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드라마 속 한옥 갤러리 카페를 직접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인천 강화도 가볼 만한 곳 도솔 미술관에서 정기적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초대 전시로 열립니다.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즐기는 특별한 이색 카페강화도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드라마 '공항가는길'과 ‘스위치’ 촬영지입니다.


 

강화도 '도솔미술관 개럴리 한옥카페' 정보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210번길 52-71

-전화문의: 070-4125-1232 

-미술관 입장료 (음료&디저트 포함) : 8,000원(8세이상) 5,000원(4~7세)

강화도 길상면 장흥리 온수천 흐르는 들녘에 자리한 한옥 타운에 한옥이 멋스럽고 고풍스럽게 평화로운 들녘의 중심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미술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한옥 주택 단지에 들어선 갤러리 겸 미술관 카페.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신기할 정도로 이곳을 어떻게들 알고 찾아올까요.


 


들어서는 입구에서 도솔 미술관이란 나무 현판과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멋스럽게 굽어 자란 소나무와 나무 기둥이 잘 어우러져 나무색과 기와의 회색 그리고 초록이 주는 느낌은 그저 평화로움입니다. 


 


이곳 전시관에서는 저명한 미술작가들과 조각가들 그리고 사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아프리카 사진 전문 작가인 신미식 사진 초대전이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신미식 작가 사진전 오프닝이 있던 날 찾았는데, 멀리서 작가 팬들이 찾아와 축하해주고. 오프닝 연주회에는 가수 현진영 씨도 찾아와 축하 공연을 해주었지요. 


봄꽃이 화사하게 반기는 미술관 잔디마당에 투호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여름 햇살이 뜨거운데도 집념을 불태우며 연습하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했네요. 


개량한복, 생활 한복을 입고 투호를 던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오늘은 오프닝 연주를 맡은 맑음 팀 앙상블이라네요.


 


기와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선과 곡선은 한옥의 최고 미가 아닌가 싶어요. 언뜻 스치면 미술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고궁에서 보는 듯한 전통한옥을 떠올립니다.


 


파란 하늘과 기와 지붕 그리고 처마는 여백의 미를 보여줍니다.



전시정보

- 강화도카페 도솔미술관, 신미식 작가 사진전 '에티오피아를 기록하다 10년의 기록'

- 전시기간 : 2018. 4. 23~6월 30일


 

신미식 작가의 사진 작품 중에서 주황색 엔젤 트럼펫(천사의 나팔)꽃을 들고 있는 수줍은 듯한 에티오피아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네요. 언덕에서 내리막길을 담은 길의 어디로 향할까 궁금증이 생깁니다. 


신미식 작가는 에티오피아에 좋은 일로 나눔을 많이 하시고 있습니다. 이날도 에디오피아에서 직접 찾아온 학생들과 대사님도 참석해서 축하를 해주었지요. 


1층 전시실 카페 단체 좌석 


계절 따라 밖으로 난 창을 열면 싱그러운 사계가 액자처럼 걸려 전시됩니다. 창 넘어 온수천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모습 그 뒤로 산자락 아래 올망졸망 들어선 마을 풍경이 평화로운 힐링입니다.


  

도솔미술관에서 보리빵, 약식, 모시송편


시원한 음료인 오미자차, 호박식혜, 따뜻한 대추차로 간단히 요기도 가능합니다. 대추차도 직접 깊은 맛으로 우려내어 맛 또한 진합니다. 호박식혜와 오미자차를 나눕니다. 제 입맛에는 호박 식혜가 가장 좋았습니다. 맛을 본 고객들이 주문하는 경우 직접 달인 차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2층 전시관 겸 카페에서는 오픈 된 주방에는 다양한 도자기 및 소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고 긴 나무 탁자가 놓은 카페 겸 갤러리엔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늘이 맑았던 어느 날 밤하늘에 별이 총총 박히고 낮에 보는 한옥과 달리 푸른 밤에 보는 한옥갤러리는 특별함으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유년시절 마당에 멍석 깔고 누워 별을 헤아리던 그 날처럼 잔디밭에 눕고 싶었습니다.


