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2013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되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약초축제행사로는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세계의 전통의약을 접하고 또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열렸다고 합니다.
과연 약초축제 행사답게 행사장 입구 부터 온갖 약초 냄새와 함께 약초판매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약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뭐니뭐니해도 바로 산삼이겠죠^^
그런데 산삼은 너무나 귀하고 값이 비싸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초는 아니구요. 산삼만큼은 아니지만 만성질환에 좋다는 여러 가지 약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약초들이 너무 많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만성질환에 좋다는 약초 몇 가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여주 여주 씨와 열매에 들어 있는 카란틴이라는 성분은 식물인슐린 이라 부리며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 다고 합니다. 곰보배추를 아시나요? 수세미, 도라지와 함께 기침, 천식과 비염에 좋은 약초이며 에우카포놀라,7-글루코사드,상포닌 감심 배당체,불포화지 방산 등 우리몸에 좋은 성분이 아주 가득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곰보배추에는 플라노이드,호모플란타기이닌,히느파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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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
개똥처럼 아무 곳에나 널려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오히려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기존 항암제 보다 1200배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차가운 성질의 약초로서 열을 끌어 내리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
꾸지뽕은 뽕나무의 일종으로 동의보감, 식물본초 등에
널리 소개된 약초입니다. 플라보노이드계 루틴, 루닌, 모린, 알기닌 등 각종 암 예방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고 비타민B,C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질환, 감기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꾸지뽕으로 효소를 만들어 섭취하면 당뇨병, 고혈압 등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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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찌뽕 효소 만드는 방법 *
1. 물에 식초 몇 방울을 넣은 후 꾸지뽕을 넣어 깨끗이 씻은 다음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어 물기를 빼냅니다. 2. 꾸지뽕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섞어서 항아리에 담아 한지로 입구를 막아 100일간 발효를 합니다. 3. 100일이 되면 꾸지뽕 열매를 빼내고 2차 발효에 들어가는데 6개월 후에 효소원액과 물의 비율 1:7로 희석 해서 드셔도 좋지만 2차 발효기간이 오래될수록 효소로서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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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전시장에는 익히 들어 앎직한 약초들도 많았지만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의 약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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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좋다는 약초들
자양강장, 신경쇠약에 좋다는 약초들
남자(?)들에게 좋다는 약초들 입니다.
이번 약초엑스포는 작년과는 약간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크게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과 부행사장인 각종 전시관 풍물시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 161만㎡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산청엑스포는 주제관을 비롯해 11개 전시관에서 동의보감과 세계전통의약의 체험 전시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촌에 입장하려면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하는데 가격은 15,000원 @.@ 조금 비싸네요. 하지만, 입장해 보시면 가격이 왜 비싼지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게 됩니다.
한방뜸질, 족욕, 스트레스 진단과 사상의학 체질 자가측정, 침 시술 등 여러 가지 한방체험행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체험 기초 재료비로 이해하면 되겠죠?
피톤치드를 함유하여 아토피에 좋다는 편백나무 체험장. 편백나무로 만든 베개와 방향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베개는 조금 비싸네요.
동의보감 하면 명의 허준 선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의성 허준 선생은 1539년 태어나 1615년에 돌아가셨는데요. 동의보감은 6년의 과정을 거쳐 1613년에 발간되었습니다. 동의보감은 귀향을 갔던 유배지에서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병이 있으면 치유의 길도 반드시 있다고 합니다. 들길을 가다가 산길을 가다가 무심코 보고 지나치는 야생초들. 그들이 모두 약초로쓰이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산청세계한방의악엑스포를 관람하고 나서 들길에, 산길에 무심하게 피어 있는 풀들이 예사로워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아무리 귀하고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초라도 약효를 알지 못하면 한갖 잡초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한민국을 힐링하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앞으로 한방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병의 치료는 물론, 만성질환 예방에도 한방의학이 좀더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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