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다끈한 새 열차가 3월부터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아기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경북 북부 봉화지역의 분천, 양원, 승부역과 철암역을 지나면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길이고 감상할 수 없는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분천에서 철암까지 8400원이면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분천역은 옛날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로 먼저 저희를 맞아줍니다. 협곡열차 내에는 일반열차와는 달리 화장실이 없어 분천역에서 미리 화장실을 가야하는 준비도 기차 출발 전 필수입니다.
이 열차는 시속 30km로 달리며 3개의 객차가 이어져있습니다. 백호무늬와 예쁜 꽃분홍색 열차가 이어져 있습니다. 협곡의 자연을 느낄 수 도록 천장을 제외한 부분을 유리로 처리하였으며 개방형으로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습니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위해 창가 쪽을 향해 있는 좌석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 마다 풍경을 감상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천장에 야광스티커를 붙여 감상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기차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간식입니다. 열차 내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낵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원과 승부역에서는 관광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5~10분 정차하니 얼른 사진을 찍고 잠깐동안 주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천부터 철암까지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또한 승객들에게 백두대산 협곡열차 스탬프도 찍어드립니다. 나중에 보면 이 것 또한 추억이 될 수 있겠죠?
이렇게 멋진 풍경들을 기차 안에서 감상하다가 보면 어느새 마지막 역인 철암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철암역에서 저희는 한 시간 정도 여유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역 앞에서는 자전거대여도 가능하며 Carsharing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자전거를 빌러 철암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광산이 폐광되면서 현재는 허물어져 가는 건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과거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으며 집이나 건물 곳곳에 예쁜 벽화들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운행시간 잘 참고 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공기와 바람을 쐬며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추천합니다. Vitrain과 함께 Otrain도 함께 운행이 시작되었으니 환승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여행루트를 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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