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우리 몸이 교향악단이라면 지휘자는 당연히 뇌다. 뇌는 또 늘 배고파하는(hungry) 장기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해 얻게 되는 영양과 열량의 첫 번째 소비처가 바로 뇌다.


뇌는 ‘식탐’이 큰 장기다. 하루에 음식을 통해 공급되는 열량의 20%를 뇌가 소비한다. ‘식성’이 까다롭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늘 ‘프리미엄’급 최고급 연료만을 요구한다. 우리는 뇌의 이런 소망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레귤러’급 평범한 연료를 공급하기에 급급하다.


‘브레인 푸드’(brain food)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나? 즐겨 먹으면 자녀의 학교 성적이 향상되고 뇌 기능ㆍ기억력ㆍ집중력이 올라가는 음식을 가리킨다. 뇌를 위한 ‘프리미엄’급 식품인 셈이다.


한자의 머리 ‘두(頭)’는 콩 ‘두(豆)’와 머리 ‘혈(頁)’을 합한 글자이다. 콩을 ‘브레인 푸드’로 꼽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영양 학자는 거의 없다. 뇌 발달에 필수적인 콜린과 레시틴을 식물성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레시틴은 별명이 ‘뇌의 먹거리’다. 콜린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제조 원료가 된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콩은 뇌의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유용하다. 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복합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안성맞춤이다. 미국에선 어린이가 점심시간에 콩 함유 음식을 먹으면 오후 내내 높은 사고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교육한다. 콩엔 오메가-3 지방도 들어 있다. 콩과 콩기름에 든 오메가-3 지방은 ALA(알파리놀렌산)다.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DHAㆍEPA)과는 종류가 다르다.


콩을 발효시키면 뇌 발달에 필요한 글루탐산이 생성된다. 따라서 콩은 날로 먹기(소화도 잘 안 된다)보다는 발효시켜서 된장, 고추장, 청국장, 낫토, 간장으로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롭다.



문제는 요즘 아이가 콩과 별로 친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녀가 콩을 기피한다면 강권하기보다는 콩을 맛있게, 재미있게 먹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두유를 사용해 직접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게 하거나 두부 위에 토핑을 함께 얹으며, 두부 피자를 조리하도록 하면 콩의 맛과 재미를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이 콩기름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것이 들기름이다. 우리 국민이 우수한 두뇌를 가진 것은 들기름을 많이 먹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봤다. 들기름이 건뇌 식품이라면 들깨 가루, 들깻잎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들깨가루에 든 ALA는 체내에 들어와서 DHA, EPA로 변해 뇌의 기억력과 학습력을 높여준다. 각종 무침 요리에 들깨 가루를 뿌리면 건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우리의 뇌는 60%가 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연어는 뇌 기능에 필수적인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의 섭취 부족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치매 등 정신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와 있다. 최근 연구에선 또 오메가3 지방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의식이 더 명료하고 정신능력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DHA는 뇌 발달을 돕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지용성인 DHA는 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생선 구이를 할 때는 기름을 발라 굽지 말고 센 불에서 빨리 굽거나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굽고, 튀길 때는 튀김옷을 두껍게 해야 DHA의 손실이 적다.


오메가3 지방이 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으로 여겨진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다. 좋은 것은 많이 먹을수록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메가3 지방도 과다 섭취하면 혈액을 지나치게 묽게 해서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어 등등 푸른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을 하루 1g 가량 섭취하면 충분하다. 참치에도 오메가3 지방이 들어 있지만 연어만큼 많지는 않다.


요즘 국내에서도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의 별명은 ‘브레인 베리’(brain berry)이다.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다. 블루베리의 대표 웰빙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다. 보라색 색소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이다. 



안토시아닌은 암ㆍ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특히 혈관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유효하다. 안토시아닌은 특히 씨와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생과로 먹는 것이 좋다. 딸기, 산딸기, 복분자, 블랙베리, 체리 등도 ‘브레인 베리’로 손색없다. 딸기류엔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색이 짙을수록 귀한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딸기류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브레인 푸드’라고 불린다면 풋고추, 레몬, 귤, 브로콜리, 피망, 파프리카 등도 비슷한 조건을 갖췄다.


