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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건강하게 잘 늙는 ‘액티브 에이징’ 건강법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적, 정신적인 활동성은 저하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해 갈 수 없고, 청춘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이제 대세는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이 아닌 건강하게 잘 늙는 액티브 에이징. 나이를 잊고 사는, 아름다운 노년기를 위한 액티브 에이징에 대하여 알아보자. 



몇 해 전 114세로 사망한 미국의 월터 할아버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줘라.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라.”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은 정신 건강을 다룰 때마다 뻔하게 나오는 말인 듯 싶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성격이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마디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노화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관리하는 액티브 에이징이 대세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출생률이 감소하면서 노인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제 노화는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과 건강한 노화에 집중할 때다. 


노화는 50, 60대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노안과 골밀도 감소가 30대에도 시작 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노화가 오기 전부터 관리가 중요하다. 


80세에 집에서 누워만 계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왕성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분들도 있다.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신체 나이가 중년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50대이지만 신체 나이는 건장한 30대 못지않은 사람도 있다. 


다시 말해 노화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같은 신체 상태에서도 스스로 몸을 꾸준히 돌본다면 건강한 노화는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잘 늙는 액티브 에이징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야외 활동은 필수 요소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부담 없이 할 수 있으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소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유산소 운동 상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맥박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상승하는데, 최대 맥박수를 정해놓고 이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최대 유산소 심박수를 구하는 공식은 18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된다. 간편하게 심박수를 측정하는 심박측정기를 사용해도 좋다. 




40대 이상의 경우 운동 중 무릎관절에 손상이 오기 쉽다.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잘 관리하지 못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무릎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체중을 싣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을 적절히 하며 무릎에 충격을 주는 일은 피한다. 



또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치아 관리는 건강한 노년의 행복을 위해서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고 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자. 




매일 먹는 음식이 액티브 에이징을 실현하기 위한 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양 수준이 높아진 지금 무엇을 먹는가 보다는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되도록 자연식과 계절식으로 식사를 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지방이 적은 육류도 함께 먹어야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기본으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미세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규칙적인 시간에 하는 식사는 생체리듬을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스트레스는 주요 장수 예측 요소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의 한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세포의 노화 진행을 나타내는 염색체의 길이를 짧게 만든다. 염색체의 길이가 짧아지면 그에 따라 점차 세포가 노화되어 죽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의 노화는 여가 활동과 운동, 적당한 수면, 건전한 식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생각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로 육체적 건강을 관리한다면, 양질의 독서로 정신적 건강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액티브 에이징은 신체적 건강은 기본이며, 마음까지 젊어지는 것을 모토로 하기 때문이다.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잠을 적게 자면 피로를 느끼며, 많이 자면 호르몬이나 생체 리듬에 변화가 생겨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레벨이 높으면 노화 관련 변화가 적고, 염증성 반응도 적다. 



그에 비해 비타민D 레벨이 낮으면 당뇨, 혈압, 심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정상보다 사망률도 3배 높다. 비타민D를 위해서는 햇빛에 자주 노출되어야 하므로 하루 적정량 산책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자료 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