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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영화 ‘태양의 노래’ 속 질병 ‘색소성 건피증’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는 색소성 건피증(xeroderma pigmentosum) 때문에 햇빛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오루(유이)의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희귀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카오루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일상을 이어가는 카오루는 저녁마다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른다.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동틀 무렵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창문 너머로 지켜보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 광장으로 노래하던 도중 우연히 코지를 목격한 카오루는 그를 쫓아가 깜짝 고백을 한다. 며칠 후 늦은 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된 둘.. 더보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여주인공 샤오위가 앓는 천식 2008년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지난 3월 영화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 영화의 판권을 구매해 최근 리메이크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으며, 감독이 확정되는 대로 캐스팅 작업을 거쳐 내년에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15년 관객 700만 명을 끌어모은 영화 ‘내부자들’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마약왕’의 제작사다. 리메이크 원작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과 비밀스러운 소녀 샤오위(계륜미)의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상륜은 첫날 학교를 둘러보던 중 한 번도 들어본 .. 더보기
질병과 멋진 승부, 질병은 세력이다 인생을 네 글자로 압축하면 생로병사(生老病死)다. 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만일 내가 아직 젊고 병들지 않았고 살아있다고 자랑을 하는 순간 바로 질병이 찾아온다. 과연 누가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누구라도 앓을 수 있는 가벼운 감기질환도 소홀히 관리하다가는 비염, 축농증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 폐렴으로 확산되어 위중한 상태에 처할 수 있다. 자칫 상한 음식이라도 먹다가는 배탈이 날 수도 있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질환도 찾아오기 쉽다. 특히 나이가 들면 늘어나는 것은 주름살과 함께 질병밖에 없을 정도다. 사정이 이와 같을진대 현재 건강하다면 이를 자랑하기 전에 먼저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닐까? 대개 어떤 병이든 3개월 이상.. 더보기
비만의 역설 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까지 불리며 만병의 근원으로 지탄받고 있다. 건강의 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인지 사람들은 비만에 민감하다. 온갖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고 살이 빠진다고 내세우는 건강식품과 기구가 팔리는 이유다. 심지어 저체중인데도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해 살 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실제로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69세 저체중(체질량 지수 BMI 18.5㎏/㎡) 성인남녀 690명을 분석해 봤다. 그랬더니 여성은 10명 중 4명(25.4%)이, 남성은 10중 1명(8.1%)이 최근 1년간 체중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급기야 보건당국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 더보기
너무 많이 들리거나, 잘 안 들리거나 매년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대한이과학회가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지정했다. 평소 귀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명이나 난청 등 한번 문제가 생기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더구나 이런 귀 질환은 초기엔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부터 자신은 물론 주변 어른들의 귀 건강을 세심히 살피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증상을 즉각 인지하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귀 질환으로 난청을 들 수 있다. 특히 대화할 일이 많지 않은 고령자는 난청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채기가 더욱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난청을 앓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을 정도로 난청은 비교적 흔한 병.. 더보기
노인병은 옛말! 청춘도 피해갈 수 없다! - 대상포진 얼마 전, KBS 예능 대표 프로그램 ‘1박 2일’ 유호진 PD가 피로 누적으로 인한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예전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찾아오는 노인병이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여러 이유로 젊은 환자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일단 걸렸다 하면 산통을 들먹일 만큼 통증이 대단해 통증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갱년기의 40, 50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 되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급격히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 더 이상 낯선 병도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니다. 100세 시대를 기약한다면 ‘주의할 질병의 필수 리스트’로 기억해야 하.. 더보기
'아스퍼거 증후군', 천재들의 질병?…폐기처분된 질병일 뿐 미켈란젤로,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예술과 과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상을 이끌었던 이들 천재의 공통점은 뭘까? 비록 좀 오래전 얘기긴 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들이 모두 같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주장을 띄엄띄엄 내놓았다. 대체 어떤 질환이기에 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진단이 나왔을까? 세계적 위인들이 앓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졌기에 일반인이 그다지 낯설게 않게 느끼는 질환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지금도 간혹 국내외 방송이나 신문, 영화, 드라마, 책 등에 등장하며 그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질환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이 정신질환은 과연 실체.. 더보기
병의 원인은 병균(바이러스) 때문인가? 면역력 저하 때문인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큰 차이 중 한 가지는 병에 대한 관점입니다. 서양의학은 병의 원인을 외부의 병원균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에 한의학은 병의 원인을 내부의 원인인 면역력(정기)에 둡니다. 즉 서양의학의 화두는 외부에서 들어와 기세를 떨치고 있는 병균(바이러스)을 약물로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방법인 반면에 한의학은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외부의 병원균을 잘 물리치게 돕는 것 입니다. 같은 증상과 질환을 놓고서도 이해와 접근 및 치료의 방법이 서로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기를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모순되게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입니다. 이는 괴롭히는 정도를 넘어서 우리 삶의 행복마저 빼앗아가기도 .. 더보기
건강만큼 중요한게 있나요? - 서금요법 약지동아리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는 수요일 저녁이면 저녁노을이 지는 시골에서만 맡을 수 있는 쑥의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고향의 향기는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 공단 직원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금요법을 배우며 2014년 5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약지동아리의 쑥뜸 냄새이기 때문입니다. 서금요법(침, 뜸, 기마크 봉)은 1975년 순수하게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손 부위에만 약한 자극을 주는 자극요법을 통해 고통 없이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고, 배우기도 쉬워 스스로 질병을 완화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작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약을 함부로 복용할 수 없는 임산부나 노인, 어린이의 질병예방과 완화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현.. 더보기
[걷기 효과] 걸어야 오래 산다 '걷지 않으면 이윽고 걸을 수 없게 된다' 짧은 거리도 걷지 않고 자동차로 이동하고,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섬뜩하게 들리는 얘기일 것이다. 고작 걷지 않는다고 죽을 수 있다니 말이다. 협박하는 거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귀로 흘려 듣기에는 이 말이 내포한 의미가 만만찮다. 물론 걷지 않는다고 당장 죽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길게 봤을 때 생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사실은 명약관화하다. 현대인은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어느새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졌다. 심지어 집안에서조차 움직이는 일이 드물어졌다. 이를테면, 리모컨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텔레비전과 DVD, CD플레이어의 전원을 켜거나 끄고 채널을 돌릴 수 있어 꼼짝하지 않는다. 세탁기의 전자동 기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