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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가슴 따뜻한 겨울나기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기술적인 것들에 신경을 쓰다보면 정작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난 그저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그 순간 느껴지는 짜릿함,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

- 린다매카트니 -

 

 

날씨가 추워지는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사진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입니다.

 

전시 장소 : 대림미술관

전시 기간 : 2014.11.06 ~ 2015.4.26

관람 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토요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 TIP. 인터넷으로 미리 대림미술관에 가입하면 3000원에 관림 가능합니다. 또한 전시기간 내에 입장권 소지자는 재관람 가능하니 여러 번 가서 관람때마다 다른 사진의 느낌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린다 매카트니는 '롤링스톤' 잡지의 커버사진을 장식한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이며 1960~1970년대 전설의 뮤지션의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포착한 사진작가로 유명합니다. 이번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에서는 세기의 뮤지션들과 매카트니 가족의 일상,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 등 모든 200여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전은 크게 "가족의 일상, 사회에 대한 시선, 1960연대 연대기" 라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가 매카트니 가족의 삶의 기록을 담아낸 "가족의 일상(Family Life)"입니다. 이 전시의 모든 사진에는 매카트니의  가족을 향한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카트니 그녀의 남편은 유명한 가수그룹인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입니다. 사진 속에서 무대 뒤, 폴 매카트니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감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그녀의 딸인 메리 매카트니, 스텔라 매카트니가 전시 기획에 참여하여 화려한 삶 뒤편에 가족들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린다매카트니는 25년간 채식주의자로 살아가고 동물보호를 위한 활동을 했는데 그녀의 사진 속에서도 동물보호와 그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놓칠 수 없는 것 중 다른 하나는 1960~19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세기 최고의 뮤지션들의 사진은 지금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그녀의 사진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하여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TIP. 미리 Play store에서 대림미술관 앱을 받으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앱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시간이 맞아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보며 관람하였습니다. 매시 정각 (11, 12, 13, 14, 15, 16, 17시)에 도슨트와 함께 전시 관람 가능합니다.

 

"꽃처럼 환하지만, 무질서하고 단호한 시대, 그 시대의 친구들이자 영웅들에 대한 황홀하고 달콤하며 아늑한 사진들…"

-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

 

몇십 년이 지난 사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트렌디하고 따듯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한번 쯤 들러보는 것도 이 겨울에 좋은 문화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