입장료는 기본 8,000원 어린이 5,000으로 문화충전과 예술을 탐미하는 특별한 시간과 함께 다양한 간식과 음료로 쉬어가는 시간 가져보세요. 강화도 여행길에 일부러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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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사이를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하듯 캐나다는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다. 경제적으로 캐나다는 미국과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더 가까운 것은 영국이다. 


명목적이라곤 해도 캐나다의 국가 원수는 영국 여왕이며, 영국식 제도가 뿌리내린 나라다. 영국과 치열한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던 프랑스, 근래에 대규모로 유입된 아시안, 애초에 살았던 원주민의 문화와 함께 영국의 전통이 캐나다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이런 영국적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딴 도시, 빅토리아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서해안 앞바다 밴쿠버섬의 남단에 있는 도시다. 밴쿠버보다 인구와 면적에서 훨씬 작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주도로서 100년 넘게 캐나다 태평양 연안 지역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1778년 영국 제임스 쿡 선장을 비롯한 탐험가들이 발을 들여놓은 후 1843년 영국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이 관광 도시에는 유람선 투어, 고래관광, 낚시, 수영, 미술관, 박물관, 미니어처월드 등 예상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있다. 이러한 즐거움과 더불어, 빅토리아에서 캐나다 속 영국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의회 의사당 야경.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자부심을 담아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1897년 완공됐다.



1.B&B에서 묵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인 만큼 빅토리아에는 특급 호텔과 리조트, 비즈니스 호텔, 단기렌트형 숙소,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존재한다. 

다 젖혀두고, B&B(Bed & Breakfast)를 선택해 보자. 호텔보다 불편할 수는 있다. 욕실을 공유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삐걱거리는 계단참을 오르내리면서 따뜻한 아침상을 받아들고 빅토리아 토박이 주인장과 담소를 나누는 재미는 B&B이기에 가능하다. 

1890년 지어진 크레이그다로크 성(Craigdarroch Castle), 1897년 완공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의회 의사당, 허드슨 베이사가 지어 1907년 오픈한 엠프레스 호텔(Fairmont Empress Hotel) 등 캐나다에선 제법 역사가 오랜 편에 속하는 이 역사적 건물들은 빅토리아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B&B 중에도 이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집들이 많다.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피셔 하우스(http://fisherhousevictoria.com/) B&B가 그 중 하나다.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의 일부는 주인이 쓰고 방 몇 개를 여행객들에게 내주는 이 B&B는, 여주인이 차려주는 아침상이 감동이다. 

시간 맞춰 식당에 가면 매일 아침 다른 메뉴를 예쁘게 접시에 담아준다. 옆 방에 묵는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사람 사귀는 재미가 더해진다. 빅토리아 여행정보에 대해 궁금한 것도 주인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호텔의 격식 차린 서비스보다 정감이 가는 게 괜한 기분은 아니다. 빅토리아에 올 때마다 이곳에 묵는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피셔 하우스 B&B의 아침상. 매일 다른 메뉴가 나온다.

크레이그다로크성 바로 앞에 위치한 크레이그마일 B&B(http://www.thecraigmyle.com/)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크레이그다로크성(사진 왼쪽) 바로 앞에 위치한 크레이그마일 B&B.

비 오는 날은 비 오는 대로, 햇빛 찬란한 날이 또 찬란한 대로, 따뜻한 차와 컵케이크가 항상 준비돼있는 로비 응접실에서 크로스워드퍼즐을 풀거나 카드놀이를 하며 보내는 느긋한 오후. 분주히 관광지를 구경 다니는 것 못지 않은 여행의 즐거움이다. 

창 밖 크레이그다로크 성을 배경 삼아 책 읽는 호사는 또 어떻고! 오래된 대저택이지만 각 방에 욕실이 딸리도록 리노베이션 해 크게 불편한 게 없다. 뷔페식 아침식사에는 다양한 빵과 치즈, 햄, 삶은 계란, 잼, 시리얼, 과일, 주스, 우유, 커피 등이 제공된다. 