완전식품으로 통하는 계란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 식품이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든 콜린은 기억력 발달을 돕는다. 최근에 부쩍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콜린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콜린은 혈압을 낮춰주는 아세틸콜린이란 신경전달물질의 원료가 된다. 콜린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은 고혈압 예방에도 유효하다.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레시틴의 재료도 된다.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은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 예방을 돕는다. 어린이의 IQ와 EQ를 올리는데도 유효하다. 콜린이 계란보다 더 많이 든 식품은 돼지 간 정도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호두를 보면서 서로 다른 장기를 연상한다. 한국인은 뇌를 떠올린다. 단단한 껍데기가 뇌를 닮았다고 봐서다. 호두를 즐겨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생각했다. ‘동기상구(同氣相求)’라는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인은 호두를 보면 머릿속에 심장을 그린다.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를 뺀 안을 보면 영락없는 심장 모양이다. 실제로 호두엔 불포화 지방, 스테롤, 비타민 E 등 심장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지방의 비율이 가장 높은 장기이다. 지방은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산화되기 쉽다. 산화되면 과산화 지질이란 유해물질로 변한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지방이 산화되지 않도록 항산화 성분을 계속 공급해줘야 한다.



호두, 땅콩, 잣, 아몬드, 피칸,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면서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이 상당량 들어 있다. 단단한 견과류를 먹을 때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혈류량을 늘려 건뇌 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인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아몬드를 먹은 쥐는 4개월 뒤 일반 쥐보다 기억력 검사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쥐에게 사람으로 치면 한줌 분량의 아몬드를 먹였더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된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이 반으로 줄었다. 땅콩과 땅콩버터도 썩 괜찮은 ‘브레인 푸드’다. 비타민 B1과 E가 풍부해서다.


비타민 B1은 우리의 뇌와 신경계가 당을 에너지화하는 과정을 돕는다. 비타민 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신경의 산화를 막아준다. 자녀들에게 피넛버터와 바나나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줄 것을 권해본다. 한 가지 더 추천한다면 귀리, 현미, 보리 등 도정이 덜된 통곡이다. 이들 식품에 함유된 식이섬유도 ‘브레인 프렌들리’(뇌 친화성)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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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두꺼운 외투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몸은 한층 더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옛 한의서 ‘영추‘(靈樞)에는 겨울은 음기가 많아지고 양기가 적어지는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날씨의 특성상 하반신의 생식과 배설 계통에 질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나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추운 날씨가 더 매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집이나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지 말고 볕이 좋은 날에는 밖으로 나가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성질의 것을 권장합니다.



호두



비타민 B 군을 비롯한 단백질,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호두는 우유나 달걀의 영양가를 뛰어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



다른 견과류나 콩보다 단백질이 많아 대표적 겨울 보양 간식으로 불립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멍이 잘 드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손발이 차거나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 분, 설사가 잦은 분은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당근



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 하루 50g만 섭취하면 1일 필요 비타민A는 충족하게 됩니다.



호박



일본에서는 동지에 호박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질,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도 있고, 당근처럼 비타민A 가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고등어



단백질이 많아 체력이 쇠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비타민 B2가 많아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유의해야겠습니다.



새우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 음식으로 칼슘, 인, 요오드, 철이 풍부합니다. 강장 효과가 뛰어나 다리와 허리가 차거나 나른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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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너무 맹신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마저 호두만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합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보건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 실린 ‘호두의 건강상 혜택’ 기사에 이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기존 임상연구를 토대로 호두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국내에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이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연구결과 하루 총 칼로리의 5∼24%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의 호두를 섭취한 실험 대상 그룹(하루 14∼110g)과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 사이에는 각종 심혈관 건강 지표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호두를 먹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7㎎/㎗ 감소했습니다. 이는 총콜레스테롤의 3%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4% 감소했습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5.5% 줄었고, 심혈관 질환관 연관된 아포단백질B 수치도 약 4㎎/㎗ 감소했습니다.


