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필자의 아들 자랑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새해 들어 이제 10살이 된 아들은 엄천난 축구 광팬이다. 더 엄밀히 말하면 손흥민 해바라기인 샘이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 클럽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축구공부터 패딩까지 모두 토트넘으로 도배를 했다.


일찌감치 자신의 미래 인생목표까지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미 토트넘 공격수로 낙점해놓은 상태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했던가 아들은 지난해 9살 첫 축구인생에서 첫 MVP를 받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대회서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이다.



늘 아들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매일같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역시 축구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뛰는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사실 필자도 어릴 적 공 한번 차봤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해왔는데 연이어 풀타임을 기록하는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고 있자면 놀라울 따름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 저돌적인 돌파력까지. 도대체 손흥민 선수만의 건강관리 비법은 어떤 것일까 긍금증이 밀려왔다.


손흥민 표

건강음식


"전 친구도 없었고 가족도 없었으며 영어로 말하지도 못했어요." 손흥민이 10대 시절 독일 함부르크에서 방출된 뒤 처음으로 잉글랜드에 발을 디딜 때만해도 낯설음 그 자체였다. 그는 외로웠고 늘 혼자였다. 하지만 손흥민을 위로하는 한 가지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어머님이 해주신 매운 닭갈비 요리였다.



"어머니의 요리는 여전히 제게 최고에요. 매우 건강한 음식입니다."라고 손흥민은 자신 있게 자신의 최고음식으로 치켜 세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손흥민의 고향이 바로 춘천이고 손맛 좋은 어머니의 요리 실력이 가미되면서 입지 못할 최고의 인생 음식으로 닭갈비를 꼽은 것이다. 제로 손흥민은 해외 훈련 중에도 한국 음식에 대한 예찬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 후 데뷔골을 넣었을 때 동료들과 코칭 스텝들에게 잡채, 김치, 김밥 등 한국식 식단을 선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 표

건강훈련


손흥민이 지금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까지 보이지 않는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실예로 손흥민이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코치인 손웅정 씨에게 무려 6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3~4시간씩 볼을 받으며 개인기 연습을 했다.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으로 최근 들어 손흥민이 물오른 경기감각을 보여주는 것도 다 이 훈련 덕분이다. 특히 아버지 손웅정 씨는 지난해 9월 언론의 기고 글을 통해 "토트넘이 유소년팀 지도자를 뽑을 경우 토트넘 최고의 선수를 길러낸 손웅정 씨를 영입해야 한다"라는 극찬을 받기까지 했다.


기본기에 덧붙여 청소년시절부터 철저한 건강관리도 손흥민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2007년 한 여고 행사장을 찾은 손흥민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만의 건강관리 비법을 전수한 바 있다.



손흥민은 자리에서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몸 상태나 건강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도 부상 없이 꾸준한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팀 전술 이해도를 높여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청소년 여러분들도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기대 등이 있을 텐데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꿈을 따라가다 보면 원하는 바를 꼭 이룰 것으로 믿는다"라며 청소년 시절부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처럼 젊은 시절부터 시작된 꾸준한 건강관리가 오래오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비법이라면 비법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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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90% 스마트폰을 보유한 시대이다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매일 수시간씩 지내는 일이 일상이고폰이 없으면 불안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은 과연 과도한 스마트폰태블릿비디오게임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


과연 스마트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해를 미치게 될까이에 대한 가장 방대한 연구가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9~10 아동 11,000명을 대상으로 21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십 년간 추적조사를 벌이는 장장 3 달러 규모의 청소년 인지 발달 연구(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 ∙ ABCD 연구) 연구의 초기 중간 결과가 최근CBS 의해 보도됐다.

 

ABCD 연구 참가자 4,5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 영상(MRI) 촬영으로 뇌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우선 드러난 사실은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자의 대뇌피질이 연령보다  일찍 얇아진다는 이었다피질이 얇아지는 것은 성숙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인데스마트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경우 이런  성숙이  일찍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것일까나쁜 것일까연구자들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다만 뇌기능 검사에서는 하루 2시간 이상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의 경우 사고력과 언어능력 점수가 낮다는 결과 나왔다.