B&B는 특급호텔보다는 숙박비가 싸지만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 숙소는 아니다. 아침식사가 포함돼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 차이도 큰 편이다. 숙박 예매사이트에서 다양한 B&B들을 찾아볼 수 있다. 


2.애프터눈 티 먹기

애프터눈 티는 오후 3~4시쯤, 늦은 저녁 전 허기를 달래기 위해 생겨난 영국의 전통이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홍차와 함께, 간식이라기엔 과한 먹을거리를 3단 트레이에 가득 얹어놓고 먹는다. 갓 구운 스콘 위에 생크림과 잼을 얹어 홍차와 함께 먹는 달콤한 경험을 여행지가 아니라면 어디서 해보랴. 

 애프터눈 티의 3단 트레이에 올려진 이 맛있는 것들. 차는 그저 거들 뿐
(출처 : Pendray Inn and Teahouse)

우선 분명히 해둘 것 한 가지. 자의적 규정에 따라, 애프터눈 티는 ‘마시는’ 게 아니라 ‘먹는’ 것이다. 장소와 메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빅토리아의 티 하우스들에서는 스콘과 타르트, 마카롱 등 달콤한 제과류에 더해 현지에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트레이에 담는.

‘단-짠’의 조화에 개운한 차까지 곁들여진 애프터눈 티는 식사 대용이 아닌 식사이며, 티 하우스는 찻집이 아닌 맛집이다.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식사비보다 더 비싸다. 디저트라 착각하지 말고 배를 비우고 점심시간에 가서 먹는 것이 맛도 제대로 보고 돈도 아깝지 않은 길이다. 예약은 필수다. 

빅토리아의 애프터눈 티 추천지로 흔히 꼽히는 곳은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이다. 100년 넘게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특급호텔다운 애프터눈 티(http://www.fairmont.com/empress-victoria/dining/tea-at-the-empress/)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아무리 식사로 여긴다 쳐도 한 사람당 75달러(!)를 지불하기는 쉽지 않을 터(세금과 봉사료 별도, 샴페인이 포함된 메뉴는 100달러가 넘는다). 

별미 트레이를 자랑하면서 엠프레스 호텔보다는 가격대가 낮은 곳은 그랜드 퍼시픽 호텔이다. ‘웨스트 코스트 애프터눈 티’라는 이름으로, 새우를 끼워 넣은 크루아상, 살짝 구운 참치, 베이컨을 얹은 브리오슈, 버섯 파이, 레몬 라즈베리 무스 케이크, 스콘과 잼, 마카롱 등을 내놓는다(http://www.hotelgrandpacific.com/ko-kr/dine1/west-coast-afternoon-tea1). 절로 침이 솟는 이 애프터눈 티는 44달러. 

다양한 메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펜드리 티하우스.
(출처 : Pendray Inn and Teahouse) 

B&B와 함께 운영하는 펜드리 인 앤 티하우스(http://www.pendrayinnandteahouse.com/pendray-tea-house.html)는 맛깔난 메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티 전문점이다. 

스콘과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등이 나오는 트래디셔널 애프터눈 티, 해산물 샌드위치가 포함된 웨스트 코스트 티, 따끈한 수프가 함께 나오는 윈터 티 메뉴가 있다. 이너 하버에 위치하며 가격은 44달러.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티 하우스로 비너스 소피아 티룸(http://www.vinussophia.com)이 차이나타운에 있다. 소녀 취향의 분위기에, 건강한 홈메이드식을 표방하는 이 곳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한 디저트와 베지테리안 메뉴 등을 제공한다. 

버섯 샌드위치, 라벤더 쇼트 브레드, 치즈케이크, 초콜릿 루이보스 스콘 등을 트레이에 담아내는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가 36달러다. 

