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맞춤형

아이큐아리움, 물 한 방울 없는 ‛디지털 바다’ 속으로 풍덩~

 

 

 

 

 

        여름철 무더위를 단번에 날릴 수 있는 것으로 바다만한 게 있을까. 시원한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들 수 없다면 물고기

        들과 한판 어울려 노는 것도 좋을 터. 판교에 위치한 아이큐아리움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바다를 안겨준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이라는 명성이 결코 무색하지 않다. 호기심이 발동한다면 일단 방문해보시라.

 

 

                                

 

‘아이큐아리움(iQuarium)’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이다. 실제 수족관에 해양 생물을 전시해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에서 열까지 디지털 기술로 완성한 콘텐츠, 즉 가상의 바다이다. 멀티 PDP 동기화를 통한 가상현실 연출과 사실감 있는 물고기들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완벽히 새로운 바닷속을 선물한다. 자유롭게 유영하며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재빨리 도망 다니는 물고기들과 시나브로 교감하게 된다. 학교 체험학습으로 이곳을 찾은 지수, 주영이, 지은이(이상 성남 도촌초 6)도 아이큐아리움만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서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겠다고, 아쿠아킷을 든 손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물고기를 따라잡느라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체험객은 이곳에 입장하는 동시에 해양 탐사대원이 된다. 서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바다 지형이 변하면서 고대 문명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하는데, 해양 탐사대원이 된 체험객들은 잠수정 ‘현무호’를 타고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것이다. 진화의 터널, 풍성한 바다, 광활한 바다, 미지의 바다, 오션바, 4D 시어터 등의 테마관을 탐험하면서 깊은 바닷속을 경험하고 혹등고래, 백상아리, 듀공 등 80여 종 1,000여 마리의 희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탐험관 중 ‘미지의 바다’는 아이큐아리움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유적지 같은 내부 벽면과 초대형 디지털 패널로 이뤄진 바닥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탐험관인 ‘4D 시어터’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진감 넘치는 4D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재미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을 보호하자는 교훈적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즐기고 교감하고 배우기까지, 에듀테인먼트 기능 톡톡

 

아이큐아리움만의 매력으로, ‘아쿠아킷(Aqua Kit)’을 통한 다양한 게임과 체험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아쿠아킷은 해양 동물을 포획하는 도구이자, 잡은 물고기를 상하좌우로 회전시키면서 자세히 관찰하고 생물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기존의 체험관들이 제한된 동작과 단순한 입력 등으로만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했다면, 이곳은 위치 인식을 활용해 물고기를 가까이 부르거나 체험객이 직접 어항에 풀어주는 등 다양한 게임 용도로 사용한다. ‘미지의 바다’에서는 디지털 패널 위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엄청난 수의 물고기를 보는 재미에, 아쿠아킷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물고기를 찾아야 하는 미션 수행의 재미가 더해지면서 아이도, 어른도 한껏 신이 난다.

 

이처럼 아이큐아리움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쏠쏠한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대 물고기나 희귀 물고기를 포함해 일상에선 접하기 힘든 고래나 상어와 같은 거대 물고기들도 눈앞에서 완벽히 재현해 에듀테인먼트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현장에서 표를 끊어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찾아가는 방법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내 유스페이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최대 40명까지 한 그룹으로 묶어 탐험대장(도슨트)이 인솔하며, 전체 관람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중학생 이상 성인은 1만 6,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 2,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티켓 발권은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아이큐아리움 홈페이지(www.iquarium.co.kr)

 

 

                                                                                                                    글 / 이은정 기자, 사진 / 홍경택 STUDIO 100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