사람의 두뇌는 25 중반까지 계속 발달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스마트 기기로 인해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는것은 운동이나 독서와 같은 다른 활동에 의해 뇌가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문제 해결력이 떨어진다거나 정서적 불안이 야기되는 등의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가인데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결과가 뚜렷한 방향을 갖지는 않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4 퀸스대 연구자들이 정교하게설계된 43개의 연구로 얻어낸 결과는 SNS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수도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이었다.

 

NIH 가야 도울링 박사는 “(뇌의 조숙한 변화가스마트 기기의 과도한 사용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 나쁜 것인지도 아직은 모른다라며 장기간 연구를 통해 우리가 밝혀내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CBS 말했다.


어쨌거나 미국 소아과학회는 24개월 미만 유아에게 화상 채팅을 제외하고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주도한 시애틀 아동병원의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는 유아를 대상으로  실험에서 스마트 기기로 얻은2차원적 지식은 3차원 지식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앱으로 블록 쌓기를 익힌 아이들에게 실제 레고를주면 처음부터 새롭게 배워야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그는  유아들은 청소년보다 스마트 기기 중독에 훨씬  취약하다 CBS 말했다스마트 기기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자명하다스마트폰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뇌를 촬영하면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는 것을   있는데도파민은 갈망과 욕구의 핵심 물질로 도박이나 게임  중독 메커니즘의 결정적인 매개체다.

 

사실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연구자들이 TV 폭력적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연구를 했다TV 한때 바보상자 불리며 청소년들에게 금지해야  대상으로 꼽혔고폭력적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비행과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서도 확실한 한가지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TV 많이 보더라도 보는 방식(가족과 함께대화하며 보는지 ) 따라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도 있고폭력적 게임을 하는 아이들에게서 폭력적 성향이 발견되기는했지만   무엇이 원인인지는   없다는 연구도 있다.


스마트 기기가 과연 지식과 인간관계의 폭을 넓혀주는 기술의 총아인지청소년 사용을 제한해야  대상인지 알기 위해선 ABCD 연구의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 어쩌면  결론은 적절히 이용하라 예상 가능한 수준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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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고비 넘었는가 싶으면 어느새 또 다른 고비와 맞닥뜨리기 일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영선(가명, 서울 노원 거주, 45세) 씨 경우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이 때문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아이와 말다툼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폭주하며 자해하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어쩔 줄 모르다가 겨우 아이를 달래 진정시키긴 했지만 그날 이후 영선 씨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마음을 겨우 가라앉힌 후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 보니 아이는 순간순간 ‘죽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사춘기가 지났거니 싶어 어느 순간 마음을 놓았던 영선 씨에게 난 데 없는 아이의 행동과 고백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 며칠 뒤 영선 씨는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의사는 아이에게 우울증 소견이 있다고 진단하고 약물요법과 상담요법을 병행하길 처방했습니다. 영선 씨는 그제야 아이가 사춘기 반항이 아니라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청소년 4명 중

1명이 우울감 느껴요


자녀가 우울증을 겪는 상황이 영선 씨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우울증은 성인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학업이나 진학,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성인 못지않아 우울증을 느끼는 청소년이 적지 않습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25.1%)이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이 30.3%로 남학생 20.3%보다 높았고, 고등학생은 26.4%로 중학생 23.5%보다 높았습니다.


청소년 우울증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청소년의 행동이 사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 우울증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영선 씨처럼 ‘사춘기라 그렇겠거니’ 지레짐작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평소 자녀들과 소통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서로 소통하지 않고 청소년은 내 문제를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에 사로잡히고 부모는 자녀가 사춘기라서 입을 닫았다고 단정해 버립니다.



방치하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청소년 우울증은 사춘기와는 다릅니다. 사춘기는 몇 가지 외부 상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거나 예민해지는 반면, 우울증은 그런 상황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급기야 일상생활 전반에 문제를 야기합니다. 생각과 행동 및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영역에서 기능 손상을 일으킵니다.


성인 우울증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 우울증이 기분이 처지거나 무기력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청소년 우울증은 지나치게 잠만 자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예민해지는 것으로 표출됩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 가족과 대화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거나 등교를 거부하며 무단결석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나 흡연 등의 비행 외에 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래 방치하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7년 이후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이 계속 자살(고의적 자해)이라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윽박지르는 충고보다

이해와 공감을


청소년 우울증은 꾸준히 치료받으면 대부분 완치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뒤 진단에 따라 약을 처방받거나 상담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도 효과가 나타나려면 짧게는 한두 주, 길게는 서너 달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처음 몇 달간은 아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을 치료할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아이가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성인은 우울증을 앓기 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 치료 개념이라면, 청소년은 이전보다 훨씬 더 성장하고 건강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에 무게중심을 둬야 합니다.


