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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

가을의 대표적인 웰빙 먹거리 대추와 대추야자 ‘보은 아가씨 추석 비에 운다’는 속담이 있다. 추수철인 가을에 오는 비는 농가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란 의미다. 예부터 대추의 고장으로 유명한 충북 보은(報恩)에 가을비가 내리면 대추 농사를 망치게 돼 이곳 아가씨의 혼수 비용 마련에 문제가 생긴다. 대추는 가을의 대표적인 웰빙 먹거리다. 가을에 대추를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우리 선조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를 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엔 “단옷날 정오에 도끼로 대추나무 등 여러 과일나무의 가지를 쳐내야 과일이 많이 달린다”고 기술돼 있다. ‘당송팔대가’ 중 한 명인 송나라 시인 왕안석은 ‘조부’(棗賦)에서 “대추나무엔 네 가지 득(得)이 있다. 심은 해에 바로 돈이 되는 득, 한그루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 득, 나무의 재질.. 더보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뽕나무 열매, 제철 음식 오디 누에 먹이로 유명한 뽕나무 잎은 다실 아실텐데요. 이 뽕나무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열매입니다. 뽕나무는 예로부터 활용가치가 높아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뽕나무는 한자로 ‘상’(桑, 뽕나무 상)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열매, 잎, 가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의서에 보면, 각종 음식으로도 많이 먹는 뽕잎의 한약명은 상백피(桑白皮)이며 머리를 맑게 하고 풍을 예방합니다. 가지는 상지(桑枝)라고 하는데 팔다리의 관절의 풍습(무겁고, 쑤시는 원인)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뿌리의 껍질인 상백피(桑白皮)는 폐와 기관지의 수분 배출을 도와 기침과 부종에 효능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상심자(桑椹子)라고 하는데 혈과 .. 더보기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3월의 식재료 풋마늘과 묵은 나물 농촌진흥청은 3월의 식재료로 풋마늘과 묵은 나물을 선정했다.이중 풋마늘은 이른 봄에 나는 것으로 ‘아직 덜 여문 마늘’이란 뜻이다. 마늘은 대개 마늘통을 먹지만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를 수확해 풋마늘로도 섭취한다. 풋마늘용 품종이 따로 있다. 우리나라 건국신화에도 등장하는 마늘은 원산지가 중앙아시아다. 기원 전 1세기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다시 한반도로 전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풋마늘의 생김새는 대파와 비슷하다. 효능은 마늘에 버금간다. 열이 많아서 빨리 시드는 것이 특징이다. 풋마늘은 3∼4월이 제철이다. 이때가 지나면 식이섬유가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국내에서 여러 품종의 마늘이 생산된다. 대개 마늘통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육쪽마늘, 매운 맛이 강해 주로 김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여.. 더보기
건강을 위한습관, 제철음식 찾아 먹기 며칠 전 음식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류가 계절에 상관없이 음식을 먹게 된 것은 불과 한 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수천 년을 지속해 왔다고 할 때 지금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불과 수십 년도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을 생각을 하면 참 행복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조금의 노력과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편리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큰 요인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첫째는 농업 기술의 발달일 것입니다. 비닐하우스 농업을 통해서 계절보다 일찍 출하되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일 년 내 출하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운송수단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먹거리가 우리 식.. 더보기
평범한 감자의 변신, 주인공이 될 거야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기 때문에 여기저기 애용하지만 부재료로 치부되기 십상인 감자. 알고 보면 탄수화물부터 식이섬유와 비타민까지 고루 갖춰 혼자서도 충분하다. 햇감자가 나기 시작하는 6월, 영양덩어리 감자의 색다른 변신에 주목하자. 집집마다 한 상자씩, 일년 내내 쟁여두고 먹는 감자. 감자의 첫 수확시기는 바로 지금, 하지 무렵이다. 때문에 이 시기에 나는 감자를 ‘햇감자’라고 부른다. 흔히 감자에는 탄수화물 외에 영양분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비타민과 칼륨 함량이 높아 더할 나위 없는 영양식이다. 특히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삶아도 파괴되지 않으며, 나트륨 배출 작용을 하는 칼륨은 밥보다 16배나 더 많아 고혈압 예방과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하지만 칼륨 성분은 요리하면 수분으로 빠져나가므로.. 더보기
우리 속담에 등장하는 겨울철 '맛'좋은 '건강'먹거리 수은주가 계속 내려가는 계절이다. 이 시기에 따뜻한 국물의 어묵, 우동, 갈비탕 등이 생각나는 것은 인지상정.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먹거리를 총 정리해본다. 겨울에 추천할만한 음식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나게 하는 열성(熱性) 음식이다. 쌀밥에 다른 곡류를 섞어 먹을 경우 냉성인 보리보다 열성인 조ㆍ수수가 좋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채소보다 가을에 거둔 뿌리채소(연근ㆍ당근ㆍ양파ㆍ고구마 등)나 햇볕에 말려둔 채소를 먹는다. 과일도 밤ㆍ호두ㆍ곶감 등 열성 과일이 겨울과 잘 어울린다. 김장김치도 겨울 음식으로 제격이다.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한 배추에 열성인 고추ㆍ파ㆍ마늘ㆍ갓ㆍ미나리 등을 넣어 담그기 때문이다. 김장김치는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ㆍ미네랄까지 보충해준다. 동짓.. 더보기
겨울요리정보 겨울제철음식! 겨울요리정보 건강한 음식 처방전 보약이 필요없는 겨울 제철 음식! 추운겨울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겨울 체철 요리 건강천사와 함께 하세요. 01 | 굴매생이국 02 | 떡국 매생이는 순수한 우리말 그대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말입니다. 물이 맑고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이며, 아주 추운 겨울 영하 이하인 1월에 잠깐 나옵니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우주 식량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임금님께 올렸던 진상품이었습니다. 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우울증,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산성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개선하여 성인병 예방합니다. 또한 다이어트 및 피부건강에 좋고, 육아, 노인, 허약.. 더보기
2010, 진주시민 건강축제 현장을 찾아서... 봄을 맞아 아롱아롱 피어오르기 시작한 아지랑이가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굽이쳐 흐르 는 남강물 위를 그 춤추듯 미끄러져 내려가는 곳, 2010년 4월 남강변에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가 있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진주, 2010년 아름다운 축제 현장 진주시는 2010년 10월 6일부터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도시입니다. 국체전이 개최되는 도시에 걸맞게 진주시에서는 건강,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행사를 주관한 진주청년회의의소, YMCA, 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도시의 건강, 진주의 미래” 라는 슬로건 아래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논개의 얼이 살아 흐르는 남강을 배경으로 건강도시의 명칭에 걸맞게 자연친화적으로 조.. 더보기
소홀해지는 봄철 건강, 이렇게 관리하세요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서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므로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겨우내 추위로 주춤했던 몸이 활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몸속에 피로 물 질이 쌓이 되는데, 이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봄철 나타나기 쉬운 증상 겨울 내내 매섭고 차가운 바람으로 사람들을 괴롭혔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만물이 새롭게 시작하는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그 동안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려 하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고 오히려 겨울보다 잔병치레가 많아집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시기에는 계절에 순응을 하기 위해 우리의 몸이 적응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잔병치레나 식욕저하, 춘곤증 등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