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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아 구내염 원인과 예방법 : 우리 아이가 음식을 거부한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금쪽같은 내 아이, 입병으로 인해 먹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있을까. 부모가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속상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어느 날 갑자기 밥을 먹지 않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칭얼댄다면 구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급격히 차가워진 날씨에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소아 구내염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 구내염, 영유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어린아이들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질환, 구내염

구내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특히 영유아 어린아이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아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 발생 부위, 원인, 육안적 소견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9세 이하 소아 구내염은 수족구병과 같은 유행성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심하게 먹지 못할 경우 필요한 수액 투여

발열 후 입안에 궤양이 생기고 잇몸에 염증과 출혈을 보이는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고, 손과 발에 발진과 수포가 함께 나타나면 수족구병이다. 또 입안에만 증상이 나타나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다.

 

둘 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안 곳곳에 수포가 생기고 궤양이 되어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7~10일간의 자가 치유 기간을 거치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낫지만, 아이가 심하게 먹지 못할 경우 수액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소아 구내염의 원인! 젖병, 장난감 등을 통한 감염

 

주로 젖병이나 장난감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소아 구내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에 의한 감염, 영양 불균형, 면역 저하, 스트레스, 구강 내 위생 불량, 충치, 입안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아기들에게 생기는 구내염은 대부분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다.

 

젖병, 장난감 등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와 세균을 입에 접촉하게 되면서 감염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어린아이들은 제대로 양치질을 하지 못하거나 잠들기 전 분유나 우유를 먹어 구강 위생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도 원인이 된다.

 

 

 

 

소아 구내염이 나타내는 증상

 

입안, 목구멍, 잇몸 등에 물집과 궤양이 나타나는 구내염의 대표적인 증상

구내염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소아 구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안, 목구멍, 잇몸, 혀 등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고 자극 시 통증 발생, 고열 및 입 냄새, 입 안에 하얀색 이물질 등이 나타나거나 입 마름, 잇몸 부음 등이 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거부할 수 있으며 목이 아파 침을 많이 흘리게 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다.

 

 

 

 

소아 구내염 예방법, 양치를 통한 구강 청결 습관 지키기

 

잦은 손 소독과 양치, 기구 소독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구내염

소아 구내염은 감염성에 의해 많이 발병되므로 예방을 위해 영아의 경우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시키고, 혼자 양치를 할 수 있는 연령이라면 평소 구강 청결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1. 만약 깨진 치아나 상한 치아가 있다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2. 연령에 맞는 치약과 칫솔을 선택해 양치질을 꼼꼼히 시켜주고,

아이가 양치질을 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3. 치아가 나지 않은 아기들은 거즈나 구강 티슈로 잇몸과 혀를 깨끗하게 닦아 준다.

 

4. 아이는 물론 보호자도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한다.

 

5. 아이의 입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자주 만지는 장난감, 젖병, 책 등

아이의 손과 입에 닿는 물건들은 수시로 소독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한다.

 

6.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소아구내염 치료법,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구내염 회복을 위해서 푹 쉬고, 단체생활은 쉴 것

구내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개 7일~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지만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고열이 지속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이나 보리차, 이온 음료 등으로 충분하게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푹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염성이 강하므로 회복될 때까지 단체생활도 쉬는 것이 좋다.

 

 

 

 

피처에디터 강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