때문에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하더라도 부모의 관심과 노력은 필수입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윽박지르거나 충고하기보다 아이의 내면 깊이 숨은 외로움과 분노, 걱정, 불안을 잘 살피고 그 마음에 공감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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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4%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청소년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성장기 아이들인 13~16세가 가장 많았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이 되는 증상을 뜻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이지만 척추측만증은 옆으로 휜 경우 뿐 아니라 뒤틀린 형태로 돌아간 경우까지 포함된다.


그 영향으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센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3%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인 10세 전후에 척추측만증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기간 동안 척추측만증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기에는 신체 모든 부분이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교정을 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척추측만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몸의 중추인 척추가 휘어지면서 좌우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 심할 경우 요통도 유발하게 된다.


최근에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다리를 꼬고 앉거나 안 좋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 이상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들은 책상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나 턱을 팔에 괴는 등의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척추 건강에 해롭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는 생활 습관도 흔해지면서 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척추측만증이 심하면 의료진과 상담 후 보조기 등을 활용해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평소 간단한 생활 체조를 꾸준히 하면 예방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상에 앉을 때 허리를 꼿꼿이 펴고 턱을 괴지 않는 등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지만 체조를 병행하면 척추측만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바닥에 누운 뒤 팔을 귀 옆으로 넘겨 바닥에 붙인다.


전신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호흡을 내쉬는 자세를 취해보자.


이때 배와 엉덩이에는 힘을 주고 허리를 바닥에 누른 상태로 10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누운 자세로 양 무릎을 붙인 채로 손을 깍지 껴 무릎을 가슴 쪽으로 최대한 당긴다.


이때 엉덩이가 들릴 정도로 무릎을 가슴에 붙여 당기는 자세를 취해보자. 약 5초에서 10초가량 이 자세를 유지하는 자세를 반복한다.


이 자세는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줄 뿐 아니라 허리 근육을 늘려주는 데 좋다.


손바닥과 무릎을 땅에 붙여 마치 아기들이 기어 다니는 자세를 취해보자.


이때 허리를 둥글게 말아서 들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등과 허리를 둥글게 늘리면 척추기립근에 긴장이 풀리면서 늘어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이 자세를 30초간 유지하며 반복해주는 것도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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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드는 성 문제는 비단 외국의 황당뉴스에서만 접하던 시기는 지난 듯싶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성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 건강한 성 의식을 갖춰나가야 할 시기에 왜곡되고 삐뚤어진 시각을 갖는다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우려도 크다.



성은 은밀한 것일까?


이미 성인이 됐거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과거 수십 년 전 ‘학창시절 성교육은 받았던가?’ 받았다면 ‘어떻게 받았을까?’하고 되물었으면 좋겠다.


집안에서 혹은 학교에서 추상적인 단어들로 설명하던 어른들을 뒤로하고 성인잡지를 찾고 영화를 찾던 시절은 없었는지 말이다.



사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신체적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시기다. 몸의 변화에 맞춰 관심도 호기심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과거 성은 순수한 것 순결을 지켜야 할 것, 혹은 부끄럽고 숨겨야 할 것으로 인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에 대한 개방적인 의식은 더 보편화되고 있다.


실제 학교에서는 성교육을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피임이나 성관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에 맞춰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올바르게 성적 자기 주관을 형성하도록 한다.



성교육의 좋은 예


청소년 성교육에는 아이들이 실제 관심을 두거나 상식적으로 궁금한 부분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월경 중 임신 가능성은?', '남성은 사랑 없이도 성 접촉을 원하나?' 등의 질문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성숙한 성 의식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생명의 잉태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성인물 등의 매체를 통한 성 지식 습득 역시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지 돕는 것이 중요하다.


과장된 행위보다는 감정적 교류를 통한 남녀 간의 교감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 이성 교제 시기에도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도록 돕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좋겠다.


자신이 꿈꾸는 이성 친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응원한다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될 것이다.


