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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철 탈모를 막아라!

 

 

 

 

가을이 되면 유독 심해지는 탈모. 때문에 머리숱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 계절이 괴롭다. 흔히 ‘탈모의 계절’이라 불릴 만큼 가을철 탈모 증상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 이는 큰 일교차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기 모근이 여름철 땀과 피지로 악영향을 받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보다 적어진 일조량도 연관이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데, 이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면 모발 성장 억제 및 탈락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부터 탈모로 보아야 할까. 정상 범주의 사람 역시 머리카락은 빠지기 마련. 경계가 모호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50~6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정도는 정상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에 가려움증이 있고, 모발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요즘은 유전적 요인 외에 생활환경적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편. 평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탈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정신적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 등 건전하고 건강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신체는 물론 모발의 영양 상태 강화에도 이롭다. 특히 뿌리채소류와 해조류,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양질의 단백질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에 탁월한 음식으로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군인 콩, 두부, 아몬드가 대표적이며, 철분 함량이 많아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란 노른자, 마늘. 청국장, 시금치 등도 좋다.

 

 

 

 

두피 성격에 따라 세정 방법도 조금씩 달라지므로 알맞은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성 두피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가, 건성 두피와 모발이 손상된 경우에는 세정력이 비교적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강화된 제품이 알맞다.

 

 

 

 


노폐물과 불순물이 모근을 막으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머리는 평균 하루에 한 번 정도 감기를 권장한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샴푸하기 전 두피를 충분히 불려 각질 제거가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샴푸 후에는 두피에 잔존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어야 한다.

 

 

 

 

 

자연바람으로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피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 건조까지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요즘은 여성 탈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은 주로 이마 위 헤어라인을 시작으로 탈모가 진행되는데 반해 여성은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의 경우 굶으면서 하는 극심한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 등 건강관리부터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글 / 정은주 건강보험 사보 취재 및 구성원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