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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안전한 자동차 사용으로 차량 화재 예방하자



자동차는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약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이뤄진다. 구조도 복잡하다. 자동차 화재의 원인을 운전자가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과열을 방지하는 것이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해마다 약 2000여건의 승용차 화재가 발생한다. 국내 승용차 수가 약 180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여름 차량 화재 발생 소식이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차량 화재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사고가 될 수 있다. 평소에 차량 화재를 예방하고 만일을 위한 대비책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를 쉬게 해주자



고속 운전을 할 때는 차량이 과열되기 싶다. 특히 날씨가 무덥다면 더욱 그렇다. 무더운 날씨에는 고속도로 주행할 때는 평소보다 자주 휴게실을 들러 엔진을 식혀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실내 주차가 어렵다면 그늘에 주차해서 차량 온도를 낮춰야 한다. 햇빛을 직접 받는 야외에 주차하면 차량 내부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이때 차량 내부에 가연성 물건이 있다면 또 다른 화재의 원인이 된다. 


냉각수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냉각수 점검 주기는 약 2년이다. 하지만 주행 습관이나 거리 등에 따라 교체 시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온이 높다면 평소보다 차량 화재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자주 냉각수를 체크하고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냉각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엔진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수 점검은 운전자 스스로 할 수 있다. 보닛을 열고 냉각수 통을 열어 색상과 부유물 여부를 점검하면 된다. 색상이 너무 어둡거나 녹물, 혹은 부유물이 있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냉각수 측면에 있는 표시선이 ‘F’와 ‘L’사이에 위치하면 적절한 양을 넣은 것이다.


블랙박스 끄기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차량용 블랙박스 액정이 폭발할 수 있다. 주차 시에도 상시 켜져 있는 블랙박스는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주차한 위치가 그늘이 없고 햇빛을 직접 받아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질 것 같다면 창문을 1~2cm 정도 열어서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고 분리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자



7인승 이상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제조단계부터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돼 있다. 5인승 이하 승용차는 의무가 아니다. 차량 화재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만일 5인승 이하 승용차라서 차량에 소화기가 없다면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