만약 필자처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지역의 성교육 프로그램처럼 자궁방, 거울방, 사춘기방, 임신출산방, 사회 속 성문화방 등의 역할극이나 상황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을 쌓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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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당시 생리대 가격 인상이 문제가 되면서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에 휴지를 말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으로서 몸의 변화를 겪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생리를 두렵고 불쾌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또 이 기간 위생적이지 못한 관리로 오히려 여성 질환을 겪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불순 등을 겪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관리 적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산부인과에 대한 사회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다거나 진료를 받기란 쉽지 않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한 정서 상태에서 친구들과의 갈등 등은 청소년기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쉽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 질환이나 호르몬 변화 등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생리통이 과하거나 생리 과다, 생리 불순 등 어려움을 겪는 10대 여성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돌의 인기가 높아지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과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 불순 등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치료를 하고도 만성 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질병들이 난임이나 불임 등 각종 여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1. 심한 생리통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기간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복부 통증이나 피로, 울렁거림 등을 동반한 ‘생리통’을 겪는다. 



당연한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검진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생리통이 아닌지 병원 진료를 통해 살펴봐야 한다. 


또 지나친 즉석 식품 섭취나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에 자주 노출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생리통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불규칙한 생리 주기


생리 주기가 일정할수록 좋다.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늦춰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몸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생리 불순을 막기 위해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자녀에게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관심을 두고 산부인과 진료를 권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 산부인과 진료에 대해 중요성을 교육하고, 인식의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만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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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의 여느 잔치집이나 상가집에선 빠지지 않는게 하나 있었다. 바로 화투나 윷놀이다. 그저 자리의 흥을 위해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제는 사정이 좀 다르다. 불법도박 사이트가 난무하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청소년에게까지 이른 것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도박중독 양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오히려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5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약 3만명이 심각한 도박중독 문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3만명도 매우 심각한 수준을 취합한 결과이며 도박에 투자하는 시간과 금액이 늘거나 도박에 몰입한 중독 위험 학생까지 포함한 수는 무려 15만명에 이른다. 가장 심각한 도박중독을 포함하면 전체 중고등학생의 5.1%가 도박으로 위험에 빠져있는 것이다.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sns, 모바일앱 등을 통해 어느 누구보다 쉽게 도박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다. 또 불법 도박사이트 업자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라인 게임 채팅장 등에 홍보 글을 올리면서 고객을 모집한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단톡방에서 학생들끼리 공유하는 중요한 도박정보가 된다. 문제는 온라인으로만 도박에 빠지는게 아니라 다시 카드나 화투, 복권, 경주류 투표권 구입 등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는 점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조사결과 돈내기 게임을  1~2가지 경험한 학생들은 17.1%였고 3~5개는 6%, 6개 이상은 1.1%에 달했다. 학생들의 문제를 심각하게 봐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도박에 손을 대는 경우 또래 친구를 끌어들이게 되고 게임업자로부터 돈을 받는 총판이나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유사 사채까지 확장하는 경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서도 심각한 병적 도박자 70%가량이 20세 이전에 도박을 시작했다고 하니 무엇보다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하는 이유다.




