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운동은 이제 그만~. 피트니스센터가 새롭게 내놓은 피트니스 트렌드는 바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는 GX(Group Exercise) 프로그램이다. 요가와 에어로 빅, 태보 등이 한 시대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음악에 맞춰 사이클을 즐기는 스피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해정 씨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가볍게 시작한 스피닝(Spinning)이 어느덧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처리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그녀는 다이어트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알아보던 중 스피닝을 처음 접했다고 한다. 그녀는 “신나는 음악과 조명에 맞춰 20~30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함께 사이클링을 하다 보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을 느낀다.”며, “스피닝이 정말 고강도 운동이고 체력을 높여주는 운동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하듯 진행하는 효과적인 유산소운동 |
스피닝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철인3종경기 선수인 조니G가 고안한 사이클링 그룹 운동이다. 신나는 음악과 번쩍이는 사이키 조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고정식)자전거로 사이클링 운동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사의 리드에 따라 상체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웨이브 등의 율동을 펼치고, 하체는 언덕을 올라가듯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페달을 힘주어 밟거나 자전거로 최고 속도를 내듯이 허리를 굽힌 채 페달을 돌리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 한 그룹의 인원은 15~30명 정도지만 피트니스센터마다 다양하다.
최대 장점은 운동시간 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1시간 동안 스피닝을 하면 대략 800~1200kcal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하체만 중점적으로 움직이는 기존의 실내자전거와 달리 율동을 통해 상체와 하체 운동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근육의 균형 발달, 체지방 감소, 유연성과 심폐지 구력 증진에도 큰 효과가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스피닝 프로그램 선택하기 |
그렇다면 초보자는 스피닝에 어떻게 입문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초보자는 전문 피트니스센터에서 체성분 검사, 혈압·복부근력 측정·유연성 측정, 기초체력 검사 등을 받고 담당 강사에게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스피닝 프로그램을 추천받는 것이 좋다. 보통 주 2~3회 정도를 추천해준다. 또한 스피닝은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시작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시작 전에는 실내사이클의 핸들 위치나 안장 높이 등을 자신의 몸에 맞게 세팅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자세로 탔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타거나 본인의 신체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스피닝을 할 경우에는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스피닝을 진행하다가 몸에 무리가 느껴지면 굳이 힘들게 따라 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 근육통이 심할 경우에는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어야 근육이 빨리 풀린다. 덧붙여 고강도 운동으로 땀의 배출이 많기 때문에 운동 중간중간에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효과를 높이는 스피닝 수칙
1. 올바른 자세로 타자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춰 실내자전거를 세팅하고 올바른 자세로 스피닝을 해야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록 조절한다. 3.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 스피닝은 걷기나 생활수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렬한 운동이다. 따라서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실시해줘야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
글 / 최가영 기자, 사진 / JET스포테인먼트 M스피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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