 부차트가든의 봄. 색을 쓰는 저 자연의 감각을 보라. (출처 : The Butchart Gadens)


3.정원 산책하기 

화려한 찻잔 세트와 음식의 풍미로 사치를 부리는 애프터눈 티가 귀족적인 영국 문화의 일면이라면 목가적인 빅토리아의 정원에서는 영국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충족할 수 있다.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빅토리아에서, 부차트가든(http://www.butchartgardens.com/)은 어떤 식으로든 건너뛸 수 없는 보석이다. 

부차트가든은 시멘트 공장을 운영하던 부차트 일가가 1904년 석회암 채석장을 정원으로 바꿔놓은 곳으로, 연간 10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됐다. 

선큰 가든,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이탈리아 정원, 지중해 정원의 5개 구역으로 나뉘어 봄이면 튤립 수선화 크로커스가 색의 향연을 벌이고, 여름엔 장미와 불꽃놀이가 관광객을 반기며,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반짝이는 트리 장식이 수놓는다.

느긋하게 산책하며 장난 같은 자연의 색을 감상하고 아무 벤치에나 앉아 맑은 공기와 꽃내음을 들이마시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팁 하나. 기념품 가게를 빼놓지 말자. 으레 있음 직한 T셔츠와 메이플시럽 정도가 아니다. 미소를 자아내는 예쁜 아이디어 상품들이 가득하다. 계란 노른자를 골라내는 붕어, 와인병을 막아두는 바나나, 꽃으로 설탕과 소금을 계량하는 스푼…. 꽃을 보고 사는 이들은 이렇게 행복한 디자인을 할 줄 아는가 보다. 

팁 둘. 부차트 가든 내 레스토랑인 The Experience와 The Dining Room에서도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지사 관저 정원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주지사 관저(Government House) 정원은 무료로 공개된 공간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을 한 바퀴 돌다 보면 개를 산책시키는 시민들을 흔히 마주친다. 이곳 주변은 영국식 전통 주택의 모습이 더러 눈에 띄는 조용한 주택가인데, 인근 주민들이 주지사 관저를 이렇게 이용하는 것이다. 

앱카지 정원(http://blog.conservancy.bc.ca/properties/vancouver-island-region/abkhazi-garden/)은 설립자의 사연이 흥미롭다. 

조지아의 왕자 니콜라스 앱카지와, 상하이에서 태어나 고아가 된 뒤 부유한 집안에 입양된 페기 펨버튼-카터가 20세기 초 현대사의 격랑과 함께 인생의 비극을 겪고 나서 중년에 빅토리아에 정착해 살면서 전 재산을 털어 조성한 것이 이 정원이다. 

부부 사후 주택개발사업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브리티시컬럼비아 랜드 컨서번시 재단이 사들여 보존됐다.

빅토리아는 국제공항이 있으나 한국에서 직항하는 항공편이 없다. 밴쿠버까지 가서 캐나다 국내선으로 갈아타거나, 페리를 타야 한다.

밴쿠버 섬으로 가는 페리는 밴쿠버국제공항 남쪽 츠와센 터미널(Tsawwassen Terminal)에서 빅토리아 스와츠 베이(Swartz Bay) 또는 나나이모 듀크 포인트(Duke Point)로 가는 방법과, 밴쿠버 국제공항 북쪽의 웨스트밴쿠버 호스슈베이(Horseshoe Bay)에서 나나이모 디파처 베이(Departure Bay)로 가는 방법이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직항 페리를 타면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이너하버의 벨러빌 페리 터미널(Bellevill Ferry Terminal)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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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요즘에는 무리한 산행 보다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산림치유’에 관심이 크다. 숲이 나들이 명소뿐 아니라 건강 관리를 위한 공간으로도 인식된 것이다. 바라만 봐도 좋은 ‘숲’은 우리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산림치유는 숲에서 경관을 즐기고 숲의 햇빛, 피톤치드, 음이온, 습도, 향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물론 질병 치료 행위가 아닌 말 그대로 ‘치유’ 활동이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서는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각종 공해와 환경오염, 도시 소음 등으로 환경적 스트레스가 늘어났다. 초미세먼지 등 새롭고 강력한 스트레스 요소도 생겨난다. 이 때문에 숲이 힐링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생활양식이 변하면서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일반화된 것도 숲에서 즐기는 힐링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산림치유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도 뒷받침되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숲이 포함된 경관을 바라보면 뇌에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알파파가 증가하고, 긍정적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울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우울 수준과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숲길 걷기는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아토피피부염, 천식 호전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에는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의 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근교에는 경기 양평 ‘산음치유의 숲’ 경기 가평 ‘가평 치유의 숲’ 등이 있고 강원 강릉시 ‘대관령 치유의 숲’ 전남 장성 ‘장성 치유의 숲’ 등이 위치해 있다.


