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생활습관의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여러 생활습관
 병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 섭취한 칼로리 소모와 함께 심장, 폐 등의 기능을 높여주며, 혈관의 탄력성 유
 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모든 것이 정상치보다 많아지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처럼 운동 역시 과하면 여
 러 부상 등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마라톤, 등산 등 관절이나 근육에 많은 충
 격을 주는 운동일수록 부상 가능성은 커진다.

 이런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좋은 체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돼 운동 초보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 종목과 운동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위험천만한 한계 도전 운동

 

운동 열풍에 따른 우려 때문인지 최근에 운동 부상과 관련해 나온 연구 결과들이 많다. 운동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운동할 시간과 장소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운동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사람의 한계에도 도전하는 극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언론에 소개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비만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달리기가 100Km 이상을 뛰는 울트라 마라톤으로 이어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또 철인 3종 경기 같은 종목에도 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자칫 이런 사람들의 사례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몸에 맞는 종목이나 운동량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운동을 할 정도로 체력이 튼튼한 사람도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종종 운동 중에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때문에 평생 운동을 하지 않다가 여러 질병 관리 차원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실제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과 한국체대 운동생리학연구팀이 울트라 마라톤 출전선수 54명을 대상으로 근육과 연골 손상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100Km를 달렸을 대 평소보다 1.3배쯤 무릎 연골 손상을 뜻하는 검사 수치가 늘어났다. 200Km 지점에서는 3배나 증가했다. 연골 손상과 함께 근육과 간의 손상도 확인됐다.

근육 손상을 뜻하는 검사 결과는 100Km 지점에서 평소 수준보다 19배, 200Km 지점에서는 90배나 늘어났다. 간에 주는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보통 마라톤 거리를 달려도 관절이나 근육, 간 손상이 나타나며, 관절은 하루 정도, 근육이나 간의 손상은 4~5일 정도 지나야 회복기에 이른다고 한다.

 

 

무리한 운동은 피로골절의 원인


다른 연구 결과들을 보면 평소 과다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 초보자는 무리할 때 피로골절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특히 달리거나 축구, 등산, 마라톤처럼 몸무게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을 할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이런 피로골절은 사실은 운동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보통 사람들도 발바닥이나 발목 관절 등에 주는 하중이 커지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마라톤 같은 경우 걷기보다 체중의 2~3배 정도의 하중을 허리가 받는데다가 비만일 경우 무릎, 발목 등에 가하는 하중이 더 커진다고 알려졌다. 특히 아직 충분히 몸이 준비되지 않아 해당 강도의 운동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더 잘 생길 수 있다. 또 충격 흡수가 약한 신발을 신은 경우에도 이런 질환은 올 수 있다.

운동 중이나 끝나고 나서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을 느낀다면 우선은 더는 움직이지 않고 근육 등이 쉬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는 찬물이나 얼음 등을 이용해 근육이나 관절에 대어 주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근육이나 관절의 염증 반응을 줄여 피로와 부상의 회복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부상 뒤에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는 운동 초보자로 돌아가야 한다. 강도를 낮추고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 가벼운 몸 풀기가 오히려 낫다. 한 번 부상을 당한 부위는 부상 재발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때 운동은 관절 등에 하중이 많이 가는 것보다는 고정식 자전거와 계단 오르기, 수영 등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수영은 척추 등에도 무리가 없어서 허리가 아픈 부상을 겪은 뒤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은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운동은 즐겁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은 주변에서 수준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다. 혼자 하는 운동은 사실 재미도 없어 규칙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빨리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 단순한 운동을 할 때는 특히 그렇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영국에서는 텔레비전 리모컨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웬만한 높이는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등 자동화 기기 이용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계단은 오르는 것은 별 무리가 없으나, 내려가는 것은 무릎이나 발목에 하중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런 쪽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계단 내려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이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양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종종 운동을 몰아쳐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주중에는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다가 주말에는 자신이 즐기는 운동을 한나절 이상 하는 경우다. 이러면 사실 여러 생활습관병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근육이나 관절의 피로 등 부상 위험도 높이고, 한 주의 시작을 흩트릴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김양중 /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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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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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1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헬스장 아저씨가 했던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운동은 운동이지, 노동이 아니라고..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 효과가 있겠죠~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천사님~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어떤일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효과도 두배로 나타날 듯합니다. (세배? ㅎ)
      모두 짜증나는 무더위 속에서 미소 잃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차세대육체적님도 좋은 날 되십시오 :)

  2. 티런 2010.07.14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무게가 한동안 불었을때 무리하게 조깅을 했더니 무릅에 이상이 오더군요.
    꾸준히 적당량이 진리인것 같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4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릎 괜찮으신건가요?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운동량으로
      관리하는 것이 최고인듯합니다.
      몸에 좋지않은 운동은 안하는 것이 좋겠지요
      힘낼 수 있는 보양식 많이 드시고
      여름. 활기찬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3. 미자라지 2010.07.14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동은...언제부턴가 스트레스가...ㅋㅋㅋ
    즐기면서 하는 운동은 몸이 안 만들어지고 말이죠...ㅋㅋ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4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정말 스트레스는 병을 유발할수가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즐거운 운동꺼리가 되는 것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ㅋ
      몸이 내 뜻대로 되면 참 좋겠지요 ~ ㅎ

      미자라지님 즐거운 날 되십시오 :)

  4. pennpenn 2010.07.14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적하셨어요~
    한계에 도전하다가는 삶의 끝을 보겠지요~

    • 건강천사 2010.07.14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Pennpenn님/
      말씀처럼 과한 운동은 오히려 화를 불러 올 수 있죠.
      적당히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 정신과 육체건강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
      남은 오후도 행복하세요.^^

  5. ★입질의 추억★ 2010.07.14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해야 합니다. 저는 무리를 좀 해야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몸무게가 점점 늘고 있으니

  6. 2010.07.14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4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에요 ㅋㅋㅋㅋ
      이벤트와 상관 없습니다^^
      항상 도움 주셔서 감사하단 말은 못드려서, 게다가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저희가 거창한 것은 준비를 못하구요 ㅎ
      기대하시지 않아도 좋지만 저희가 이웃 블로그로서 많이 가르침 받을려고 합니다 ㅎ
      주소 남겨주세요 ^^

      즐거운 날 되십시오 :)

  7. 둔필승총 2010.07.1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좀 무리했더니 삭신이 쑤십니다. ㅠㅠ
    잘 참고해서 유쾌한 도전 이어가겠습니다.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5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무리하고 싶은데...뼈마디에서 소리가 ㄷㄷㄷ.
      그건 착각같고,무리해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여서 나는 소리같아요 ㅎ
      몸이 안좋으셔서 시작한 운동이라면
      건강하게 쾌차하시면 좋겠습니다 :)

  8. Phoebe Chung 2010.07.14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손빨래, 발 빨래, 빵반죽... 요런걸 운동이다 생각하고 합니다. 하하하...
    우리 아파트는 헬스장이 아주 싸서 가끔 가지요. ^^* 수영도 못하면서 수영장에서 물장구도 가끔 칩니다. ^^*

  9. 2010.07.14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2010.07.14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0.07.14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2010.07.15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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