호두는 견과류의 고지방 식품이지만 해당 연구에서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멀링 박사는 “호두가 건강에 유익한 것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보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다중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항 염증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고 호두 애호가가 되기 전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고 기사는 전합니다. 호두의 혈중 지방 개선 효과가 아직 소수의 연구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적당한 호두 섭취량과 기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참고할만한 다른 연구에서 아몬드는 하루 12개, 호두는 6개라는 추천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보통사람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양 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호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 직접적인 원인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더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험군의 운동량 차이나 흡연, 사람별 특성에 따른 변화가 나타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단 하나의 음식만으로 건강해질 수 없다“며 “건강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 금연 등이 건강을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람에 따라 건강한 생활 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며 개인에 맞는 요법을 택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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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낯설지만,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의학사전에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이라고 풀이돼 있습니다.


음식, 약물, 곤충(벌, 개미)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지어 달리기와 농구 같은 운동만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음식물 섭취에 따른 '알레르기성 쇼크'를 일컫습니다. 원인 물질에 노출되고서 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기에,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 喘鳴), 어지럼증, 실신, 저혈압, 부종(몸이 붓는 증상), 안면홍조, 구역, 구토, 복통, 두드러기 등으로 심지어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고도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니 정말 주의해야겠습니다. 식품 중에는 특히 이런 알레르기성 쇼크를 유발해 소아·청소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게 꽤 됩니다.


실제로 정경욱(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김지현(성균관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음식 알레르기로 치료받은 0∼18세 1천353명의 의무 기록을 검토한 결과를 보면, 이들에게 나타난 전체 1천661건의 식품 알레르기 가운데 30.5%(506건)가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졌습니다.


연령별로 알레르기 유발 주요 식품은 달랐습니다. 2세 미만은 우유, 2∼12세는 호두, 13∼18세는 메밀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7가지 주요 식품은 우유(28.1%), 달걀(27.6%), 밀(7.9%), 호두(7.3%), 땅콩(5.3%), 메밀·새우(각 1.9%)가 꼽혔습니다. 하지만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비율은 메밀이 67.7%로 가장 높았고 잣(57.7%), 호두(43.8%), 밀(43.5%), 땅콩(34.1%)이 뒤따랐습니다.


식품안전당국은 이런 '요주의' 식품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소비자가 최대한 조심하도록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표시 대상 식품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을 전부 개정해 잣을 원료로 사용해서 만든 식품도 포장지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표시를 하도록 했습니다.


개정안을 보면, 잣을 식품원료로 사용한 경우 함유량과 관계없이 제품 포장지의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의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원재료명을 의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식품당국은 다만, 이미 만들어놓은 포장지 폐기에 따르는 환경오염 우려와 식품 제조업계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잣의 추가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대상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 등 현재 21개에서 총 22개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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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일. 오늘은 설이 지난 이후 첫 보름달을 맞이하는 날인 정월대보름인데요. 


우리 선조들은 농사의 풍년과 모든 질병이나 액운을 막아 새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날로 여기며 줄다리기, 쥐불놀이, 부럼깨기 등을 하며 중요시 했던 명절입니다.


지금은 보편화된 도시생활로 이러한 관습들이 적게 남아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건강한 풍속들을 되짚어 볼까요.




부럼깨기

“호두와 밤이 어금니를 단단하게 하니, 오이처럼 부드럽게 부스럼을 깨무네.”

담정유고』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잣, 호두, 땅콩 등의 부럼을 깨물며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기원했는데요. 


그 시대에는 부스럼을 깨물어 그것을 예방한다는 목적과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주술적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겨울동안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두뇌발달에 필요한 DNA전구체가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특히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작용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붙는 것을 막아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과량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땅콩 100g에 580kcal, 아몬드 100g에 597kcal, 호두 100g에 652kcal, 잣 100g에 665kcal 등.)


오곡밥 & 오색나물


“봄을 타서 살빛이 검어지고 야위는 아이는 대보름날 백 집의 밥을 빌어다가 절구를 타고 개와 마주 앉아서 개에게 한 숟갈 먹이고 자기도 한 숟갈 먹으면 다시는 그런 병을 앓지 않는다고 여긴다.”

『동국세시기』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으로, 쌀·보리·조·콩·기장 등을 의미합니다. 


약밥에 들어가는 잣, 대추, 밤 등은 당시 서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기 때문에 오곡밥을 지어 먹게 된 데서 유래되었지만, 


사실 흰쌀밥보다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밥이죠. 