학생들의 도박중독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온라인이라는 특성만큼 지역을 떠나 누구에게나 중독위험은 노출돼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 교육청에선 각종 학생중독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독예방 전담기구를 구성해 학생이나 학부모 맞춤형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교원 지도역량을 늘리거나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중독유발이 가능한 환경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중이다. 또 별도의 상담센터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 및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해결의 근간에는 어른들의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청소년 도박중독은 일탈한 청소년들의 행동이 아닌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는 점이다. 오래전에도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은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점이 그렇다. 최근 들어 각 지자체의 청소년 도박중독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한 포럼 등 토론하는 자리가 늘고 있다. 공통된 의견은 각 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 청소년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건전한 정보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접근과 방법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렵고도 먼 길이지만 동시에 시급하기도 한 대책이 아닐 수 없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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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의 10명 중 3명은 아침을 먹지 못한 채 학교에 간다. 2005년 청소년 식생활 조사가 시작된 이래 10년간 변화가 없다. 악화하지 않은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경제사정이 풍족해진 시대에도 결식을 하고 영양섭취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 800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8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27.9%가 ‘주5일 이상 결식’한다고 응답했다. 2005년 27.1%에서 10년 동안 변화가 없다. 남녀 학생 사이에 차이도 1∼2% 내외로 크지 않다. 다른 식생활 관련 수치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1일 1회 이상 과일 섭취율은 2005년 32.6%에서 올해 22.9%로 10% P 가까이 떨어졌고, 1일 3회 이상 채소를 먹는다는 학생도 같은 기간 16.9%에서 15.3%로 줄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한다는 청소년은 28.3%로 2009년 같은 조사 항목이 시작될 당시 24%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식생활 건강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필자가 지난해 영국 보건부의 청소년 건강을 담당하는 관계자를 만났을 당시 들었던 말이 떠오른다. 그는 영국은 청소년 건강관리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느냐는 질문에 “학교 식단을 관리하고, 교내에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등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의 건강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식품업체와도 협력해 건강에 좋지 않은 재료는 줄여나가도록 유도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도 나름의 청소년 건강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수능시험이라는 입시제도에 억눌려 체육시간에도 야외활동 대신 자율학습을 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 하루 60분 이상 주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다는 고3 여학생의 경우 올해 운동 실천율은 5.5%에 불과했다. 청소년 전체 평균은 2009년 10.9%에서 올해 14.2%로 늘었다. 그러나 아직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학생 4명 중 1명(23.6%)꼴로 심각하다.


 

 

 

정부는 올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36종에 대해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제정해 발표했다. 1962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가 처음 발표한 이후 1975년까지 이 같은 일을 했고 1985∼198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1995∼2010년에는 한국영양학회가 이를 발표하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국민영양관리법에 의거해 공신력 있게 발표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대상은 총 36종인데 이 가운데 에너지 및 다량영양소 8종(에너지, 탄수화물, 총 당류, 지질, 단백질, 아미노산, 식이섬유, 수분), 비타민 13종(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비타민C,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판토텐산, 비오틴) 무기질 15종(칼슘, 인, 나트륨, 염소, 칼륨,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 불소, 망간, 요오드, 셀레늄, 몰리브덴, 크롬)이다.


 

 

 

청소년인 12∼14세 남학생은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하루 2500kcal인데 실제 섭취량은 2352kcal로 조금 부족했고, 15∼18세의 경우도 2700kcal 필요하지만 실제 섭취량은 2588kcal에 그쳤다. 여학생의 경우는 12∼14세는 필요추정량 하루 2000kcal인데 섭취는 1964kcal였고, 15∼18세는 역시 하루 필요 에너지 2000kcal 중 1886kcal만 섭취해 저학년보다 고학년의 영양섭취 문제가 더 심각했다. 12∼14세 청소년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1000∼900mg인데 실제 섭취량은 528∼429mg에 그쳤다. 15∼18세 청소년도 권장 섭취량의 절반 정도만 섭취했다.


 

 

 

청소년 건강 문제는 10년째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청소년 흡연율이나 음주율 같은 자극적이고 지엽적인 수치에만 집중하고 있다. 댐의 붕괴도 처음에는 작은 균열과 누수에서 시작된다. 청소년들의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그 내실은 부족한 상황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이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가정의 세심한 관심은 기본이고 부모나 학생을 위한 정부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은 뛰어난 치료제나 보약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선조는 ‘밥이 보약’라고 하지 않았던가.

 

 

글/ 조병욱 세계일보 기자
참고/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청소년온라인건강행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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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차이점이 있다. 바로 청소년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 하는 것이다. 청소년 때 방황을 하고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주변(특히 부모)의 이해와 배려를 받았다면

     심리적으로 탄탄한 토대를 가지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불안정한 토대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며, 자녀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10대 자녀를 도울 수 있을까? 네 가지 상황별로 살펴보자.  

 

      ① 부모와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② 게임(스마트폰, 컴퓨터)에 빠져사는 아이
      ③ 형제와 자주 싸우는 아이
      ④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자녀들의 소원

  

이 세상 모든 자녀가 최고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공부 잘하는 것? 돈? 명예? 게임? 아니다. 모두 틀렸다.

어른들이야 이런 것들을 원할지 몰라도 자녀가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부모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다. 아기들을 보라. 부모의 눈 

맞춤에 행복해 하고, 부모의 포옹에 세상을 다 가진 듯 즐거워한다. 부모와 함께라면 이 세상 어디든지 간다. 부모를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있고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야 말로 자녀들에게 부모는 최고의 영웅이다. 이런 영웅에게 사랑받는 것 이외에 또 어떤 것을 원하겠는가?