숲이 주는 심리적 안정 효과가 높아 산림치유 프로그램 중에는 홀몸 어르신이나 유가족 등을 위한 숲 테라피도 눈에 띈다. 숲에서 크게 웃기, 손 마사지, 숲속 공예 등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숲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동남부 국경지대 작은 도시인 뵈리스호펜에 냉수욕 등을 이용한 자연치료 요법을 선보이며 독일 최고의 치유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숲과 여러 치유시설들을 함께 조성해 노르딕 코스를 따라 걷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독일은 약 350여 개 쿠어 오르트(자연치유 요양지)를 조성해 온천이나 진흙, 공기 등 치료에 좋은 기후를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는 취리히에 ‘숲 단련 길’을 조성하는 등 전역에 5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에 따라 근력이나 지구력, 유연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체력단련 시설을 비치해 숲길에서 건강 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  



참고: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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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에 뜨겁던 가슴이 헛헛하다. 그럼에도 새날은 오고 새로운 태양은 뜬다. 전남 장흥은 찬란한 일출을 보며 희망찬 2015년을 설계하기 좋은 곳이다. 또 우리나라 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될 만큼 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이다. 편백숲에서 여유롭게 쉼까지 챙길 수 있으니 새해를 맞아 제대로 된 힐링여행이 되리라.

  

 

 

강릉에 정동진이 있다면 장흥에는 정남진이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봤을 때 정남쪽에 자리한다 하여 정남진이라 불린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5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니 쉽사리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수고로움을 마다치 않고 장흥 땅을 밟는다. 그들은 문인들의 흔적을 따라 길을 나선 문학기행자이거나, 소등섬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가이거나, 우드랜드 편백숲에서 제대로 쉬고 싶은 힐링족들이다.

 

장흥 문학기행의 시작은 장흥의 자랑 천관문학관에서 출발한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천관산 기슭에 위치한 이곳은 장흥을 배경으로 성장한 문인들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한눈에 아우른다. 장흥의 대표적인 문학가로는 ‘관서별곡’을 지어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기봉 백광홍을 비롯해 장흥 문학계의 큰 별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승우, 이대흠, 위선한 등 무려 100여 명의 등단문인을 배출했다고 하니 문학기행 단골답사지로서 명성에 걸맞다.

 

소설가 이청준은 <병신과 머저리>, <이어도>, <비화밀교>, <축제>, <서편제> 등을 남긴 장흥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는 세계 1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또한 <축제>,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 등은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청준 선생의 흔적은 장흥 회진면 진목마을에 남아 있다. 마 을은 여느 시골마을처럼 한가롭다. 골목길은 미로 속으로 빨려 드는 듯하다. 고요한 정적을 ‘멍멍멍’ 개 짖는 소리가 깨운다. 한 녀석이 짖어대니 옆집 개도 덩달아 짖는다. 돌림노래를 부 르듯 박자를 맞춰 짖는다.

