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뇌졸중 발병률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 탓에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는 상황이 빈번한 게 이유 중 하나다.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어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쉬운데다 후유증까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어 위험한,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Q. 뇌졸중이란?
A. 뇌에는 크고 작은 혈관들이 분포되어 있다. 뇌졸중은 이들 뇌혈관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혈액이 뇌 조직으로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뇌경색 발병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완치가 어려우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며 사망률도 높으므로 평소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A. 최대한 빠른 치료가 답이다. 보통 증상이 나타난 후 일반적으로 4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같은 초급성기 치료 시행을 권장한다.
시간이 그 이상 지체될 경우 혈전용해술을 시행하더라도 뇌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참고로, 뇌졸중은 발생 후 협심증, 부정맥, 거동 장애, 어지럼증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급성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Q.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A. 뇌경색 환자의 약 50%, 뇌출혈 환자의 약 70%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뇌졸중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외에도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도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Q.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A. 안타깝게도 뇌졸중은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평소 몸 상태를 예민하게 체크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뚫리면서 증상이 하루 안에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방법인데 증상으로는 갑자기 발음이 둔해지고 두통이 심해지며, 한쪽 팔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한쪽만 시야가 흐려지고 인지에 문제가 생긴다면 미니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Q. 뇌졸중의 예방법은?
A. 뇌졸중은 55세를 기준으로, 10세가 늘 때마다 위험 정도가 2배씩 높아진다. 또한 가족 중에 뇌졸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발병 위험이 높다.
이처럼 나이, 유전적 요인, 인종 등은 조절이 불가능한 요소이지만, 생활 습관 바로잡기는 누구나 얼마든지 실천이 가능한 요소다.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관리, 정기적인 혈압 측정, 싱겁게 먹기 등이 대표적이고 특히 운동은 일주일에 4번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랜서 정은주 기자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 로열젤리, 프로폴리스의 효과 : 꿀벌이 주는 세 가지 선물 (0) | 2021.12.13 |
---|---|
[비대면으로 떠나는 온택트 여행 ep.6] 강화도 가볼 만한 여행지, 전등사 사찰 볼거리 (0) | 2021.12.11 |
소아 구내염 원인과 예방법 : 우리 아이가 음식을 거부한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0) | 2021.12.09 |
고등어의 유래와 효능, ‘바다의 보리’ 고등어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는가? (0) | 2021.12.08 |
대설 시 행동요령과 겨울철 질병 및 건강관리법 (0) | 2021.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