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어디로 여행 갈지 고민될 때 먼 나라는 부담스럽고 일본은 이미 다녀오셨다면 가깝지만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중국은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 넓은 땅만큼이나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중국, 하지만 큰 맘 먹고 처음 중국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일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생소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던데, 중국 음식은 향신료가 너무 강하지 않을까? 우리가 흔히 ‘중국 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서 중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한국인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중국 음식을 처음 드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음식은 바로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동북지역의 음식입니다. 여행 중 식당 간판에 동북(东北)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면 처음 중국음식을 접하는 분들이 가장 무난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몇 가지를 추천해 드리자면,

 

 

 

 

 

흔히 중국식 탕수육이라고 알고 있는 요리입니다. 현재는 중국식 탕수육, 찹쌀탕수육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탕수육이 붉거나 다홍색의 소스에 묻혀 먹는 얇게 썰린 고기튀김이라면 꿔바로우는 반투명의 쫀득쫀득한 식감의 피로 튀겨진 고기가 식초를 넣어 시큼한 듯한 소스에 버무려져 나옵니다. 이 고기를 위에 얹어진 생강, 파 등과 곁들여 먹게 됩니다. 흔히 먹는 한국식 탕수육도 그 나름의 매력 있지만 쫀득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꿔바로우의 매력에 빠진다면 한국에 와서도 분명 그 맛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띠산시엔은 땅에서 나는 세 가지 채소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가지, 감자, 피망을 소스에 볶아낸 요리를 말합니다. 중국에서 흔하게 먹는 가정식 요리로 가난한 농부들이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밭의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세 가지 채소를 짭짤하게 볶아낸 것으로 감자볶음 등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에게도 맛의 차이는 있지만 친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동북 음식도 물론 맛있지만 다양한 지역의 대표 요리들도 몇 가지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쟝로우쓰는 한국말로 푼다면 간장 소스에 볶은 실처럼 얇게 저민 고기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중국음식 중 하나인 진쟝로우쓰는 이 짭조름하게 볶은 고기를 얇은 피처럼 썰린 두부와 파채와 함께 싸먹게 됩니다. 찌는 요리도 기름으로 만들어 담백한 음식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중국에서 상큼한 파채와 담백한 두부, 고기가 어우러지는 맛은 일품입니다.

 

 

 


 

진쟝로우쓰가 간장 소스에 볶은 고기라면 위샹로우쓰는 말 그대로 위샹소스에 볶은 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샹소스라는 것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어향 소스라는 한자에 생선 비린내 등을 상상하실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입니다. 위샹소스에 얇은 고기를 걸쭉하게 볶아낸 것이 위샹로우쓰로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새콤달콤함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잘 맞을 것입니다. 또한, 이 위샹소스로 만든 음식 중에서 유명한 것 중 또 하나는 위샹치에즈(鱼香茄子)라는 가지볶음 요리로 가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지가 통으로 썰어져 위샹소스에 볶아져서 나오는 이 요리 역시 꼭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요리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훠궈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훠궈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탕에 고기, 어류, 채소들을 익혀 먹게 됩니다. 김치탕, 토마토탕 등 그 육수를 다양하게 해서 파는 가게들도 있지만 기본적인 훠궈의 육수는 백탕, 홍탕 혹은 마라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육수에다 가볍게 익힌 재료를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 가능하고, 흔히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샤브샤브 요리인 만큼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될 때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닭고기, 땅콩, 고추를 주재료로 하는 요리로 손톱 정도의 크기로 자른 닭고기를 땅콩과 함께 볶아낸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촨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꽁빠오(宮保)라는 관직을 가진 사람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쓰촨에 유행하게 되면서 그 관직 이름이 요리에 붙었다는 것이 음식명의 유래라고 합니다. 그 만큼 사천을 대표하면서도 우리가 사천음식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위가 쓰릴 정도로 매운 요리들 보다는 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요리입니다.

 

 

 


 

깐비엔또우지아오는 콩 껍질 볶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콩 껍질을 어떻게 볶아 먹는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번 맛보시면 그 고소한 매력에 빠질 것입니다. 특히나 깐비엔또우지아오는 어느 식당이나 흔히 쉽게 만날 수 있으므로 요리와 함께 밑반찬으로 곁들여 먹기에도, 짭조름한 맛에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최고입니다.

 

 

 


 

맵고 짠 요리를 드신 뒤 입가심할 요리를 찾으신다면 이건 어떠신가요? 바로 중국식 고구마 맛탕이라고 할 수 있는 빠쓰띠과입니다. 한국에서도 흔하게 먹는 고구마 맛탕이지만 빠스띠과를 주문하면 우리나라 식당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요리와 함께 물 한 대접을 준다는 점입니다. 빠쓰띠과는 물엿에 버무려 촉촉하게 요리되는 우리나라 맛탕과는 달리 설탕으로만 만들어 하나를 집어 올리면 실타래처럼 카라멜화 된 설탕시럽이 늘어지게 됩니다. 이 뜨거운 빠쓰띠과를 찬물에 담가 식혀 먹기 때문에 우리나라 맛탕보다 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흔히 한국인에게도 알려져 있는 베이징덕, 마라탕, 기스면, 우육면 등도 비교적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요리입니다.
입에는 맛있는 중국요리지만 기름지고 육류 위주의 식사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식당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곁들여 드셔보세요. 차 속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기름진 중국 요리로 인해서 더부룩한 속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중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인 것 같습니다. 거리는 가까울지라도 아직 중국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낯설게 생각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휴가 때는 부담 없이 중국으로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중국의 새로운 면들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세계 4대 요리라고 불리는 중국 음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맛 좋은 중국술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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