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인복지시대에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인건강에서 2080 |
치아관리의 중요성
'이는 오복의 하나'라고 하였듯이 치아관리는 치아를 보석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생활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사람에게 치아는 보석보다 더 귀하다. 어려서부터 잘 관리하시면 평생 치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내실 수 있다.
치아관리는 치아와 그 주변 조직뿐 아니라 얼굴의 미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젊어서 어금니를 잃게 되면 유난히 주름살이 늘고 얼굴의 노화가 빨리 온다. 때문에 치아를 잃지 않는 것이 치아건강관리의 핵심이다. 이미 상당수의 치아를 잃었더라도 지금 남은 치아를 잃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치아를 하나 잃으면 그 기능과 주변의 골조직을 잃게 된다. 하나 잃은 것이 '치과도미노현상' 이라 하여 다른 치아를 잃게 하여 20년 뒤에는 틀니를 하게 한다. 틀니는 말할 수 없이 불편하다. 자기치아는 비행기 타고 미국 가는 것이고 틀니는 버스 타고 미국 가는 것이다.
지금은 치아 하나를 잃을 때 임플란트 라는 좋은 방법이 있어서 치과 도미노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치아를 젊을 때는 충치(치아우식증)로 혹은 사고로 많이 잃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30세 이후에 풍치(치주염)로 많은 치아를 잃는다. 풍치는 잇몸질환을 말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뼈를 잃게 하여 나타난 결과이다.
치아 치료와 예방으로 건강한 입안 상태 유지
치료와 예방을 위해 많은 연구와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필자가 지난 10년간 임상에서 살펴본 바로는 사람에게 '체질'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풍치의 치료와 원인규명이 어렵다고 본다.
실제로 치과의사들은 치주염의 치료를 어려워하고 있고 일반적인 예방 차원의 수준에서 진료하고 있다. 체질을 알고 체질에 따른 섭생을 하면 특히 음식과 관련하여 체질 식을 하게 되면 많은 경우 치주염의 치료와 관리에 효과가 높았다.
치아가 심겨진 턱은 한방의 경락학적으로 위경과 대장경의 경락이 순환하기에 위경락과 대장경락에 부조화가 잘 생길 수 있는 체질에서 치주염과 입안 질환의 빈도수가 높다고 본다. 우선 예방적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음식을 지켜 드시면 치아를 잃게 하는 치주 병에서 치아를 지킬 뿐 아니라 전신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노년에는 치아관리가 더 어려워 진다. 남아 있는 각 치아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태에 맞게 양치질을 하고 치간 칫솔, 치실, 워터픽과 같은 보조수단을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 치아는 힘을 발휘하는 구조물이기에 힘의 근원이 되는 치조골을 관리해야 한다. 잇몸 마사지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필요한 검진을 받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현재 입안에 있는 문제를 음식을 드시기에 불편함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입안이 건조하여 잘 마른다든지 틀니가 헐겁고 아프다든지 음식이 잇몸 사이에 너무 많이 끼인다든지 치아가 움직이고 통증이 있을 모든 경우에 적합한 치료를 통해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씹는 즐거움, 건강한 삶
생존을 위한 먹는 즐거움은 씹는 것에서 나온다. 건강하기 원하시면 많이 씹는 것 특히 60번 이상 씹고 삼키면 아주 좋다고 한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씹을 수 있게 치아를 유지관리하시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적절히 가려 드실 수 있으면 잘 주무실 수 있으리라.
체질에 맞는 음식은 속을 편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하여 노년에 부족한 면역력을 높여서 많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새로운 길이 된다. 체질에 따라서는 약이 아주 안 좋을 수도 있다. 고혈압에, 당뇨병에, 만성질환에 약을 먹어야 하기는 하지만 체질이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지금 먹고 있는 약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녀은 부활생명을 체험하는 순간들이어야 한다. 노년의 무기력과 무거움과 타인에게 의지하는 소극적인 구태에서 벗어나, 100세를 살며 인생의 의미를 찾고 건강함으로 젊은이의 귀감이 되는 삶이 멋지다. 영혼이 살아 있는 깊은 경험과 적극적이고 활력이 가득한 삶의 지혜로 빛나는 노년을 기대한다.
조인희/ 1+8강남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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