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

더 추워지기 전에 챙기는 겨울 준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겨우살이 준비도 이제 끝내야 한다. 집 안팎의 살림살이도 챙기고 보일러, 수도

        계량기, 자동차 정비 등도 미리 해 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한파가 닥쳐도 끄떡없다.

 

      

      

 

 

 

올라간 전기료 만큼 알뜰하게 사용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되었다. 지난 1월 평균 4.0% 인상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오른 것. 최근 3년 중 인상폭이 최대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제 정말 전기를 아껴 쓰지 않으면 요금폭탄이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집 안에서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대기전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쓰지도 않는데 무심코 꽂아두고 있는 플러그가 방과 거실 등에 널려 있을 것이다. TV, 컴퓨터, 전기매트,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등 매일 사용하긴 하지만 사용 후에는 조금 귀찮더라도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들여보자. 또 세탁기 이용시간을 줄이는 것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보통 1시간 이상 걸리는 세탁 시간을 30분 정도로 조정해서 사용하면 물 사용은 물론, 전기 절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틈새 바람도 꽁꽁 막아라

 

요즘 다시 문풍지를 찾는 가구가 많아졌다. 난방비 지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단열이 잘되는 창호로 예전보다는 바람이 덜 들어오지만 여전히 겨울바람은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실내로 스며든다. 이런 작은 바람만 막아도 난방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풍지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문풍지를 바를 때는 붙일 표면을 헝겊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건조시킨 후 붙인다. 창문에 작게 벌어진 틈이나 구멍이 있다면 곰팡이 방지용 실리콘을 이용해 구멍을 막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여닫게 되는 출입문에도 문풍지를 발라주면 외풍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방음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보일러 점검도 필수!

 

겨울철 집 안에 난방이 되지 않는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갑작스런 보일러 고장으로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많은 사람이 난방비 절약을 위해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는데 이는 잘못된 사용 방법이다. 보일러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게 되면 보일러 가동이 새로 시작되기 때문에 오히려 가스 소모가 더 심하다. 따라서 추운 겨울에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 또는 온수로 돌려놓거나 보일러 온도를 낮춰 놓는 것이 난방비를 절약하는 길이다.

 

 

조심 또 조심 수도계량기 동파

 

한파가 닥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가 수도관 동파다. 한겨울에 수도관이 동파되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건물 밖의 수도꼭지 노출부위는 단열재 등으로 꽁꽁 감싸두고,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에는 물을 조금씩 틀어 얼지 않게 한다. 오래된 수도계량기의 보호통은 미리 새것으로 교체하고 수도계량기 안에는 헌옷을 여러 벌 넣어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다.

 

 

화초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해 화초를 키우는 집이 많다. 그러나 겨울철 관리를 잘 하지 못해 얼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겨울철 화초 관리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겨울에 화초를 관리할 때 체크해야 할 1순위가 바로 온도와 햇빛이다. 햇빛이 잘 드는 낮 시간대에는 베란다에 화초를 뒀다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녁에는 실내로 들이면 화초가 얼어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은 손가락으로 화분 흙을 1cm 정도 파고 들었을때 마른 상태에 주되, 가급적 오전 중에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차량 점검도 필수

 

겨울철 차량 관리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부동액 점검이 가장 먼저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므로 자주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운전자들은 사계절용 타이어가 아니라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배터리의 시동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모포나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완전히 감싸 방전을 예방해야 한다.

 

워셔액을 보충하고 낡은 와이퍼를 교체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워셔액은 겨울용을 사용해야 워셔액 탱크가 얼어 파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겨울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히터의 필터 교체 및 점검도 필요하다.

 

 

글 / 최가영 기자 사진 뉴시스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2월'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