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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웰빙스넥에서 인생의 '참 맛' 즐거움을 느끼다

 

  유기농 두부∙밀가루∙설탕 등 몸에 좋은 재료로 웰빙스넥을 만드는 어르신들이 있다.‘ 해담은 두부제과’에서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스넥을 만들며 일할 수 있어 즐겁다고 한다.



건강에 좋은 웰빙스넥 만들어요!


부천 원미동의 한 골목에 위치한 ‘해 담은 두부제과’. 앞에는 먹음직스러운 두부∙현미∙흑미스넥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고, 시식용 스넥이 놓여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맛을 보기도 하고, 구입해 가기도 한다. 제과점 안에서는 어르신들이 웰빙스넥을 만드는데 한참이다.

우리
밀가루와 유정란, 유기농 설탕, 부천시니어클럽에서 직접 만든 유기농 두부, 국산 깨를 넣은 반죽으로 어르신들은 제명기에 반죽을 넣어 얇게 펴고, 자르고, 튀기는데 여념이 없다.

건강에 좋은 재료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한 손님은 단골이 되었고, 구매한 주부들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다른 블로거들의 구매로 이어지는 인기를 얻고 있다. 부천시니어클럽에서는 쌀과자 사업을 해오다 다른 사업장에서 만든 두부를 이용해 다양한 과자를 만들수 없을까라는 생각과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담은 두부제과’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은 제과점 오픈 전까지 스넥을 만드는
맹연습을 했고, 현재는 2팀으로 나뉘어 월, 수, 금 / 화, 목, 토로 나뉘어 하루에 4시간씩 일한다. ‘해담은 두부제과’를 운영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스넥을 만드는 기계를 다루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거나 잦은 고장이 날 때는 난감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다고.

꽤 무거운 기계를 직접 들고 공장에 가서 수
리하는 방법을 배울 때도 있어 팀장을 맡고 있는 이희교 씨가 고생을 했다.


스넥을 만들면서 인생도 즐거워져

웰빙스넥 사업에 참여하는 김정겸 어르신은 어느 누구보다 자부심을 안고 일을 한다.

“60세가 넘으니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더라고요. 마침 ‘해담은 두부제과’에서 웰빙스넥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만드는 스넥은 방부제나 색소가 안 들어가고, 건강에 좋은 재료만 사용하죠. 이런 좋은 스넥을 제가 만들 수 있다
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요즘 어린아이들이 피자나 치킨 같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만 ‘해담은 두부제과’를 먹으면 아토피나 건강 걱정은 싹 없어질거라는 김정겸 어르신은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즐겁다.

‘해담은 두부제과’는 손님들이 믿고 구입하는 만큼 위생을 철저하게 지킨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으로 과자를 먹고 탈이 나거나 이물질이 들어 있을 경우 소비자들의 안전을 챙기고, 제과점의 위생점검도 꼼꼼히 한다. 그동안 웰빙스넥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부천시니어클럽의 강시내 팀장은 처음에는 유통망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 직접 슈퍼를 찾아다니며 설득을 했지만 거절하는 경
우가 많았어요. 요즘에는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고 있고,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에요.” 라며 업체 등에서 판매가 실시되면 제품 개발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다른 유통업체와도 계약해 유통망을 늘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좋은 ‘해담은 두부 과자’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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