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영유아기의 발달 상태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시력을 비롯한 눈 건강 역시 마찬가지. 영유아 안과 검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생활 속에서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눈 건강 위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시각은 생활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감각이다.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눈 건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영유아기부터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시력이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시력이 0.4 정도로 매우 나쁘다. 이후 조금씩 시각이 발달해 보통 만 7-8세가 되면 정상 수준으로 완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표로 검사가 가능한 2-3세부터 시력에 이상이 없는지 안과 검진을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자를 읽지 못하는 영유아의 시력 검사는 그림 혹은 간단한 게임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난시, 근시, 사시, 굴절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안과 검진 주기는 생후 1년까지는 6개월에 한 번씩, 3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 하지만 부모의 시력이 나쁘거나 유전적인 눈 질환이 있는 경우,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주기를 앞당기는 것도 괜찮다.


시력 외에도 전반적인 눈 관련 문제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경우 개선 가능한 부분이 크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말로 하는 의사표현이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눈에 생긴 이상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책을 읽을 때 눈을 찌푸리거나 물체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할 때, 혹은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할 때, 눈동자가 떨릴 때, 눈을 비비는 횟수가 잦아질 때,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빌 때는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근시 예방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은 최소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 발생한 근시는 이후 고도근시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데다 성인이 되었을 때 녹내장, 망막박리 같은 안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지므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근시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까닭이다. 작은 화면으로 작은 글씨를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 있는 물체만 잘 보이도록 조절이 돼 근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흔들리는 곳에서는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피로감을 더욱 높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장소에서의 시청도 금물이다. 부득이하게 봐야 한다면 적당한 광도에서 최대한 짧은 시간만 허락하고,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중간 중간 눈을 깜빡일 수 있도록 한다.


성장기에는 근시 진행 속도가 더욱 빠른 만큼 책을 읽을 때도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는 삼가고, 허리를 펴고 앉은 자세에서 눈과의 간격을 30㎝ 이상 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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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약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많은 신경과 혈관조직 등이 분포해 있어 예로부터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단순히 걷는 행위를 넘어 신체를 그리고 건강을 바로 세우는 바탕이 되는 셈.


최근 몇 년 사이 발병 연령이 젊은 층으로까지 급격히 넓어진 무지외반증의 위험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후천적 요인으로

급증하는 무지외반증


우리 몸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발은 신체 무게 98%를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하기 십상. 발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모른 채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급격하게 발병 증가를 보이는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이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엄지발가락 뼈가 바깥 혹은 발등 쪽으로 휘어 변형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통증을 동반한다.


과거에는 긴 엄지발가락, 유연한 관절, 평발, 넓은 발 볼 등 선천적 요인이 원인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50대 이상이 약 80~90%를 차지해 중년의 질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은 10~40대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볼이 좁거나 지나치게 높은 굽 등 발을 피곤하게 하는 신발 혹은 잘못된 보행습관으로 인한 후천적 요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일명 ‘하이힐 병’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서서히 진행돼

척추 건강까지 위협


무지외반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무지외반의 각도가 20도 이하로 외관상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 혹은 발이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다.


하지만 꽉 끼는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끔 통증이 느껴지고 엄지발가락 관절부위가 눈에 띄게 동그란 모양으로 부풀어 올랐다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여기서 더 진행될 경우 발바닥에 두꺼운 굳은살이 생기고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까지 변형이 일어나며 관절 부위가 심하게 꺾임으로써 편안한 신발을 신더라도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각하게는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밑으로 겹쳐져 들어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의 통증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가락 전체가 변형되게 되면 자세가 삐뚤어지고 올바른 걷기가 어려워져 무릎, 고관절, 척추건강까지 무너뜨리게 되는 것. 외형적인 변형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빠른 교정 혹은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편안한 신발 착용과

발마사지가 도움


후천적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 속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발 길이와 볼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기본으로, 너무 딱딱한 소재보다는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소재가, 바닥은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것이 좋다.


신발을 선택할 때는 엄지발가락과 구두 사이에 약 1㎝의 공간이 있는 것이 적당하며, 오래 신어 지나치게 낡은 신발은 탄력이 떨어져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발볼이 좁아 발가락을 압박하거나 굽이 너무 높은 신발은 가능하면 신지 않도록 한다. 간혹 신게 될 경우 너무 오랫동안 착용하는 것은 주의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발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도록 한다.


발마시지, 족욕,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스트레칭, 발가락으로 수건 등을 집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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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여성 A씨는 아이가 갑자기 이가 아프다고 하길래 서둘러 치과에 데려갔다. 왼쪽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 때 살짝 통증이 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치과에선 위아래 치아와 잇몸에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의 증상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걱정하던 차에 A씨는 자고 일어난 아이의 왼쪽 볼과 귀밑 부분이 살짝 부어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차 싶었다. 소아청소년과에 아이를 데려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의사는 이하선염으로 보인다고 했다. 


