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감을 일시적인 기분 탓, 계절의 낭만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어쩌면, 우울증의 증상일지도 모르는 까닭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가을 우울증을 앓는다. 괜히 기분이 가라앉고,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곰곰이 따져보자. 나의 정신건강은 안녕한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우울증.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증상은 이유 없는 감정기복과 피로감 등으로 먼저 드러난다. 불면증이나 의욕 저하도 우울증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느끼는 감정 정도가 다르므로 우울증의 원인을 한두 가지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앞서 말한 날씨 등 환경적 요인은 물론 유전적 요인, 감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다만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계절성 우울증은 이름 그대로 계절과 밀접하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을 기점으로 그 수가 증가하는데, 이미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일조량과 관련이 깊다. 여름에 비해 갑작스레 줄어드는 일조량 때문에 체내 비타민 생성이 줄어들고 생체리듬 조절 기능을 하는 멜라토닌 조절이 불안정해지면서 활동량은 저하되고 수면은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큰 일교차로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는데, 이로써 진정작용을 위해 우울한 기분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급격히 낮아진 기온은 혈액순환 장애와 면역력 저하까지 야기 시킨다.




누구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벼운 우울증은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도 어렵지 않게 극복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이고 간편한 방법이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이다. 산책 등을 통해 햇볕을 쬐면 생체리듬이 자연스럽게 안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물론 과도할 경우 피부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적절한 정도는 우울증 예방은 물론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타민D 합성 등에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필요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뒤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하자. 더불어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C가 그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만으로 부족하다 판단될 경우 보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단, 한 순간에 우울감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었다.
□ 손발이 저리고 붓는다.
□ 가슴이 답답하다.
□ 불면증이 심하다.
□ 항상 피곤하고 힘들다.
□ 매사에 짜증이 난다.
□ 모든 일이 재미없고 의욕이 줄었다.
□ 극심한 두통이 잦다.
□ 소변 보기가 힘들고 생리 불순이 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체크한 항목 중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증상이 3가지 이상이라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세요.



글 / 정은주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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