 

물론 10대가 된 자녀들은 좀 다르다. 부모를 무시하고 말이 안 통한다며 답답해한다. 더 이상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부모보다는 친구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해도 부모의 사랑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막상 받으면 거절하더라도 말이다.

 

 

 

형제와 싸우는 이유

 

자녀가 형제, 자매와 자주 다투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로 사랑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Alfred Adler)는 동생을 맞이한 큰 아이를 ‘폐위된 왕’에 비유했다. 부모로부터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부모가 동생에게로 관심을 옮겼을 때의 심정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당연히 폐위된 왕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자신을 폐위시킨 동생을 없애고 싶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괴롭히는 것으로 만족하게 된다.

 

만약 이 때 부모가 동생을 괴롭히는 큰 아이를 혼내거나 야단만 친다면, 큰 아이의 행동은 줄어들기 어렵다. 부모의 야단이 무관심보다는 낫기 때문에 동생을 괴롭히는 행동을 더 자주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혼나서 속상한 마음을 동생에게 더 풀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이는 비단 유치원 아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유치한 형제갈등이 아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형제, 자매와의 갈등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더 받기 위한 몸부림이다.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

 

아이가 형제, 자매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여 빈번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부모의 사랑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는 자녀들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어느 한 쪽만 억울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똑같이 주고, 똑같이 혼내며, 똑같이 관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돌봐야 할 자녀들이 많다고 해서 큰 아이를 소홀히 대한다든지, 동생이 아직 어리니 형에게 이해하라고 한다든지, 누나가 몸이 아프니 동생인 네가 양보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상처를 받는다. 자녀들은 자녀일 뿐이다. 서열이나 상황에 따라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차이가 난다면 자녀들 사이의 갈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글 / 심리학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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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차이점이 있다. 바로 청소년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 하는 것이다. 청소년 때 방황을 하고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주변(특히 부모)의 이해와 배려를

    받았다면 심리적으로 탄탄한  토대를 가지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불안정한 토대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며, 자녀

    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10대 자녀를 도울 수 있을까? 네 가지 상황별로

    살펴보자.  

 

      ① 부모와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② 게임(스마트폰, 컴퓨터)에 빠져사는 아이
      ③ 형제와 자주 싸우는 아이
      ④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IT 강국, 대한민국

 

IT강국답게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가 작년 말에 3,750만 명이었고, 올 상반기에는 4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보급률로 따지자면 한국은 세계 1위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성인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70%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이중 초등학생은 48%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알듯이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다. 작은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어쩌면 너무 크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닐 수 없는 컴퓨터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매력이 있는 IT기기다.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의 구입이나 설치가 쉽고, 보다 생활밀착형으로 사용가능하다. 

 

 

 빛의 그늘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는 게임으로 더 쉽게 빠져들게 하는 미끼가 된다. 예전에는 컴퓨터로 게임을 하려면 비싼 프로그램을 돈 주고 사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광고 배너만 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많고, 유료라고 해도 저렴하다. 물론 막상 게임을 하다보면 필수 아이템을 돈 주고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상상의 이상의 돈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도한 지출은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다. 어디 이뿐인가? 과도한 게임으로 인해 학교생활과 성적,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게임 이외의 것

 

그런데 부모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아이가 게임에 과몰입한다고 해서 모두 게임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이나 도박도 마찬가지다. 술을 과도하게 먹거나 도박을 즐긴다고 해서 모두 알코올중독자나 도박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중요한 점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통로가 게임뿐이냐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게임 못지않게 운동도 좋아한다면 게임 과몰입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게임을 하다가도 운동을 하고 싶다면, 게임을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독은 자신이 원하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진짜 문제는 게임이 아니다. 게임 이외에 좋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아이에게 유일한 즐거움이 게임인데, 게임을 못하게 한다면 아이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가끔 뉴스를 보면 게임에 과몰입된 자녀가 부모와 실랑이를 하다가 발생한 사건사고를 접할 수 있는데, 부모가 강압적으로 자녀를 제압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자녀가 게임에 빠져 있다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게임하지 말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이가 게임 이외의 다른 것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글 / 심리학 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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