 

생가는 볕이 따뜻한 남쪽을 향하고 있다. 비록 겨울이지만 따 사로운 햇볕이 집안 구석구석을 비춘다. 선생은 세상을 떠났지 만 아직도 따뜻한 햇볕이 온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생가 는 방안까지 구경할 수 있다. 선생의 성품을 보여주듯 소박하 다. 선생은 마을을 배경으로 단편소설 <눈길>을 내놓았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선학동 나그네>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 <천 년학>으로 재창조했다. 임 감독만의 빼어난 영상미학과 선생이 갖고 있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어 수작으로 평가된다. 선학동에 가면 영화세트장이 남아 있는데 외롭고 쓸 쓸히 천 년을 살아가는 ‘천년학’처럼 날개를 접은 모양새다.

 

 

 

소등섬이 있는 남포마을은 이청준의 소설 <축제>를 임권택 감독이 영화로 촬영한 장소이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 는데 불과 1시간이면 충분한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다. 하지만 새해가 밝아오는 1~2월이면 해맞이를 겸해서 찾는 이가 많다. 소등섬은 소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명명되었다. 소나무 몇 십 그루가 심어져 있는 작은 무인도.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 지만 물이 들어차면 영락없이 섬이 되어 버린다. 전망대에는 촛 불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소등섬을 향해 섰다. 이곳에서 사람 들은 일출을 맞이한다.

 

소등섬 뒤로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 같은 붉은 태양이 떠오르 면 저마다 묵은 감정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옷을 갈아입 는다. 이렇게 나를 되돌아보는 행위가 우리 삶의 진정한 축제가 아닐까 싶다. 뜨거운 태양과의 조우를 마치고 나면 출출해진 배 를 움켜잡고 찾아가는 곳이 있다. 장흥의 대표적인 겨울별미 석화구이(굴)를 먹기 위해서다. 제철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 들은 비닐하우스에서 굴 맛을 즐기기에 정신이 없다.

 

 

 

 

카사노바가 즐겼다는 굴은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해 남성호 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라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부모님들께도 좋은 음식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 아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도 즐겨 찾고 있다.

 

매생이도 제철이다. 12월부터 2월까지 생산되는데 겨울철 대표 계절식품이다. 철분과 칼륨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A·C까 지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매생이는 혈중 알코올을 중화시켜 숙취해소에 탁월하며 강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화 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매생이는 국이나 죽, 떡 국, 전 등으로 즐겨 먹는다.

 

 

 

인간은 강한 것 같지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다. 그래서 삶 속에 자신을 느 릿느릿 바라볼 수 있는 쉬어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장흥 우드랜드는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다. 13만 1896m2(약 3만 9900평)의 면적으로 억불산 자락에 위치 한다.

 

숲길에는 나무톱밥이 깔려 푹신한 카펫을 걷는 기분이다. 운이 좋다면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톱밥을 즐길 수도 있다. 겨울에는 특별히 편백톱밥 찜질방을 개장한다. 찜질복으로 갈 아입고 1시간 동안 색다른 치유의 경험을 만끽하다 보면 호흡 기, 피부질환, 심신의 안정을 경험하게 된다. 숲이 사람에게 끼 치는 치유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주된 치유 성분이 피톤치드 인데 대표적으로 편백나무에 이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숲속에서 무거운 외투를 잠시나마 벗어두고 찬바람으로 몸을 샤워해보자. 죽었던 세포가 소생하듯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그리고 깊은 호흡으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보자. 폐부 속에 숨어 있는 찌꺼기가 조금씩 빠져나옴을 느낄 것이다. 여름에는 얇은 종이 옷만 걸치고 풍욕의 묘미에 빠져볼 수 있다.

 

우드랜드에는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건축체험장 등 자녀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겨울이라고 무조건 따뜻한 곳을 찾기보다 오히려 바깥활동을 통해 움츠린 몸을 자극해준다면 더욱 건강하게 겨울을 이길 수 있겠다. 한옥 촌, 목재주택촌, 황토흙집촌을 이용하면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 낼 수 있다. 다만 숙박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예약(061- 864-0063, www.jhwoodland.co.kr)을 서두르는 게 좋다. 우드랜 드가 시설이 좋은 만큼 인기가 높다. 예약이 어렵다면 천관산자 연휴양림(061-867-6974)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5년 1월만큼은 문학으로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숲에 서 몸의 피로를 풀어보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여행정보 

 

         소등섬 남포마을회관 : 전남 장흥군 용산면 남포길 13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이청준생가 :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1길 9-3 
        천관문학관 : 전남 장흥군 대덕읍 천관산문학길 160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 061) 860-0224

 

 

           

 

글・사진  /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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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계절?

