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활쏘기 인구는 3만 5천 명 남짓.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최종병기 활’에 이어 올여름 런던올림픽

        에서 양궁이 메달을 싹쓸이하면서 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우리나라를 양궁 종주국으로 잘못 아는 이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고유의 전통무예인 국궁(國弓)이 있다. 국궁은 전통 활을 쏴 과녁을 맞혀 승부를 겨루는

        것인데, 오늘날 생활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활 시위를 당길 때, 팔 다리 가슴 허리 근육까지 단단하게

 

정자세로 서서 화살을 쏘는 국궁이 정적인 운동인 듯 보여도 긴장감과 짜릿함은 여느 스포츠 못지않다. 시위를 당겨 화살 끝과 과녁에 시선을 고정할 때 느끼는 긴장감과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 명중하고 관중(貫中)했을 때의 짜릿함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안다.


더욱이 땀을 뻘뻘 흘리지 않아도 팔과 다리, 가슴과 허리 근육까지 이용하는 전신운동이다. 그만큼 열량 소모가 많다. 서 있는 자세가 조금이라도 불안정해 흔들리면 절대 과녁에 명중시킬 수 없으므로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집중력이 향상되고 잡념이 사라지니 마음이 안정되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또, 아랫배에 힘을 주고 힘을 빼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절로 복식호흡이 이뤄지고, 내장의 혈액순환이 잘되고 내장기능도 튼튼해진다. 시위를 당기려면 척추를 세우고 가슴을 좌우로 확장해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자세 교정은 물론, 허리 디스크를 교정하는데도 탁월하다. 더불어 드넓은 자연을 벗 삼으니 호연지기는 절로 따라온다.

 

 

 

조준장치 부착하는 양궁과 달리 오로지 활과 화살로만


국궁과 양궁은 엄연히 다르다. 양궁은 영국 등에서 사용하던 서양 활을 스포츠용으로 개량한 것인데,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에 처음 도입됐다. 그때부터 양궁과 구별하고자 우리나라 전통 궁을 국궁이라 불렀다. 국궁은 어떠한 조준장치도 부착할 수 없고 오직 활과 화살만 사용한다. 145m 고정 사거리를 이용하며 과녁의 어느 곳을 맞히더라도 명중으로 간주한다. 반면 양궁은 조준기를 사용하고 최대 사거리를 90m로 잡아 종목마다 다르며, 화살이 과녁에 맞힌 위치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전국 360곳 국궁장에서 회비 1~2만원으로 즐긴다

 

국궁은 사정(射亭)으로 불리는 국궁장에서 즐길 수 있다. 시도별로 국궁장이 마련돼 전국에 360곳 남짓한 사정이 있다. 매월 회비 1~2만 원의 적은 비용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국궁은 종류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개량형 국궁은 보통 20만 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고, 제대로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추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처럼 초기 구입비용을 빼면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이 많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 달 정도 기본기를 배우면 되고, 개량 활을 이용하면 팔 힘에 따라 활의 크기, 무게, 강도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낮이나 밤,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 모두 가능하고 혼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글 / 이은정 기자, 도움말 / 대한국궁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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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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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09.11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릴 때 장난감 활을 쏴본 적은 있는데, 그것도 많이 쉽지는 않더라구요..ㅎㅎ
    물론 실제는 더 힘들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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