돕는 구기자차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쉽게 개선이 되지 않거나 땀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서 체질적, 생리적인 땀인지, 병리적인 개선이 필요한 땀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땀이 많이 난다는 것은 기운이 새어나갈 수도 있는 증상인 경우가 많기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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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재 2015.08.03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잘일것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바깥활동을 하다보면 어지럼증도 느끼며 매일 뉴스에서는 지역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폭염주의보란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이나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서 최고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집니다. 

 

지난해 폭염사망자는 14명이였으며 폭염환자도 천명 가까이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들 폭염사망자 14명 중 86%는 실외에서 사망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일본 전국이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이달에만 열사병으로 10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일에 대구 달성군 옥포면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한모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하니 폭염이 단지 더운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폭염주의보가 매년 전해에 비하여 빠르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덥다 못하여 뜨거워지는 날씨에, 일명 ‘더위먹는다’라고 하는 더위와 관련된 일사병, 열사병, 탈진 등을 예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 자주자주 물을 충분히 마셔 주세요!

   ♡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낮시간(11시~3시사이)에는 야외활동이나 장시간 외출은 가급적 자제해 주세요!

   ♡ 외출할 때는 딱 맞는 옷보다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주세요!

   ♡ 어두운계열의 옷보다는 밝은계열의 옷을 입어 주세요! 

   ♡ 햇볕을 막아줄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은 꼭 챙겨 주세요!

   ♡ 자외선 차단제도 틈틈이 발라 주세요!

   ♡ 외부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세요!

   ♡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이온음료로 보충해주세요!

   ♡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시키므로 자제해 주세요!

  

 

 

 

폭염으로 인해 응급사항이 발생했을 시에는 먼저 주변의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하여 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먹게 하고 의식이 없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을 금합니다. 상태가 심각하면 신속하게 병원에 옮겨야 합니다.

 

올 여름, 무시무시한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우리의 건강을 잘 유지하며 이 여름을 즐깁시다. 우리에게는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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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8.10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8.1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둬여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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