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혼란스럽기는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혈기 왕성한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둔 시기 국가재난으로 번진 이번 사태는 더 큰 혼란이 되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필자의 딸 아이 역시 매일 스마트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접한다.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는 물론 친구들과의 개인 톡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최근 대한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에서 이 위기를 더욱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 지침안내를 공개해 소개해본다.
△코로나19의 정체는 무엇?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선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COVID-19)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전자 현미경을 확인한 결과 왕관을 닮아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바이러스의 왕관 테두리 스파이크 점들이 생기면서 호흡기 점막에 붙는 친화력이 과거 보다 무려 50배나 높아졌고 그만큼 전염력도 세졌다.
△손 씻기로 개인위생 철저히
모든 단체시설 등에서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이 익숙한 청소년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외출 자제를 우선순위에 놓는다.
손 씻는 방법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야 하며, 손톱 및 손바닥·손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씻으라고 권고한다. 마스크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바르게 쓰고, 표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짜뉴스는 주의!
청소년들이 쉽게 현혹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짜뉴스다. 재난이 일어나면 각종 매체에서 시시각각 정보를 쏟아낸다. 가급적이면 TV나 신문 등 공신력 있는 매체의 정보를 취득하고, SNS를 통해 접한 정보는 어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 지나친 뉴스 검색은 불안만 커지므로 뉴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꿀잠으로 피곤함 털어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밤낮이 바뀌면 안 된다. 늦은 시간 깨어있으면 인터넷을 뒤적이다 불안을 자극하는 정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불규칙한 생활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감염의 가능성만 높이게 된다.
△함께 연결감을 느끼자
친구들과의 소통은 꼭 필요하다. 병에 걸렸다고 자책해서도 안 된다. 나쁜 뉴스보다는 주위의 사랑과 관심을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도 솔직하게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는 긍정의 생각을 키워나가야 한다.
△혐오와 공포를 넘어 응원하자
마지막으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격리됐다고 잘못한 것이 아니므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는 함께 의지하고 격려할 때 더 쉽게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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