치아를 부딪쳤을 때 아이가 통증을 느꼈던 이유도 치아 자체가 아니라 치아 주변이 부어오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사는 설명했다. 약을 처방받아 먹이며 며칠 지나니 아이의 볼은 원래대로 가라앉았고, 이가 아프다는 증상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A씨의 아이가 경험한 이하선염은 해마다 4월부터 6월, 10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환자의 연령대는 주로 4~6세, 13~18세가 많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들어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멈프스(Mumps)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14~18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귀밑에 있는 침샘이 부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게 주요 증상인데, 멈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30~40% 정도만 경험한다. 



나머지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하게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호흡기 증상만 살짝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처음엔 A씨처럼 아이가 이하선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하선염은 증상이 있다 해도 대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10일 정도 뒤면 회복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진통제를, 열이 나는 환자에겐 해열제를 주는 정도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멈프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서 말하거나 감염된 사람이 재채기할 때 호흡기로 나오는 침과 콧물 같은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그래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이하선염 환자가 쉽게 증가할 수 있다. 


이하선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예방접종도 필수다. 이하선염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유행성 이하선염과 함께 학교에 퍼지기 쉬운 감염병으로 수두를 빼놓을 수 없다. 수두 역시 해마다 이하선염과 비슷한 시기와 연령대에 발생률이 높아진다. 4월에서 6월 사이,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특히 4~6세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경향을 보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국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수두 발생이 늘고 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대개 10~21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먼저 미열이 오른다. 이때 의욕이 떨어지는 권태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 이틀 정도 지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한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열보다 발진이 먼저 돋는 경우도 있다. 


발진은 보통 머리 부위에서 처음 나타나고, 이후 몸통과 팔다리 순으로 퍼져 나간다. 그동안 반점이나 수포 등의 다른 형태로 변형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회복될 때쯤 되면 딱지가 앉는다. 


수두의 주요 치료 방법은 발진이 생긴 피부에 세균이 추가로 감염되지 않도록 잘 씻어주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먹는 대증요법이다. 수두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 중에 전파돼 감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환자의 피부에 난 발진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피부 발진이 모두 딱지로 가라앉을 때까지는 환자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도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접종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수두 예방접종 역시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에 1번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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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해온 SBS 수목드라마 ‘가면’이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 ‘가면’은 가난한 분식집 딸이자 백화점 직원인 변지숙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서은하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채 빚에 쫓기는 가족을 위해 서은하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변지숙(수애),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 후계자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심각한 강박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최민우(주지훈), 겉으론 다정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인도 마다않는 냉혈한 민석훈(연정훈)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어두운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 주지훈의 강박장애 연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서 최민우는 대기업 총수의 유일한 아들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물 공포증과 강박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물건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져 있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과의 스킨십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종종 망상에 빠진 채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박장애는 영화나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드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50명 중에 한 명 꼴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드라마 ‘가면’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박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는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감을 느끼고(강박사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정 행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강박행동) 것을 말한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을 통제할 수 없고,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의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강박행동이 반복될수록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청결 강박, 확인 강박, 균형 강박, 저장 강박 등이 있다. 

 

 

 

강박장애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청결 강박’은 오염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걱정으로 인해 씻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20~30분 간격으로 손을 자주 씻거나, 남 보기에 깨끗한 옷을 몇 번이나 세탁하거나, 매일 몇 시간씩 청소를 한다. 심한 경우에는 한 번에 비누를 서너 장씩을 쓰거나 8시간 이상 샤워를 하기도 한다. 

 

의심과 확인을 반복하는 ‘확인 강박’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본인이 직접 문을 잠그고도 몇 걸음 가다가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의심이 들어 수차례 또는 수십 차례 반복해서 확인한다. 집밖을 나설 때마다 창문은 닫았는지, 가스는 껐는지, 수도는 잠갔는지 등을 의심해 몇 번이나 확인하기 때문에 외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한다. 

 

 

 

사물의 선과 줄을 계속해서 맞추는 ‘균형 강박’도 많이 나타난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거나 두 개 이상의 물건이 대칭이나 직각으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심한 불안을 느낀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도 강박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강박적인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가족에게조차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거나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새로운 증상이 늘어난다. 그 결과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강박장애가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강박장애 치료는 정신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수술 요법 등이 있으며, 이중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가 가장 널리 쓰인다. 약물 치료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 투약과 동시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하다. 

 

 

 

 

행동 치료는 ‘노출 및 반응 예방기법’이 주로 쓰인다. 자신을 일부러 불안한 상태에 노출시켜 머릿속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해 강박행동을 줄여나가는 치료법이다. 예를 들어 손을 씻지 않고 몇 시간을 버틴 후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 더 이상 손을 자주 씻는 강박행동을 하지 않게 되는 식이다. 

 

강박장애는 단기간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만큼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강박증상이 의심된다면 숨기거나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완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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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이나 가래 등 처음 증상은 거의 같지만 지속되는 기간이나 그 정도가 다른 질환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
  는 감기를 비롯해 천식 등도 흔하게 나타나 이런 질환들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의 감기는 잘 쉬
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이와는 달리 천식 등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이 다르다. 특히 천식
  은 봄철에 흔한 황사, 
꽃가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기침도 기침 나름

특정 계절이 되면 열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도 없이 기침만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은 허파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나 허파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며, 그 자체로는 몸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기침이 계속 되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어 기관지 기능을 해치기도 한다.

