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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2박 3일 여행의 첫날, 이날은 '해담'에서 인절미 떡체험이 있어 즐겁게 마치고 해가 질 무렵 강화도의 명소 중 특히 해넘이(일몰)장소로 카메라멘들의 출사지로 유명한 낙조마을 장화리 바닷가 다녀왔어요.
사실 그간 강화도를 제대로 여행한 적이 없어서 얼마나 많이 설레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즐기는 취미이기에 해넘이(일몰)사진은 정말 기대에 부풀었지요. 드디어 장화리 낙조마을에 바닷가 산책로에 차를 대놓고 유빙이 얼어붙은 바다까지 들어가 황홀한 낙조를 담았습니다.
얼마나 바닷바람이 매섭던지 모자 속으로 바람이 파고들고 장갑을 꼈지만 손가락이 굳어 카메라 셔터 누르기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놓치기 싫어 집중해 사진을 찍었답니다.
드디어 강화도 바다 낙조를 보는 거야? 강화도 가볼만한곳 장화리 낙조마을에서.
김문배대표님의 트럭을 타고 가면서 저 황홀한 노을에 이끌려 부랴부랴 도착한 이곳 장화리 갯벌에 길게 황금선을 그은 길 넘어 해넘이가 황홀하게 펼쳐집니다.
강화도 해담펜션 사장님도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기 바쁘십니다. 전 그 순간을 모델로 찰칵!
바닷길을 낸 바큇자국을 보니 경운기는 아니고 트랙터 같습니다. 얼어붙기 전에 다녀왔는지 깊게 팬 곳마다 바닷물이 얼어 더욱 멋스럽네요.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반바퀴 담아보고, 차갑지만 상쾌한 바닷바람 처음이네요.
특히 바다에 펼쳐진 유빙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바다 위에 덜덜 떨면서 셔터 누르고 배터리 교체하랴 손은 점점 더 시리고 내뱉은 입김이 얼어 볼살이 아플 정도네요.
벌써 부지런한 낮달이 산책로 구조물 뒤에 걸려있습니다.
해가 구름 사이로 숨는 것이 보이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다 위 하늘은 붉음을 거두고 어둑어둑 해집니다.
카메라 화이트밸런스 조절해서 더욱 시린 바다 풍경을 만듭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음이 행복하였네라. 숙소인 해담펜션으로 돌아왓어요.
해담펜션에서 바라본 저녁놀, 아직은 겨울철이라 해가 왼쪽에서 지고 있지만 여름에는 마주 보이는 석모도 위로 해가 진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하며 쉬는 느낌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강화도 겨울여행 첫날 저녁식사는 김문배대표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신 고급 한우를 구워 먹고 궁중식 된장과 고추장을 만들 메주 발효실에 난로를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뜨끈한 방에서 추위를 달랩니다.
글 /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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