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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현대인이 받은 상처, 인문으로 치유하는 법 현대인의 마음이 병들어 간다. 물질이 풍족해도 삶은 버겁고, 인맥이 넘쳐나도 속내는 고독하다. 마음이 무겁고, 자존이 약해지고, 삶의 지혜가 흐려진다면 인문이란 스승을 곁에 두자. 인문은 마음의 치유사, 세상길의 나침반, 삶의 격려자다. 영혼의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료사다. #보이지 않아 더 고치기 힘든 ‘마음의 병’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이 더 고치기 힘들다. 마음의 병은 이명(耳鳴)과 같다. 본인은 어지럽고 시끄럽다고 호소해도 정작 남들은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외로움이 무서운 것도 비슷한 이치다. ‘마음의 병’은 보이지 않아 고치기 힘들고, 남이 알아주지 않아 더 외로운 현대인들이 경계해야 할 병이다. 한데 이 병을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다. 우리나라가 13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더보기
의학은 곧 인문학,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사’의 역할 '이세돌 VS 알파고, 인간과 기계의 세기의 대결'이라는 신문 헤드라인이 전국은 물론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바둑이라는 인간 최후의 보루가 무너졌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로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사람의 영역을 대신해 보다 풍요로워 질 것이라며 흥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알파고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는 '범용 인공지능' 개발을 발표하며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다만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다면서 우려를 경계했지만 영화에서처럼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어 필자역시 기대 반 두려움 반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찌됐든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여전히 인간들에게 여러모로 유용한 분야로 각광을.. 더보기
진정한 대화를 찾아서 인간에 대한 이해 역시 인문학을 이루는 근간이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감정을 표현해 주는 깊은 공감이야말로 관심과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인문학 강의를 하러 다니다 보면, 인문학이 생활 속에서 유용한지를 묻는 질문이 항상 따라다닌다. 그중 젊은 친구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인문학이 연애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 이때 나는 망설이지 않고 “예스”라고 대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문학이 다루는 내용들은 너무도 광범위해서 그 모두가 즐거운 화젯거리가 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심리학이 인문학의 주된 분야이다 보니 인간의 심리, 남녀의 심리와 직결되는 것들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정말 말하고 싶은.. 더보기
2014년 행복키워드…마음 다스리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철학의 핵심 키워드는 ‘마음’이다.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 정의에서, ‘흔들리는 마음은 어찌 잡을까’라는 실천적 과제까지 마음은 언제나 철학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연구대상이다. 동양고전의 백미인 논어 역시 ‘마음 다스리기’로 귀결된다. 행복은 마음이 평온하게 다스려진 결과이고 갈등과 대립은 마음이 난잡해진 탓이다. 누구나 새 해엔 ‘새로운 결심’을 한다. 누구는 건강을, 누구는 명예를, 또다른 누구는 사람과의 관계회복을 소원한다. 하지만 건강이든, 부(富)든, 명예이든 마음이 흩어지면 행복은 저만치 멀어진다. ‘마음 다스리기’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된다는 얘기다. 더불어 살아보자 흔히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 이질적인 것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다.. 더보기
고전의 향기-인문학의 향기 “소크라테스와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 애플을 애플답게 하는 것은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다.”(스티브 잡스) “나를 만든 건 어릴 적 동네의 공공도서관에서 읽은 고전들이다.”(빌 게이츠)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논어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경영의 기술보다 그 저류에 흐르는 기본적인 생각, 인간의 마음에 관한 것이다.”(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IT(정보기술) 시대라는 21세기에 인문학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만든다’는 말은 인문학과 IT가 시너지를 내는 조합임을 의미한다. 인문학은 인간에 관한 학문이다. 인문학(humanities)은 흔히 문학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