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은 길고 험난했던 수능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날입니다. 논술과 면접 등 대입의 중요한 일정이 남아있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큰 부담이었을 수능이 끝났음은 충분한 해방감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수능 후 갑자기 생겨난 여유에 방황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시험 준비 때문에 소홀했던 일을 시작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수능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수능 체제에 익숙해져 지쳐버린 우리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선행되야 하겠죠?

 

 

 

수능 후 심리 관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치러진 수능, 하지만 그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왔을 때 수험생들은 큰 좌절감을 맛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해방감보다는 만성두통, 소화기 장애 등을 동반한 불안함과 공허함, 좌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했다간 걷잡을 수 없이 큰 정신적 공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수능 결과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지 못한다는 대범한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평상시에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도 기분전환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땀을 흘리며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은 건강한 정신과 편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무엇보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은 그저 인생 초기에 겪는 성장통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수능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로 느껴지지 않도록 주변의 따듯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녀의 실망을 그대로 받아주는 등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업성적 외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음과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자녀에게 인지시켜야 합니다.

 

 

 

생체리듬 회복

 

사람의 신체는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체내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현상을 체내 항상성 유지 또는 생체시계라고 부릅니다. 신체의 세포와 장기는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며, 생체리듬이 변하는 데는 2~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몸의 리듬이 바뀌는 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 부족했던 잠을 한꺼번에 몰아서 잔다면 오히려 수면 리듬이 흐트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변하는 2~4주의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수면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기간 중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으로 달리기, 수영,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필수이며 몸의 상태와 체력에 따라 운동 중 적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관리

 

수험생의 경우 수능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 있었으며, 하루 종일 필기도구를 쥐고 손목을 움직이며 공부를 했습니다. 24시간이 무자라게 공부를 한 수험생! 수능 공부로 방치한 몸의 통증, 수능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구부정한 자세는 서있을 때 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의 잘못된 공부 자세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며, 허리 디스크와 척추 측만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능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거울을 보며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기 위해 스트레칭과 요가, 헬스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간단한 동작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정보의 검색과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 등으로 수험생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수험생들은 수험기간 중 필기 학습으로 인해 손목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수능 후에도 손목과 엄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초기 증상을 잡지 못한다면 극심한 손목 통증과 함께 손목운동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 직후에는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손목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내방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이어트

 

수험기간 중 운동과 미용에 소홀했기 때문에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미용과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체중감량에만 목표를 둔 다이어트는 영양결핍과 골다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절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의 부족으로 탈모, 골손실, 무기력증 등의 신체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다이어트가 효과적이라는 정보 만으로 고단백만을 섭취할 경우, 칼슘 성분이 뼈에 흡착되는 것을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과 유산소, 근력운동이 적절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수험생들, 수능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새 출발을 건강천사가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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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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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rtiste curieuse 2013.11.08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해도 이렇게 수능이 끝이 났군요. 매 년 반복되는 우리나라의 입시체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새로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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