잡곡별로 영양적인 측면과 효능이 조금씩 다르지만 백미보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단백질양도 더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적인 면에서 잡곡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뇨병이 있는 만성질환자에게는 잡곡밥을 꼭 추천하는데요.


흰쌀밥 보다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키기 때문에 식사 후 고혈당으로 올라가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색나물은 시금치나물, 콩나물, 취나물, 고구마줄기, 애호박 나물, 무나물 등으로 5가지 나물이 딱 정해져 있지 않지는 않는데요.


색상과 식감을 고려해 구성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조들은 호박, 박, 가지, 버섯, 고사리, 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을 미리 손질해 말려서 준비했다가 정월대보름에 이 묵은 나물들로 음식을 해 먹으면 그 해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여기며 나물 반찬을 섭취했습니다.  
 
육류를 과도하게 선호하지는 않았는지, 요즘 식습관을 되돌아보며, 오늘 한 끼는 잡곡밥과 나물반찬으로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거기에 간식은 견과류로 구성하여 건강한 식사 한 끼를 실천하며, 건강한 무술년 한 해를 다짐해 봅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뇌에 집중력이 떨어지면 건망증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건망증을 줄이려면 뇌에 적절한 자극을 줘야 한다. 건망증 줄이는 생활습관 무엇이 있을까?

 

 

 

 

 

  과음은 NO! 소량음주는 OK!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과음은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성숙한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뇌에 자극 주기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 된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더 활발해지면서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 자체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데에는 줄넘기, 테니스,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유산소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 속의 산소량을 증가시켜 뇌의 활동을 돕는다. 일주일에 3번, 30분~1시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시로 손가락 운동하기

 

 손을 이용한 운동을 즐기자. 손은 두뇌의 약 30% 이상의 운동을 시행한다.

 평소에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손가락 체조를 하는 사람은 건망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기억력이 떨어졌을 때 손가락을 이용해보자.

 손가락을 자극하면 대뇌피질에 영향을 끼친다. 수시로 주무르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손끝을 마주쳐 두드려주거나 손가락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창의적이고 깊은 사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손가락을 두드리면 뇌간이 자극되어 집중력이 좋아진다.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자

 

 우리 뇌의 장기 기억(오랫동안 반복해 각인된 것)의 용량은 무제한이지만 단기 기억(전화번호, 그날 할 일 목록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중년부터 기억 세포가 줄어드는 만큼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자.

수첩, 스마트폰 어디든 좋다. 오래 외울 필요가 없는 단기 기억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으면 정보가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사소한 기억은 메모를 통해 기억하도록 하자. 

 

 

 

 

 

 

 

 

 

 

 


 죽어가는 뇌세포를 지키기 위해서는 뇌를 활발하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호두, 토마토, 참깨 외에도 등 푸른

생선, 닭고기, 달걀노른자, 호박, 당근, 양파, 우유 등이 뇌세포를 지켜주는 음식이다.

 

 

뇌를 닮은 호두
일반적으로 호두는 모양이 뇌를 닮았다고 해서 뇌에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호두의 성질에 대해 “달며 따스하고 평하며 폐, 신경을 강화시킨다. 기화 혈 그리고 하초명문을 보하고 폐를 덥게 하고 대소장을 윤택하게 한다.”고 말했다.

 정리해서 말하면 호두는 뇌 신경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다.
호두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우울증이나 치매 예방, 그리고 노화방지에 좋다.

 

 

의사도 필요 없는 토마토
토마토는 예로부터 ‘의사를 필요 없게 만드는 야채’로 정평이 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K는 뇌동맥경화증에 의한 치매를 예방하며, 신경흥분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진정작용을 한다.

 그밖에 비타민 A, C, E 등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 있어 몸을 젊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변비를 없애주어 대장작용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하여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토마토를 장시간 섭취하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머리를 좋게 하는 참깨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참깨는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고 한다. 
참깨에는 뇌를 비롯한 전신 세포의 주재료인 지질이 45~55% 정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뇌 신경세포의 주성분인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최고의 두뇌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참깨에는 레시틴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어린아이 두뇌 발달에도 좋다. 특히 참깨와 꿀을 배합해 알약을 만든 것을 ‘정신환’이라고 하는데,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글 /  이윤미 월간 건강보험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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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나절 오후 두 시쯤.

