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중인 20세기 위대한 화가들전(부제 :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에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간 예술의 전당은 이 전시말고도 퓰리쳐상 사진전, 뭉크전시회, 뮤지컬 드라큘라 등 보고 싶은 다양한 공연, 전시가 한창입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인상파부터 동시대 현대미술까지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입 체파의 거장 르누아르,마티스와 피카소 ,로댕부터 애니메니션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의 줄리 델피와 뚱뚱한 인물화로 유명한 보테로와 그라피티와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뱅크시의 작품등 세계12개국에서 수집된 거장 53명의 오리지널작품104점이 소개되었습니다.
"미술세계는 돈을 쫒지만 미술은 인생을 쫒아야한다" - 데미안 허스트
허스트의 말대로 그 당시 사화와 문화, 작가자신의 삶을 표현한 20세기거장들의 작품을 찬찬히 감상하다보면 당시 화가들의 삶과 사회속으로 뼈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전시는 크게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파리중심의 인상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화가들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기회의 땅 미국, 팝아트
앤디 워홀 - Mrs.k의 초상
전후 미국과 영국에서는 대중문화가 발전되고 본래는 영국에서 시작된 팝아트는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같은 예술가에 의해 미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지나친 상업성과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로 유명한 앤디워홀. 워홀은 이런말도 했다고 합니다.
귀향과 반향, 누보레알리즘. yba
데미안 허스트 - 해골
전후 미국으로 넘어갔던 미술계의 입지가 유럽에서 건재함을 보여준 다다이즘과 영브리티쉬아티스트들, 그 중심에 데미안 허스트가 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예술가라는 데미안의 작품
지금 여기, 컨템퍼러리
페르난도 보테로 - 타깃
모든 것이 예술이라 칭해질 수 있는 현대미술 템퍼러리아트에서는 예술작품을 미술관에서 보는것 뿐만 아니라 낙서로 세상에 저항하는 거리의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뱅크시의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풍만한 인체를 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한 보테로의 작품도 눈에 띄는 작품이었습니다. 104개의 작품중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본 것이 뜻밖의 수확이라고나 할까요? 생각보다는 크기가 작았지만 같이 전시된 로댕의 '연인' 같은 작품에선 현실적이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인체의 모습에 오랫동안 눈길이 머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채화 같은 느낌의 라울 뒤피의 작품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md코너에서 선물로 산 라울의 엽서. 마치 신나는 바이얼린 선율이 들리는듯 합니다.
2014.9.17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됩니다. 아침저녁 선선한 이 가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명화속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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