 

가을하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과연 이 말은 진짜일까요. 진짜라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걸까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쓸쓸하고 고독한 분위기와 남자의 분위기가 걸맞아서 생긴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옷차림에 민감해 진다고 합니다. 여자는 봄에 민감하다고 하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자는 여자에 비해서 피하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가을을 쉽게 느끼고 탄다고 합니다.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이제는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주말에 가까운 곳에 가족들과 여행을 한번 떠나도 좋은 계절입니다. 복잡한 여행 준비도 필요 없고, 간편하게 갈만한 곳을 찾아서 이번 주말에 훌쩍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경기 연천에 위치한 “재인폭포”를 추천해 봅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재인폭포는 한탄강(漢灘江)가에 있다. 길이 100m, 너비 30m, 높이 18m 이다. 다른 폭포와는 달리 평지가 움푹 내려앉아 큰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겼다. 이 폭포는 고을원님의 탐욕으로 인한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강한 정절이 얽힌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문헌에는 전설과는 상반된 기록으로도 전해 내려온다.

 

(전설) 옛날 줄타기를 잘하던 재인이라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이 고을 수령이 부인을 탐하여 재인을 죽이자 재인의 부인은 수령의 코를 물고 폭포에서 자결하였다. 그 뒤 재인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문헌) 옛날에 한 재인(才人)이 있었는데 하루는 마을 사람과 이 폭포 아래에서 즐겁게 놀게 되었으나, 자기 재주를 믿고 흑심을 품은 재인은 그 자리에서 장담하여 약속하기를, ‘이 절벽 양쪽에 외줄을 걸고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다!’ 라고 호언장담 하자, 마을 사람은 재인의 재주를 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자기 아내를 내기에 걸게 되었다. 잠시 후 재인은 벼랑 사이에 놓여 있는 외줄을 타기 시작하는데, 춤과 기교를 부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평지를 걸어가듯 하자 이에 다급해진 마을 사람은, 재인이 줄을 반쯤 지났을 때 줄을 끊었고 재인은 수십 길 아래 구렁으로 떨어져 죽게 되었다. 이러한 일이 이 폭포를 재인폭포로 부르게 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상반되는 전설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메인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재인폭포는 재미있게도 스카이워커가 만들어져 있어 아찔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어 아주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위에서 보는 재인폭포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얼마나 높은지 사람이 작게 보이죠. 재인폭포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많은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 숫자도 많아서 운동효과도 있고 좋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잘 살펴서 내려가야 겠죠.

 

 

 

 

 

 

 

 

 

 

밑에서 보니 계단이 정말 많네요. 높이도 아찔 하구요. 계단이 대량 150개 정도 되니까 왔다갔다 왕복하면 300개 45kcal 소모에 수명은 20분 늘어났네요. ㅎㅎㅎ

 

 

 

밑에서 바로 본 전체 모습입니다.(파노라마로 한 컷!)

 

 

 

 

밑에서 보는 재인폭포의 모습은 경기도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실제로 보면 너무 멋있습니다.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계곡이여서 정말 시원합니다. 눈도 시원하고, 몸도 시원하고

 

 

 

 

 

 

 

 

저희 가족들도 기념으로 한 컷 찍어 봤습니다.(저희 집 포동이도 함께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또 학교 공부에 학원에 힘들었던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경기도에 있는 시원한 폭포 여행 여러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운동(?)을 조금했더니 배가 고파지네요. 연천지역에는 딱히 이렇다 할 음식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비빔국수집을 들러 허기진 배를 좀 채워보면 어떨까요?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솔직히 재연폭포 가는 코스라고나 할까~)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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