오늘 저녁때는 그저 손쉽게 해 먹으려고 생선을 사 가지고 나오는데, 길 저만치서 노점상 할머니 한 분이 외로이 앉아 계신 것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춰졌다.

 

할머니 노점에는 애호박, 무, 꽈리고추, 흙 묻은 더덕 같은 게 있었다.

냥 지나치려다가 혹시나 하여 다시 쳐다봤으나 역시 값을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다.

 아무래도 저 할머니 물건은 좀 사 드려야 하겠다 싶어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 다가갔다.

 

할머니는 이동식 부탄가스 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놓았는지 그 위에서 물이 끓는 게 보였다.

아, 할머니의 점심때인가 보다. 역시 익숙한 손놀림으로 라면 봉지를 뜯어 끓는 냄비에 퐁당 집어넣으시더니 곧바로 종이 박스에서 검은 비닐에 포장된 꾸러미 하나를 꺼낸 다. 밥이다.

 

할머니는 밥을 펄펄 끓는 라면 냄비에 쏟아 붓는다.

그게 할머니의 라면 식사법인가 보다.

 

바로 옆에 놓인 손바닥만한 찬합.

마늘쫑과 함께 볶은 멸치, 그리고 깻잎 장아찌 두 종류가 전부인 밑반찬이 할머니 만찬(?)의 주요 메뉴였다.

 

한여름 지글지글 끓는 도로변 콘크리트 위에 놓인 버너.

그리고 흙먼지 날리는 길거리에서 라면을 끓이고 밥을 얹어 한 끼니 때우셔야만 하는 상황.

 

그냥 마음이 짠했다.

 

그래서 애호박과 더덕이라도 살 요량으로 다가선 순간, 내 배꼽을 잡아 빼게 한 할머니의 센스 작렬.

한 바가지 정도의 됫박에 호두가 담겨 있고 그 위에 부채 크기만한 넓이로 라면 박스를 쭉 찢어 써 넣은 호두의 원산지 표시 글귀가 있었는데.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
나는 식사 준비를 하시는 할머니 앞에서 그 글씨를 보고 한동안 서서 웃고야 말았다.

 

머니의 고단함을 덜어 드리는 방법은 애호박 말린 것을 사지 않아도 잠시 말벗이라도 돼 드리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내 할머니의 ‘오찬장’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할머니,   이 호박 잘 생겼네. 때깔도 참 좋아요. 근데 점심 혼자 드시면 맛없잖아요.

 왜 옆에 다른 할머니들이랑 같이 안 드셔요? (부질없는 질문인 줄 알면서)오늘 많이 파셨어요?”

물건은 사지도 않는 인간이 뜬금없이 왜 혼자 밥 먹느냐고 묻느냐는 눈빛으로 뜨악한 표정을 짓는 할머니.

 

그래도 대답은 시원하게 나왔다.

“아이구, 할망구들 장사해야지, 나랑 밥 먹을 시간이 어딨어? 애들 연필 값이라도 벌어야 할 거 아녀? 그 호박 살껴 안살껴?”
식사 중에도 구매 의사를 확실히 물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도심 속 한여름 풍경이 투영됐다.

 

모두가 종종걸음으로 왔다가 황급히 떠나가는 버스 정류장. 냉방장치 하나 없이 오로지 손주 연필 값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하루를 버텨 내는 할머니들의 잔영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다.

 

그 뜨거운 시멘트 바닥, 이미 낡을 대로 낡아 찢어진 골판지 위에 놓인 한 무더기의 흙 묻은 더덕의 주름살처럼 사실은 너도나도 다 같이 힘든 일상이다.

그러나 우리가 유일하게 갖는 희망은, 그래도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리라는 다짐과 기대 아닌가.

 

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운 것 같다.

할머니의 호박과 꽈리고추, 그리고 “통일되면 국산” 이 될 호두도 한 줌 덥석 사 들고 일어섰다.

 

“할머니 많이파세요.” 하며 돌아서는데 

“그려, 새댁도 감기 조심혀” 하는 다정한 인사.

 그 “새댁” 이라는 센스 넘치는 말에 또 꽂혔다. 앞으로 이 할머니 단골 돼야겠다. ㅎㅎㅎ

 

글 / 박나영  서울시 도봉구 창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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