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자연재해나 강력범죄를 경험한 사람들은 마음 속 한 켠에 응어리를 갖게 마련이다. 정신적인 큰 충격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것이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트라우마는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아주 어릴 적 겪은 충격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사람을 괴롭힐 정도로 트라우마는 반드시 치료해야 할 마음의 상처인 것이다. 이처럼 내면 속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치료 과정도 있지만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키우는 최면치료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최면은 의학적으로 정신과 의사나 전문 상담사가 말과 행동을 통해 환자의 정신과 육체에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최면을 위해서는 먼저 정신적인 집중이 필요하다. 정신을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몰입경에 이르는데 이는 명상이나 기도, 참선 등의 몰입상태와도 거의 흡사하다. 정신의학적으로 인간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안하면 스스로 몰입경이나 최면상태를 찾으려는 특성을 갖는다.





힘들때 두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리는 경우는 자신을 몰입경으로 유도해 편안함을 찾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치 자가 최면 같은 과정이다. 최면은 보통 최면유도와 암시, 각성의 과정을 통해 진행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갖지 않는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최면이 무의식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완벽한 무의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최면쇼이 경우 참가자들이 의식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만 의사를 주고받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무의식으로 보기 힘든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최면에 걸린 후 깨어나지 못할 것을 두려워 하지만 거의 대부분 깨어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통제력을 잃거나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면이 깊게 걸리더라도 통제력을 잃거나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최면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크게 없다. 통제력이 강한 사람의 경우 자신의 습관이나 행동 양식에 반대하는 암시내용을 불쾌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나에게 실망하지는 않을까?", "나 때문에 피해는 입지 않을까?" 등등 때로는 소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의사표현 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모든 사람들을 눈치보고 하나하나 신경을 쓰면서 말과 행동도 늘 조심스럽울 뿐이다. 이처럼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누구보다 상처를 쉽게 받고 열등감도 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면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다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나의 상처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면서 스스로의 문제를 직접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최면치료 과정은 심리상담을 시작으로 최면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를 만날 때 진심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노력이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최면을 통해 밝고 건강한 생각과 마음을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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