이런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감기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대표적이며, 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질환이나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나 위액이 역류해 나타날 수 있다. 각 질환마다 증상을 나타내는 기간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감기에서 나타나는 기침은 대부분 2주를 넘기지 않는다. 때문에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된다면 천식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특정 기간이나 장소에서 심해지거나 밤중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봄철 황사, 천식의 악화요인

봄철에 잦은 황사는 아이들의 호흡 기능을 떨어뜨리고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황사 안에 든 미세먼지가 허파나 기관지 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황사 때문에 평소보다 호흡 기능이 10% 이상 떨어진 비율이 조사 대상의 약 30%로 나왔다. 기침이 늘었다는 응답도 19%나 됐다.

천식과 같은 질환으로 병원 방문도 늘었는데, 황사가 온 날엔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비율이 22%, 천식은 32% 증가했다. 이 때문에
천식을 앓는 사람이라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황사가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증상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물론 실내에 들어온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물걸레질 등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으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엄마 젖을 먹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만들어야

엄마 젖이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의 한 위원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6달 이상 젖을 먹은 아이들은 이 가운데 7%정도만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가운데 분유를 먹였거나 3달 미만만 젖을 먹인 아이들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보였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엄마 젖에 들어 있는 면역 성분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이 점점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젖을 편안하게 먹일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직장이나 지하철 등 공공 장소에서도 젖을 먹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 등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천식은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는 달리 만성질환이다. 한 번의 약물 또는 수술 등의 치료 방법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의학적 근거가 없는 각종 치료법도 많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이 2004년 2월~2005년 2월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에 쓰는 비용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에 쓰는 비용보다 두 배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

관련 전문가들은 한 번에 치료를 끝내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며 이들을 사용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천식 증상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기침을 달고 사는 것은 물론 키가 제대로 크지 않기도 한다.

스페인과 독일에서 6~14살 어린이 994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를 보면
약물 치료 방법에 따라 1년 사이에 최고 1㎝ 정도의 키 성장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힘들더라도 검증된 요법에 따라 천식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운동 선수하는 천식 환자도 많아, 관리 잘 하면 증상 없어

수영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박태환’ 선수도 어릴 적 천식을 앓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겨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들보다 호흡 등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천식이 있지만 제대로 된 증상 관리를 통해 마라톤이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관리만 잘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살 수 있다는 뜻이며 천식이 있다고 차별을 받아서도 곤란하다. 사람에 따라 다른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인자, 예를 들면 먼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을 피하는 요령을 잘 배우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약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이 천식은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질병인만큼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꼭 덧붙이는 이유다.





김양중/ 건강보험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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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3.2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침마다 마른기침 때문에 죽겠는데...천식아닌지 걱정입니다.
    중국이 황사의 발원지인데..쩝...ㅋ

  2. 새라새 2010.03.2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날씨에다 황사까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닌데..더군다나 기관지가 않좋으신 어머니에게 항상 마스크를 하시고 단니라고
    엄청 잔소리까지 늘었답니다.. 천식은 한번 달고 있으면 쉽게 가시질 않는데...

  3. 푸샵 2010.03.25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데...그게 바로 모유죠...어쩌다가 모유 수유 운동을 벌여야 하는 지경이 되었는지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사철이라....천식이나 감기, 알레르기 등이 기승을 부릴텐데....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 하네요. ^-^.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건강천사님~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5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유,아기에게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첫번째 일인듯합니다.
      그리고 사후 관리로도 충분히 완치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남은시간 푸샵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

  4. Mr.번뜩맨 2010.03.25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꾸준하게 운동하고 몸을 관리하는 게 최고의 건강방법이군요. ^ ^

  5. pennpenn 2010.03.25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침 해소 친식은 정말 골칫거리이지요~
    좋은 정보입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5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용한 곳에서 감기 등으로 재채기가 끊임없이 나오면 당사자나 같이 있는 분이나 서로 고생하실 것 같아요.
      그런 일은 없어야 되니깐 운동으로 건강유지해야 겠고요 ㅋㅋ
      즐거운 날 되세요 :)

  6. 불탄 2010.03.25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이들 때문에라도 관리를 잘 해야 되겠어요.
    좋은 정보 잘 읽어보았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아이들에게 마스크 챙겨주셔도 될듯합니다.
      황사는 호흡곤란도 곤란이지만 눈에 이물질 들어가는 것도 꽤 많아서 따금 거리더라구요 ㅋㅋ
      즐거운 날 되세요 불탄님~ :)

  7. 레오 ™ 2010.03.25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라이딩이나 장거리 수영 해서 스포츠성 천식으로 고생 했봤습니다
    요즘은 꼭 마스크쓰고 조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5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보인데도 불구하고ㅋㅋ 수영을 한지 좀 흘러서 이젠 100m에 쉬어야 할 듯 한데요.
      정말 수영하면 호흡은 길어지고 안정되는 듯 하더라고요. 폐활량이 좋아지는게 확실한가봐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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